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 정부, PGWA 프로그램 대폭 개선해야 지적
연방 자유당 정부가 외국 인력의 국내 취업 제도에 대한 전면 검토를 진행중인 가운데, '졸업 후 취업 비자(PGWP: Post Graduation Work Permit)' 프로그램을 크게 손질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최근 이민부는 자체 보고서에서 “대학을 마친후 PGWP를 통해 취업을 한 유학생 대부분이 단순-저임금 직종에 연연하고 있다”며 “전문인력 유치라는 원래 취지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와관련, 교육계는 “유학생 인력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며 “졸업전 전공 분야에 진출을 보장받도록 지원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전국 대학 연합회측도 “이 프로그램은 저임금 노동자를 확보하기 위한 것이 아니다”라며 “다른 선진국들이 앞다퉈 유학생 유치 경쟁을 벌이고 있는 상황에서 제도 개선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민부 보고서는 “외국의 경우, 유학생을 전공 분야에만 취업하도록 못박고 있다”며 “미국의 경우 이공계 출신 유학생들에게 장기 체류 비자를 내주며 전공 분야 진출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캐나다는 지난 2008년 이전까지 유학생의 국내 취업을 제한했으나, 이후 유학생 유치를 강조한 대학들의 요구를 받아들여 이를 완화했었다.
이민부에 따르면 유학생의 60%가 졸업후 이 프로그램을 신청하고 있으며, 지난 2014년엔 7만여 명이 국내에서 취업했다.
[출처: 앨버타 Week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