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거리경찰청은 2015년도 캘거리의 절도침입사건이 전해년도에 비하여 56% 증가한 총 9,077건이 신고되었다고 하였다. 특히, 상업건물 침입사건은 79% 증가한 것으로 신고되었다고 하였다. 이는 작년 한 해 동안 매 한시간 마다 절도침입사건이 발생한 것이라고 하였다. 캘거리경찰청에 따르면 이와 같은 현상은 유가하락으로 인한 경기침체와 크게 늘어난 펜타닐 중독의 결과로 인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하였다.
키트 케인 (Keith Cain) 경관에 따르면 절도침입사건이 급격하게 늘어나면서 경찰당국은 범인 추적 등 사건 해결을 위하여 상당한 애로를 겪고 있다고 하였다. “대부분의 경우 범인들은 자신들의 흔적을 하나도 남기지 않고 있습니다. 만약 현장에서 범인을 검거하지 못한다면 대부분의 경우 미결사건으로 남거나 특정인을 범인으로 지목하지 못하는 실정으로 되고 있습니다.”
캘거리 경찰당국에 따르면 2015년도에는 전해 년도의 14.1% 보다 낮은 전체 절도침입사건의 11.5%만이 사건범인을 검거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하였다. “작년에는 펜타닐 중독사건이 크게 증가하였습니다. 특히, 중독상황이 크게 악화될 경우 대부분의 사람들은 절망적인 상태에 처하게 되고 범죄로 이어지게 될 확률이 높아집니다."
케인경관은 상당수의 범인들은 자동차 내부에 남겨진 가라지도어 개폐장치를 습득한 후 적당한 날짜를 잡고 목표로 하는 집의 가라지에 침입한다고 하였다. 가라지에 침입을 한 범인들은 대부분 주거지역으로 침입을 시도한다고 하였다. “어디에 주차를 하든 주차된 자동차의 문은 항상 닫아놓아야 합니다. 가라지는 주변에 주인이 없다면 항상 닫아놓아야 합니다. 차량 내부에 고가의 물건을 놓아두고 차를 주차하는 것은 위험합니다. 뒷 마당 정원일을 한다고 하여도 집 정문은 닫아 놓아야 합니다.”
[이원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