가을 2주간 표본조사 실시, 합법 승차비율 98.3%에 달해
2015년도 캘거리 LRT를 이용하는 승객중에서 불법 무임승차 인원은 전해년도 같은 기간의 표본조사와 비교하여 크게 감소한 것으로 조사되었다고 캘거리선지는 보도하였다. 작년 가을 2인1조로 하는 검표원들이 2주간 실시한 표본조사 기간 동안 총 42,248명을 검색하였으며 그 중에서 768명이 유효한 승차권을 제시하지 못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동 조사에 의하면 합법적인 승차비율은 98.3%에 해당하는 것이다.
브라이언 화이트로 (Brian Whitelaw) 캘거리 교통안전담당관에 의하면 이와 같은 수치는 1981년 캘거리 CTrain이 처음으로 운행하기 시작한 이래로 가장 높은 합법승차비율에 해당된다고 언급을 하고 이는 캘거리시민들에게는 매우 좋은 희소식이라고 하였다. 브라이언 담당관은 이러한 긍정적인 조사결과는 현재의 요금체계를 그대로 유지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고 하였다.
무임승차비율을 낮추기 위한 복안으로 벌과금이 $150에서 $250로 인상된 지난 2012년도의 무임승차비율은 최고 4.5%에 달하였고 이 수치는 지난해까지 점진적으로 하락하는 추세에 있다. 또한 당시 도입된 개선된 벌과금제도에 의하면 상습범에 부과하는 벌과금액은 최고 $750로 인상되었다.
보고서에 의하면 2009년부터 2013년까지 무임승차비율은 평균 3.6% 대에 달하였다. 작년의 경우 그 비율이 2.8%대로 낮아진 것이다. 2015년 기준 일평균 32만 5천명이 캘거리 LRT를 이용하는 것으로 조사되었으며 이는 북미 전체로 보아 이용객 숫자가 가장 많은 도시중 하나에 해당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브라이언 담당관은 무임승차비율이 하락하고 있는 추세에도 불구하고 벌과금 부과 건수는 전년도 동기간에 비하여 28% 증가된 총 4,800건에 달하였다고 하였다. 브라이언 담당관에 의하면 이와 같은 상반된 결과는 경찰관들의 단속방법이 지난해 크게 변경된 결과로 보여진다고 하였다. 지난해 캘거리시는 무임승차로 인한 예상손실액은 총 백이십만불 정도로 예상하고 있으며 반대로 벌과금 수입은 그보다 더 많은 총 백팔십만불에 달하였다고 발표하였다. 조사에 의하면 무임승차의 원인은 대부분 승객이 시간이 없다고 하거나 정확한 현찰 거스름돈 부재로 인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원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