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청소년들의 대마초 흡연율이 프랑스와 더불어 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보건기구(WHO)는 15일 세계 15세 청소년들의 대마초 사용 실태에 대한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에서 가장 높은 청소년 대마초 흡연율을 보인 프랑스의 경우 15세 응답자 중 15%가 대마초에 빠져있으며 캐나다도 비슷한 수준이었다.
조사기관 관계자는 이와 관련 “지난 조사 결과에서 프랑스는 4위였으나 순위가 급
상승했다”며 “특히 프랑스의 경우 대마초 단속이 엄격한 편이라 이번 조사결과는 놀랍다”라고 밝혔다.
이어서, 이탈리아, 스위스, 불가리아가 가장 높은 청소년 대마초 이용률이 나왔으며 대체로 남자가 여자보다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반면, 스웨덴은 15세 청소년 중 2%만이 최근 30일 이내 대마초 흡연 경험이 있다고 답해 세계 최저치를 차지했다.
이 보고서는 “10대 청년들은 친구나 손위 형제자매 등 주위에서 대마초 흡연을 할 경우 이를 따라할 확률이 높다”며 “부모들의 교육 방식이 너무 느슨하거나, 또는 엄격할 경우 자녀가 대마초를 접할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분석했다.
[출처: 앨버타 Week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