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게시물 119건, 최근 0 건 안내
이전글  다음글  검색목록 목록
[사회/문화]

퀘벡 윌리엄 가두리 고교생, 잊힌 `마야 도시 유적' 멕시코 밀림서 찾아내

글쓴이 : Reporter 날짜 : 2016-05-12 (목) 09:32 조회 : 34971
글주소 : http://cakonet.com/b/B04-879
  • 고기원 부동산
  • 이미진
  • Tommy's Pizza
  • 코리아나 여행사
  • WS Media Solutions
  • Sambo Auto
강·평야서 먼곳에 도시 건설한 마야인에 의문…마야 별자리에 위성사진 대조 

고대 마야 문명에 빠져든 캐나다 15세 소년의 탐구 끝에 마야 유적지로 추정되는 형체가 멕시코의 밀림 속에서 세상에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캐나다 퀘벡 졸리엣의 '아카데미 앙트완-망소' 고등학교 10학년에 재학 중인 윌리엄 가두리의 과학적 호기심과 캐나다 과학자들의 뒷받침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2012년부터 혼자 마야 문명을 공부하기 시작한 가두리가 멕시코 유카탄 반도의 위성사진에서 4천600년 전 마야의 도시 흔적을 찾아내기까지의 과정을 보도했다.

가두리는 마야의 도시들이 깊은 산 속에 건설됐을까에 의문을 가졌다. 그리고 그것은 마야인들이 숭배했던 별자리와 상관관계를 가질 것이라는 가설을 세웠다.

가두리는 "마야인들은 훌륭한 건축가였지만 강과 평야에서 멀어 실용적이지 않은 지역에 도시를 지었다"며 "그들은 또한 뛰어난 천문학자였기 때문에 나는 '고리'를 찾고 싶었던 것"이라고 말했다.

가설을 검증할 기회는 2014년 찾아왔다.

학교 과학대회에서 수상해 캐나다 우주국(CSA) 주최 과학 컨퍼런스에 참가한 가두리는 CSA의 다니엘 드 리즐을 만나 자신의 의견을 얘기할 기회를 얻었다.

가두리에게 깊은 인상을 받은 드 리즐은 "그 소년이 미래 CSA국장이 되고 우리가 그 아래서 일해야 할 지 모른다"고 동료들을 설득해 가두리를 CSA의 점심에 초대했다.

가두리는 이 자리에서 마야의 도시가 별자리를 따라 건설됐을 수도 있다는 의견을 말했고, 설득력이 있다고 판단한 CSA는 가두리에게 미 항공우주국(NASA),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의 고해상도 위성사진을 제공했다.

가두리는 또 유카탄 반도의 대형화재로 밀림 속을 좀 더 상세히 볼수 있는 2005년 위성사진도 인터넷을 통해 손에 넣었다.

결과는 놀라웠다. 가두리가 고대 마야 문명에서 전해지는 4권의 책 가운데 하나인 '마드리드 코덱스'에서 찾아낸 22개의 별자리는 마야 도시들의 위치와 정확히 일치했다.

모두 142개의 별 가운데 117개가 현재 멕시코와 과테말라, 온두라스, 엘살바도르에 흩어져 있는 마야 도시의 위치와 일치했다. 빛나는 별이 있는 자리에 큰 도시들이 있었다.

그러나 23번째 별자리에서 의문에 부닥쳤다. 별은 3개인데 도시가 2곳뿐이었기 때문이다. '마야의 규칙'대로라면 멕시코 유카탄반도의 정글에 118번째 도시가 있어야 했다. 가두리는 이곳을 '불의 입'으로 이름 지었다.

유카탄 반도의 위성사진을 좁혀가던 가두리와 드 리즐에게 정사각형의 형태가 포착됐다. 30여 개의 건물과 거리가 있었던 듯한 흔적도 있었다.

과학자들은 이 네모가 높이 86m의 피라미드 구조물일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캐나다 일간 '르 주르날 드 몽헤알'은 이것이 도시로 확인된다면, 마야 문명의 5대 도시에 들 것이라고 보도했다.

캐나다 뉴브런즈윅대학의 아만드 라로크 교수는 "사진에 나타난 기하학적 모양은 자연현상으로 형성됐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가두리는 "3년의 공부가 축적된 결과"라며 고고학자들의 발굴이 시작된다면 참여하기를 희망했다.

그는 18일 맥길대학에서 열리는 캐나다 과학대회에 초청받았고, 올 가을 브라질에서 열리는 국제고고학회의에서도 연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그러나 미국 텍사스 대학의 데이비드 스튜어트 박사는 사진 속의 형태는 '옥수수밭'일 가능성이 크다면서 "마야인은 별자리를 따라 도시를 설계하지 않았다"고 반론했다.


