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게시물 705건, 최근 0 건 안내
이전글  다음글  검색목록 목록
[사회/문화]

퀘벡 윌리엄 가두리 고교생, 잊힌 `마야 도시 유적' 멕시코 밀림서 찾아내

글쓴이 : Reporter 날짜 : 2016-05-12 (목) 09:32 조회 : 35025
글주소 : http://cakonet.com/b/B04-879
  • 고기원 부동산
  • 이미진
  • Tommy's Pizza
  • 코리아나 여행사
  • WS Media Solutions
  • Sambo Auto
강·평야서 먼곳에 도시 건설한 마야인에 의문…마야 별자리에 위성사진 대조 

고대 마야 문명에 빠져든 캐나다 15세 소년의 탐구 끝에 마야 유적지로 추정되는 형체가 멕시코의 밀림 속에서 세상에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캐나다 퀘벡 졸리엣의 '아카데미 앙트완-망소' 고등학교 10학년에 재학 중인 윌리엄 가두리의 과학적 호기심과 캐나다 과학자들의 뒷받침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2012년부터 혼자 마야 문명을 공부하기 시작한 가두리가 멕시코 유카탄 반도의 위성사진에서 4천600년 전 마야의 도시 흔적을 찾아내기까지의 과정을 보도했다.

가두리는 마야의 도시들이 깊은 산 속에 건설됐을까에 의문을 가졌다. 그리고 그것은 마야인들이 숭배했던 별자리와 상관관계를 가질 것이라는 가설을 세웠다.

가두리는 "마야인들은 훌륭한 건축가였지만 강과 평야에서 멀어 실용적이지 않은 지역에 도시를 지었다"며 "그들은 또한 뛰어난 천문학자였기 때문에 나는 '고리'를 찾고 싶었던 것"이라고 말했다.

가설을 검증할 기회는 2014년 찾아왔다.

학교 과학대회에서 수상해 캐나다 우주국(CSA) 주최 과학 컨퍼런스에 참가한 가두리는 CSA의 다니엘 드 리즐을 만나 자신의 의견을 얘기할 기회를 얻었다.

가두리에게 깊은 인상을 받은 드 리즐은 "그 소년이 미래 CSA국장이 되고 우리가 그 아래서 일해야 할 지 모른다"고 동료들을 설득해 가두리를 CSA의 점심에 초대했다.

가두리는 이 자리에서 마야의 도시가 별자리를 따라 건설됐을 수도 있다는 의견을 말했고, 설득력이 있다고 판단한 CSA는 가두리에게 미 항공우주국(NASA),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의 고해상도 위성사진을 제공했다.

가두리는 또 유카탄 반도의 대형화재로 밀림 속을 좀 더 상세히 볼수 있는 2005년 위성사진도 인터넷을 통해 손에 넣었다.

결과는 놀라웠다. 가두리가 고대 마야 문명에서 전해지는 4권의 책 가운데 하나인 '마드리드 코덱스'에서 찾아낸 22개의 별자리는 마야 도시들의 위치와 정확히 일치했다.

모두 142개의 별 가운데 117개가 현재 멕시코와 과테말라, 온두라스, 엘살바도르에 흩어져 있는 마야 도시의 위치와 일치했다. 빛나는 별이 있는 자리에 큰 도시들이 있었다.

그러나 23번째 별자리에서 의문에 부닥쳤다. 별은 3개인데 도시가 2곳뿐이었기 때문이다. '마야의 규칙'대로라면 멕시코 유카탄반도의 정글에 118번째 도시가 있어야 했다. 가두리는 이곳을 '불의 입'으로 이름 지었다.

유카탄 반도의 위성사진을 좁혀가던 가두리와 드 리즐에게 정사각형의 형태가 포착됐다. 30여 개의 건물과 거리가 있었던 듯한 흔적도 있었다.

과학자들은 이 네모가 높이 86m의 피라미드 구조물일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캐나다 일간 '르 주르날 드 몽헤알'은 이것이 도시로 확인된다면, 마야 문명의 5대 도시에 들 것이라고 보도했다.

캐나다 뉴브런즈윅대학의 아만드 라로크 교수는 "사진에 나타난 기하학적 모양은 자연현상으로 형성됐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가두리는 "3년의 공부가 축적된 결과"라며 고고학자들의 발굴이 시작된다면 참여하기를 희망했다.

그는 18일 맥길대학에서 열리는 캐나다 과학대회에 초청받았고, 올 가을 브라질에서 열리는 국제고고학회의에서도 연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그러나 미국 텍사스 대학의 데이비드 스튜어트 박사는 사진 속의 형태는 '옥수수밭'일 가능성이 크다면서 "마야인은 별자리를 따라 도시를 설계하지 않았다"고 반론했다.


