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연방정부는 대표적 산유 지역으로 저유가 타격을 입은 앨버타 주에 7억 달러를 긴급 지원키로 했다.
쥐스탱 트뤼도 총리는 전날 레이철 노틀리 앨버타 주 총리와 회담을 하고 저유가 지속으로 재정난에 빠진 앨버타 주의 인프라 건설 자금을 긴급 지원키로 했다.
지원 자금은 지난 2014년 보수당 정부가 조성한 '캐나다건설' 기금에서 수 주 내 '즉각' 집행된다고 방송이 전했다.
트뤼도 총리는 연방 정부의 지원금이 앨버타 주 경제와 주민들에 도움이 되는 각종 사업에 즉각 투입될 것이라며 궁극적으로 국가 경제를 성장시키는 데 일조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앨버타 주는 지난해 가을 역대 최고 수준인 61억 캐나다달러에 달하는 적자 재정을 편성하면서 경기 부양을 위해 향후 5년간 340억 캐나다달러를 투입하는 건설 사업을 펼 계획이다.
연방 정부는 또 건설자금 지원과 별도로 앨버타 주가 요청한 재정 균형 자금 2억 5천만 캐나다달러도 지원할 방침이다.
노틀리 주 총리는 "우리는 (저유가로) 막대한 재정 수입원을 잃었다"며 "다른 수입원을 찾아야 하는 형편인데 이 자금이 바로 그것"이라고 연방정부 지원을 반겼다.
한편 연방 정부는 경기 부양을 위해 편성한 적자 재정을 바탕으로 향후 2년간 전국의 인프라 건설 사업에 100억 캐나다달러를 투입키로 하고 각 주 정부와 구체적 집행 내용과 방식을 협의하고 있다.
[출처: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