이전글  다음글  검색목록 목록

총 게시물 119건, 최근 0 건 안내
분류 제목 날짜
경제
- 모노 연방 재무장관, 경기 부양책 효과 있다고 밝혀  - 올해 국내 경제 전망치 하향​, 연말까지는 회복세 예상  - 내년도 원자재 가격 반등 전망  빌 모노 연방 재무장관은 앨버타주 들불 사태와…
07-29
사회/문화
보통의 캘거리 시민인 메달레인 벤더워프는 그녀의 아이를 맡고 있는 데이케어에서 전화가 와서 어디 있는지 묻는 순간 14 번 스트릿 노쓰 웨스트에서 15분동안 교통체증을 겪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래서 벤…
07-22
정치
국민 10명 중 4명, 은퇴 준비 전혀 안돼 ‘불안한 노후’ '캐나다 국민연금(CPP)' 개편안이 오는 2019년부터 시행되는 가운데, 국민들 상당수가 은퇴준비를 제대로 못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지난 6일 수요일, 여…
07-15
경제
캐나다 보험협회, '재난 역사상 최대 보험 청구'​ '포트 맥머리'에서 발생한 대형 화재로 인해 엄청난 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이로 인해 보험회사들이 지불해야 할 피해 보상금의 규모가 캐나다 재난 역사상 가…
07-15
경제
국내 경제, 3사분기에 반등 예상 캐나다 경제가 두달 동안의 마이너스 성장에서 벗어나, 4월에 반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전문가들은 여전히 경제가 좋지 않기는 하지만, 올해 2사분기의 첫 단추인 4월의 GDP가…
07-08
정치
- 연금 확대 필요성에 대한 국민 대다수 찬성 불구, 비즈니스 업계의 불만 및 우려 증가  - 연금 수혜 늘어나, 은퇴자에겐 일단 유리해진 CPP​ 연방 및 주정부 간의 이번 '캐나다 …
07-01
정치
연금 수혜액 늘어나, 은퇴자에겐 일단 유리해져 마지막에야 합의안에 동참한 온타리오주를 포함한 8개 주정부와 연방정부가 지난 20일 월요일 늦은 오후 '캐나다 국민 연금(CPP)' 개편안에 합의함에 따라, 앞으로 …
06-25
사회/문화
백송나무 (Whitebark Pine)의 서식지를 복원하고, '워터튼 레이크 국립공원(Waterton Lake National Park)'의 주요 시설물들의 산불로 인한 피해를 방지하기 위한 '화재 방지선' 설정을 위해, '예정된 불놓기 (prescribed&nbs…
06-25
사회/문화
- 연방 경찰, ‘홀스 리버 트레일 구역’ 머물렀던 사람들의 정보 원해  - 포트 맥머리 1천6백여 건물 전소시킨 대화재, 사람 의한 발화 의심 주정부의 산불 조사관들과 함께&…
06-16
이민/교육
지난 8일 수요일 오후에 온타리오주의 자선 단체 ‘멧캐프 재단(the Metcalf Foundation)’에 의해 발표된 보고서에 따르면, 2014년 이후 ‘하퍼’ 전 보수당 정부에 의해 이루어진 ‘임시 외국인 근로자 …
06-16
경제
국내 휘발유값, 4월 최고점 찍은 후 안정적 내림세 포트맥머리 대형 화재로 인해 휘발유 공급 부족현상이 나타나고 있으나,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올여름 휘발유값이 폭등하는 상황은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앨버…
06-09
정치
총리는 최초 변경이 이루어질 때 빠졌던 세 개 서부 경제지역에 고용보험 혜택을 확대한다고 말했다. "이들 지역을 주민들이 확충된 고용보험 혜택을 받는 지역의 목록에 추가됨에 따라, 더 많은 사람들이 추가…
05-21
정치
러시아, 중량 물폭탄 투하기(water bombers)와 전문 요원 파견 제안​ 저스틴 트루도는 월요일 자신의 정부가 러시아 등 외국 정부들의 지원 제안을 거절했다고 말했다. 러시아, 미국, 멕시코, 호주, 타이완 이스라엘…
05-13
사회/문화
강·평야서 먼곳에 도시 건설한 마야인에 의문…마야 별자리에 위성사진 대조  고대 마야 문명에 빠져든 캐나다 15세 소년의 탐구 끝에 마야 유적지로 추정되는 형체가 멕시코의 밀림 속에서 세상에 처음으로…
05-12
사회/문화
돈이 전부가 아냐, 오히려 저소득 국가의 직업 만족도가 높아  매년 삶의 질과 행복 지수에서 전세계적으로 최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는 캐나다가 직업 만족도에 있어선 저소득 국가에 뒤쳐진 것으로 나타났다…
05-06
사회/문화
포트맥머레이에 20㎢ 규모…도시 마비  앨버타 주 북부의 대표적 산유 도시 포트맥머레이에 대형 산불이 덮쳐 도시 전역이 대피하면서 사실상 마비 사태를 빚고 있다. 3일 오일샌드 생산 도시인 포트맥머레…
05-04
사회/문화
매뉴라이프 "관리 가능한 만성 질환 간주" 캐나다 대형 보험업체인 매뉴라이프는 캐나다 처음으로 에이즈(AIDS)의 원인 바이러스인 HIV(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 감염자에게 생명보험을 판매키로 했다고 22일 전했다…
04-23
사회/문화
온타리오 주 북부 원주민 마을 주택에서 불이나 3대에 걸친 일가족 9명이 숨지는 참변이 일어났다. 30일 온타리오 주 허드슨 베이 북서쪽 500㎞ 원주민 벽지 마을 피캔지컴의 단독주택에서 불이 나 전소하면서 5세 …
03-30
정치
경기 부양 인프라 투자·중산층 지원 늘려…야당선 "무모한 지출" 쥐스탱 트뤼도 총리가 이끄는 캐나다 자유당 정부가 집권 첫 예산으로 대규모 적자 재정을 편성, 정부 지출을 획기적으로 확대하고 나섰다. 빌 …
03-23
경제
60일을 넘긴 앨버타주 연체자 수 35% 폭증. 앨버타주 파산비율 2.4%로 캐나다에서 두번째로 높아... 신용평가기관 트랜스유니온 (TransUnion)에 의하면 현재 앨버타주의 자동차 할부금 파산비율은 사스캐추언…
02-22
목록
처음  1  2  3  4  5  6  맨끝
캘거리한인회 캘거리한인라이온스클럽 캘거리실업인협회 캘거리여성한인회 Korean Art Club
Copyright ⓒ 2012-2017 CaKoNet. All rights reserved. Email: nick@wsmedia.ca Tel:403-771-11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