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이 전부가 아냐, 오히려 저소득 국가의 직업 만족도가 높아
매년 삶의 질과 행복 지수에서 전세계적으로 최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는 캐나다가 직업 만족도에 있어선 저소득 국가에 뒤쳐진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취업알선 사이트인 '인디드 닷컴(Indeed.com)'이 최근 세계 35개국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6년 직업 만족 지수’ 조사에서 캐나다는 17위에 그쳤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 캐나다는 물론 영국(22위), 미국(23위) 등 선진국 국민들이 자신들의 현재 직업에 대해, 개발도상국- 빈곤국 국민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만족을 덜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독일과 일본, 싱가포르가 바닥권인 34위와 35위, 28위로 직업에 대한 불만이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열악한 고용 시장과 저임금으로 알려진 콜롬비아와 멕시코, 러시아가 1~3위를 차지해, 돈이 직업을 만족시키는 전부가 아니라는 지적이 나왔다.
이와 관련하여, 조사 관계자는 “일반적인 인식과 달리 돈이 직업 만족과는 가장 거리가 먼 것으로 나타났다”며, “응답자들은 일과 삶의 균형을 가장 중요하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이에 더해, 직장 안정과 고용주 등 일터 환경도 행복감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인이라고 덧붙였다.
[직업 행복의 요소: 삶과 일의 균형(1위), 경영 관리(2위), 직장내 문화(3위)]
이번 조사는 온라인을 통해 1천만여 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아시아권에선 홍콩(19위), 파키스탄(24위), 중국(26위) 등이 참여했으며, 한국은 포함되지 않았다.
한편, 복합 문화주의와 의료보험 등 각종 복지 정책으로 이민 희망자들의 1순위 선호국으로 각광받고 있는 캐나다는 최근 유엔의 행복지수 조사에서 6위를 차지한바 있다.
[캐나다에서 '직업 만족 지수'가 가장 높은 도시: 밴쿠버, 토론토, 오타와, 몬트리얼, 브램프턴]
[출처: 앨버타 Week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