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1.3% 상승했지만, 중앙 은행 '물가 억제선' 밑돌아
지난달 전국 물가 상승폭이 저유가로 인해, 연방 중앙은행의 억제선 2%보다 훨씬 낮은 수위에 머무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2일 연방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3월 물가는 1.3% 올랐는데, 이는 2월의 1.4%보다는 0.1% 하락한 것이지만, 시장의 예측인 1.2% 보다는 살짝 오른 것이었다.
통계청은 “지난달 휘발유값이 작년 같은 기간에 비교해 13.6%나 떨어졌다”며, “기름값이 더해 의류와 신발 값이 하락했다”고 밝혔다.
이같은 휘발유값 하락세는 지난 2014년 중반부터 시작된 국제 유가 폭락사태가 올해 들어서도 계속되고 있는 현상에 따른 것으로 지적됐다.
반면, 식품가격은 캐나다 달러 약세로 수입 원가가 뛰어 오르면서 상승추세를 이어갔다.
특히, 주로 미국에서 수입되는 채소와 과일가격은 지난 한 달 사이 각각 14.9%와 11.3%나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앨버타주와 브리티시 컬럼비아 제외한 모든 주에서 물가가 내려갔다.
한편, 경제 전문가들에 따르면 휘발유와 식품은 가격 변동이 너무 심해서, 중앙 은행이 집계하는 핵심 물가 항목에서 제외된다.
이와 관련하여, 유동성이 큰 품목을 뺀 '핵심 품목 물가'는 지난 2월 1.9%에서 지난달 2.1%로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출처: 앨버타 Week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