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버타보건당국에 따르면 온화한 겨울이 지나고 봄철이 오면서 벌써부터
야생진드기가 출몰하고 있다고 하였다. 지난 수주일간 앨버타보건당국에 신고된 야생진드기는 현재 밴프, 자스퍼, 레드디어 그리고 레스브리지에서 신고가 들어왔다고 하였다. 특히, 방목 동물과 산양 등이 많은 지대가 특히 위험하다고 하였다.
레스브리지에 근거지를 둔 헬렌슐러자연사박물관 (Helen Schuler Nature Centre)의 제시카 디컨-라저스 (Jessica Deacon-Rogers)는 이를 두고 “봄이 찾아 왔다는 증거입니다. 새싹이 나기 시작하면서 그와 함께 야생진드기도 출몰하고 있습니다.”
앨버타주의 경우 야생진드기는 일반적으로 3월부터 시작하여 6월까지 가장 번식을
하기 시작한다. 대부분의 경우 건강에는 해롭지 않은 것으로 조사되고 있으나 의사들은 피부에 붙은 진드기는
발견하는 즉시 없애는 것이 좋다고 하였다. 자연사박물관의 제시카 디컨에 의하며 현재 앨버타에 기생하는 진드기종은 상당히 많다고 하였다. 현재 건강에 문제가 되는 종은 검을발 진드기 (black-legged tick)이며 라임병(Lyme)을 옮긴다. 그러나 실제 라임병을 앓고 치료를 받은 환자는 현재까지 앨버타주에서는 극히 드문
것으로 나타났다. 자연사박물관의 제시카는 진드기를 발견하는 분들은 가급적 진드기표본을 앨버타헬스서비스에 보내어
검을발 진드기가 앨버타에 뿌리를 내렸는지 가리기 위하여 관계당국이 조사토록 하는 것이 좋다고 하였다.
[이원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