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득, 인종, 주민 분포 등 캐나다의 실상을 파악하는 ‘2016년도 인구 총조사(Census)’가 다음달 온라인을 통해 전국적으로 실시된다.
지난 18일 연방 통계청은 “올해 들어 누나벗(Nunavut) 등 최북부 지역에서 인구 조사가 먼저 시작됐다”며, “다른 지역들은 다음달부터 실시된다”고 밝혔다.
통계청은 5월 10일을 공식 인구조사의 날로 지정했으며, 온라인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고 설명했으며, 이어 “온라인을 통해 통계를 수집하며, 가정들은 다음달 2일부터 안내문을 받는다”고 덧붙였다.
설문서를 직접 작성하기 원하는 주민들은 통계청에 이를 요청해야 하며, 통계청은 이와 관련하여, 통계청 무료전화(1-877-325-2016) 등을 포함한 안내 사항을 담은 패키지를 발송한다.
또, 통계청은 이번 조사에 앞서 한국어 등 소수계 언어로 된 안내서를 마련했으며, 통계청 웹사이트(www.census.gc.ca)를 접속해 다운로드를 받을 수 있다.
지난해 11월 출범한 연방 자유당 정부는 지난 2011년 당시 보수당 연방 정부가 폐지한 '장문 설문지'와 '의무 규정'을 부활시켰으며, 이에 따라 모든 캐나다 주민은 반드시 조사에 동참해야 한다.
이를 위반할 경우, 최고 벌금 5백 달러 또는 3개월 징역형의 처벌을 받게 된다.
통계학자들은 “보수당 연방 정부의 '센서스' 폐지 조치는 잘못된 것으로 통계자료는 각종 정책 수립에 매우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조사 결과는 연방및 각주 정부의 정책과 선거구 조정, 각종 민원 서비스, 공공주택- 교통 인프라 등 사회 전분야에 걸쳐 영향을 미친다.
한편, 통계청은 이번 조사를 순조롭게 진행하기 위해 임시 직원 3천5백여 명을 고용했다.
[출처: 앨버타 Week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