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눅센터 경비원들과 어느 시민의 불행한 몸싸움
무서운 You Tube의 파장, 경비원 한 명 이미 해고 조치
시눅센터 매장 밖에서 여러 명의 경비원들이 청년 한 명을 제압하는 순간을 포착한 동영상을 한 시민이 유튜브에 올리자 많은 시민들이 문제의 경비원들에게 불편한 감정을 표출하고 있다.
여러 명의 경비원들이 한 청년을 주차장에 눕혀 놓은 채 주먹을 날리는 동영상은 보는 이들로 하여금 분노를 품게 한다.
문제의 청년이 센터 안의 에스칼레이터에 앉아 있는 것을 발견한 경비원이 그 자리를 떠날 것을 요구했으나 불응하자 몸 싸움이 벌어졌다. 그 청년의 가방 안에서 가위와 대마초가 담긴 봉지가 발견되자 사태는 더욱 거칠어졌다. 여러 경비원들이 그 청년을 주차장 바닥에 넘어뜨린 후 주먹을 날리기 시작했다. "그만 때려!"라고 소리쳐 애걸했지만 막무가내였다.
즉각 진상조사에 나선 시눅센터 관리 사무실은 우선 경비원 한 명을 파면시켰다. 앞으로 이 폭행사건에 연루된 다른 경비원들의 향방도 평탄치만은 않을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우리의 고개를 갸우뚱하게 하는 대목은 이 사건의 진상 조사에 착수한 경찰관의 조금은 무덤덤한 태도이다. 초록은 동색이라지만 캐나다의 일상에 젖어 선량하게만 살아 가는 동양계 이민자들인 우리 코리안들이 이런 경우를 당하게 되면 어디에 대고 하소연할 수 있을지 매우 궁금한 대목이다.
폭행사건의 전말이야 앞으로 더 밝혀지겠고 다수의 경비원들로부터 무차별 폭행을 당한 그 청년은 법적인 대응을 준비하고 있다니 그나마 다행이지만 캐나다 공용어인 영어나 불어가 부족한 우리는 이런 경우 난감한 일이 아닐까?
[출처: 알버타저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