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가 집값이 비싸 주택을 소유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
캐나다 젊은층의 대다수가 비싼 집값 때문에 내 집 마련 가능성을 비관적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현지시간) 대형 부동산 체인업체 르페이지가 19~33세 연령대의 캐나다 젊은층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72%가 집값이 비싸 주택을 소유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하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밴쿠버 선지가 전했다.
이 연령대는 1980~1994년 출생한 젊은 층으로 소위 Y세대로 불린다.
르페이지의 필 소퍼 최고경영자(CEO)는 캐나다의 주택 취득가능성이 갈수록 악화하고 있다면서 "베이비 부머 세대는 스스로를 위해 주택을 건설했지만 이제 이들의 자녀들은 새로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정부가 주택 대출 조건을 강화한 대출 억제 시책을 시행하면서 생애 첫 주택을 구매하려는 이들 세대가 애로에 처했다고 그는 지적했다.
실제로 정부 시책으로 주택 구입이 어려워졌다는 응답은 베이비 부머 세대에서 21%에 불과한 데 비해 Y세대에서는 46%에 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는 지난해 9월 13~21일 전국의 Y세대 1천13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고 선지는 전했다.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