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현재 79센트선, 작년 7월 이후 최고치
캐나다 달러(이하 루니)의 미화 대비 환율 가치가 지난 19일 국제 유가 상승에 따라, 지난 여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날 루니는 국제 환율시장에서미 달러 당 78.99센트에 거래를 마감하며, 작년 7월 6일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다.
이날 국제 유가는 주유 산유국들의 생산량 동결 합의 실패에도 불구하고, 쿠웨이트 석유 노동자들의 파업으로 공급량이 감소해, 배럴당 전날보다 미화 1.27달러가 오른 42.4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쿠웨이트 국영 석유기업 노동자들은 임금 인하에 반발해 사흘째 파업을 감행후 파업을 종료했으나, 그간 이로 인해 쿠웨이트의 하루 평균 산유량이 280만배럴에서 150만 배럴로 줄었었다.
이와 관련하여, 시장 전문가들은 산유량 동결 합의 불발로 시장의 공급 과잉 상태에 근본적인 변화가 없기 때문에, 쿠웨이트 파업의 돌발 변수에 따른 유가 상승은 일시적인 현상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캐나다 경제 전문가들은 원유에 더해 천연 가스와 금 등 원자재 가격도 덩달아 뛰어 올랐다며, 루니가 당분가 오름세를 거듭하며 80센트선까지 근접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몬트리얼 뱅크의 이코노미스트 '도그 포터'는 “중국 경제가 예상보다 호전되고 있어 원자재 수요가 다시 늘어나고 있고, 미화도 약세를 보여, 루니 가치가 더 오를 여지가 많다”고 진단했다.
[그래프 1. 기준 금리 전망(빨간선: 캐나다, 노란선: 미국), 그래프 2. CAD/USD 전망 / 자료: 블룸버그, CIBC]
[출처: 앨버타 Week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