이전글  다음글  검색목록 목록

총 게시물 705건, 최근 0 건 안내
분류 제목 날짜
사회/문화
강·평야서 먼곳에 도시 건설한 마야인에 의문…마야 별자리에 위성사진 대조  고대 마야 문명에 빠져든 캐나다 15세 소년의 탐구 끝에 마야 유적지로 추정되는 형체가 멕시코의 밀림 속에서 세상에 처음으로…
05-12
사회/문화
불경기, 식품 가격상승, 난민 증가 등 3가지 문제 겹쳐  빈곤층에 식품을 제공하는 자선단체인 '푸드뱅크'에서 불경기, 식료품 가격상승, 난민 증가 등의 삼중고로 정부 지원이 절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
05-06
이민/교육
저소득층, 생계 해결 벅차 가입 힘들어  고소득층이 연방정부의 '교육적금 제도(RESP)'에 따른 보조금 혜택을 거의 독차지 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 제도는 주로 중산층 이하 가정을 대상으로 대학 진…
05-06
정치
센서스 불참시, 벌금 및 징역 등의 불이익  연방 통계청은  ‘2016년 인구조사’와 관련, 지난 5월 2일부터 설문지 발송을 시작했다. 통계청은 “1천5백만 가정에 오는 10일 까지 설문지를 전달한다”며, …
05-06
이민/교육
투자금 보장 등, 타주에 비해 유리한 조건  영주권 취득 후, 대다수는 타주에 정착 타주 이민 제도에 비해 상대적으로 유리한 조건을 내세운 퀘벡주 투자 이민(QIIP)이 다른 주 정착을 계획하고 있는 이민 …
05-06
사회/문화
시속 70㎞ 강풍에 불길 사흘째 급속 확산 "정말로 세상의 종말 같았다…도로 옆으로 불벽이 쭉 늘어서 있는데 마치 영화 속 한 장면 같았다." 고온 건조한 날씨에다 시속 70㎞의 강풍을 타고 불길이 사흘째 거…
05-06
사회/문화
캐나다가 박하향(멘솔) 담배의 판매를 곧 금지할 방침 캐나다 정부는 이날 관보 게시를 통해 박하향 담배가 청소년과 첫 흡연자를 쉽게 유인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정부는 30일 간의 관보 게시 기간 여론 수렴…
05-01
정치
2014년 보수당 예산 홍보비 1백2십만 달러보다, 50만 달러 적어 토리(Tory: 보수당)가 쓴 것보다 적어도 거의 50만이 적다고 NDP 정부는 말한다. 지난 20일 수요일, 예산&nb…
04-30
이민/교육
동양계, 학력 및 소득 상대적으로 높아 난민 자녀 그룹, '정착 지원금' 힘입어 소득 성장률 최고 지난 25일 연방 통계청이 발표한 ‘이민 1.5세 보고서’에 따르면, 이민 1.5세 그룹의 학력과 소득이 가정 환경…
04-30
이민/교육
캐나다 대서양 연안의 '노바 스코샤'주가 온타리오와 브리티시 컬럼비아(BC)주를 제치고, 신규이민자들이 선호하는 '정착지'로 떠오르고 있다.   최근 연방 이민부의 관련 보고서에 따르면, 노바 스코샤주…
04-30
정치
캐나다 정부, 피살 공식 확인…"나머지 인질 구출 노력" 필리핀에서 이슬람 무장단체 아부 사야프에 납치된 캐나다인 존 리즈델(69)이 피랍 7개월 만에 살해됐다고 캐나다 정부가 25일 밝혔다. 쥐스탱 트뤼도 캐나…
04-26
사회/문화
소득, 인종, 주민 분포 등 캐나다의 실상을 파악하는 ‘2016년도 인구 총조사(Census)’가 다음달  온라인을 통해 전국적으로 실시된다. 지난 18일 연방 통계청은 “올해 들어 누나벗(Nunavut) 등 최북부 지역에서 …
04-22
정치
미성년자 이용·범죄자 유통개입은 규제 방침  캐나다 정부가 기분전환용 대마초(마리화나) 사용을 합법화하는 법안을 내년 초 도입하기로 했다. 현재 캐나다에서는 의료용 대마초는 합법이지만, 개인이 기…
04-21
정치
내년에만 전체 예산의 절반에 가까운 총 $ 1.7 billion을 집행할 예정 앨버타주는 향후 5년 동안 새로운 학교를 신설하고 기존 학교를 개선하는데 총 $3.5 billion의 예산을 집행할 계획이라고 발표하였다. 아울러 동 …
04-20
사회/문화
앨버타의 노동 단체들이, 앨버타 NDP 주정부가 연방정부의 새 '통합 조기 아동 교육 및 보육(Universal Early Childhood Education and Child-care)' 정책을 받아들일 것을 촉구하며 로비에 나섰다.  '앨버타 노동자 연맹(The Alb…
04-16
이민/교육
커뮤니티 크기가 성공률과 비례  일부 아시안계 이민자들은 탄탄한 기반 다져  전문 직종 출신 새 이민자들 상당수가 취업 장벽에 막혀 결국 자영업을 선택하고 있으나, 이는 성공적인 정착과 거리가 멀…
04-16
정치
연방 정부, PGWA 프로그램 대폭 개선해야 지적 연방 자유당 정부가 외국 인력의 국내 취업 제도에 대한 전면 검토를 진행중인 가운데, '졸업 후 취업 비자(PGWP: Post Graduation Work Permit)' 프로그램을 크게 손질해야 한…
04-16
정치
캐나다 정부는 14일 환자가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아 스스로 목숨을 끊을 수 있는 새 법안을 도입했지만 이는 캐나다 국적자와 내국인에게만 적용되며 예컨대 미국인이 캐나다에 가서 죽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n…
04-14
사회/문화
캐나다 원주민 지역 사회에서 하루 동안에만 11명이 자살을 시도하는 등 자살미수 사건이 잇따라 발생해 캐나다 보건부가 비상사태를 선언했다. 크리스티나 라자로바 보건부 대변인은 인구 2000명에 그치는 온…
04-11
이민/교육
캐나다의 급행이민프로그램(Express Entry)이 시행 1년만에 전문인력 유치의 지름길로 자리잡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4일 연방 이민부는 연례 평가 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이 프로그램의 총 신청자는 19만1천…
04-09
목록
처음  이전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다음  맨끝
캘거리한인회 캘거리한인라이온스클럽 캘거리실업인협회 캘거리여성한인회 Korean Art Club
Copyright ⓒ 2012-2017 CaKoNet. All rights reserved. Email: nick@wsmedia.ca Tel:403-771-11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