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전문가집단 2017년 2분기 75.18센트까지 회복 전망
캐내다 달러 역사상 지난해 가장 빨른 가치하락을 기록한 이후 대부분의 외환전문가들은 캐나다 달러가 이번달 들어 현재 수준을 유지하거나 가치가 연말까지 지속적으로 회복할 것이라고 전망하였다.
캐나다 달러는 유가하락과 지난해 연말 캐나다 중앙은행의 금리인하 조치로 인하여 지난 한해 연간기준 16% 하락한 세계적으로 가장 가치가 많이 하락한 통화중 하나로 기록되었다.
캐나다가 지금까지 45년간 자율변동환율제도를 실시한 이래로 지난 3년이라는 짧은 기간 동안 미화대비 가장 빠른 가치하락을 기록하였다. 3년전 미화대비 동일한 가치수준에서 지난 달 69센트까지 추락하였다.
CIBC의 외환전문가 집단이 내놓은 국제환율보고서에 의하면 “캐나다 정부의 경기부양책과 금년 연말로 미루어진 미국연방준비제도의 금리인상 시기 지연, 유가가 더 이상 하락하지 않을 것이란 기대감 등으로 캐나다 달러의 하락은 바닥에 왔다”고 언급하고 조만간 가치가 회복할 것으로 전망하였다.
지난 달 68.64센트까지 추락한 후 캐나다 달러는 상당한 회복을 하여 현재 72.2 센트를 기록하고 있다.
CIBC의 외환전문가들은 2017년 2분기까지 캐나다 달러는 75.18센트까지 회복할 것으로 전망하였다.
또한, 가장 보수적인 입장을 밝힌 노무라증권의 찰스 세인트 아노 (Charles
St- Arnaud)에 의하면 2017년말에는 74.01센트까지 회복할 것이라고 전망하였다. 그에 의하면 캐나다중앙은행은 금년중으로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전망하고 이때 캐나다달러는 일시적으로 하락을 하지만 대체적인 추세는 캐나다 달러가치의 회복을 전망하였다. 현재 시장관계자들은 금년 4월 중으로 캐나다중앙은행이 한 차례 금리인하를 단행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저스틴 트루도우 (Justin Trudeau) 수상은 3월 22일 연방정부의 예산발표가 있을 예정이며 적극적으로 경기를 부양하기 위한 각종 대형공공사업이 포함될 전망이다. 외환전문가들은 이러한 모든 상황은 캐나다 달러의 회복에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한다고 하였다.
[이원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