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게시물 206건, 최근 0 건 안내
이전글  다음글  검색목록 목록
[사회/문화]

퀘벡 윌리엄 가두리 고교생, 잊힌 `마야 도시 유적' 멕시코 밀림서 찾아내

글쓴이 : Reporter 날짜 : 2016-05-12 (목) 09:32 조회 : 35034
글주소 : http://cakonet.com/b/B04-879
  • 고기원 부동산
  • 이미진
  • Tommy's Pizza
  • 코리아나 여행사
  • WS Media Solutions
  • Sambo Auto
강·평야서 먼곳에 도시 건설한 마야인에 의문…마야 별자리에 위성사진 대조 

고대 마야 문명에 빠져든 캐나다 15세 소년의 탐구 끝에 마야 유적지로 추정되는 형체가 멕시코의 밀림 속에서 세상에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캐나다 퀘벡 졸리엣의 '아카데미 앙트완-망소' 고등학교 10학년에 재학 중인 윌리엄 가두리의 과학적 호기심과 캐나다 과학자들의 뒷받침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2012년부터 혼자 마야 문명을 공부하기 시작한 가두리가 멕시코 유카탄 반도의 위성사진에서 4천600년 전 마야의 도시 흔적을 찾아내기까지의 과정을 보도했다.

가두리는 마야의 도시들이 깊은 산 속에 건설됐을까에 의문을 가졌다. 그리고 그것은 마야인들이 숭배했던 별자리와 상관관계를 가질 것이라는 가설을 세웠다.

가두리는 "마야인들은 훌륭한 건축가였지만 강과 평야에서 멀어 실용적이지 않은 지역에 도시를 지었다"며 "그들은 또한 뛰어난 천문학자였기 때문에 나는 '고리'를 찾고 싶었던 것"이라고 말했다.

가설을 검증할 기회는 2014년 찾아왔다.

학교 과학대회에서 수상해 캐나다 우주국(CSA) 주최 과학 컨퍼런스에 참가한 가두리는 CSA의 다니엘 드 리즐을 만나 자신의 의견을 얘기할 기회를 얻었다.

가두리에게 깊은 인상을 받은 드 리즐은 "그 소년이 미래 CSA국장이 되고 우리가 그 아래서 일해야 할 지 모른다"고 동료들을 설득해 가두리를 CSA의 점심에 초대했다.

가두리는 이 자리에서 마야의 도시가 별자리를 따라 건설됐을 수도 있다는 의견을 말했고, 설득력이 있다고 판단한 CSA는 가두리에게 미 항공우주국(NASA),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의 고해상도 위성사진을 제공했다.

가두리는 또 유카탄 반도의 대형화재로 밀림 속을 좀 더 상세히 볼수 있는 2005년 위성사진도 인터넷을 통해 손에 넣었다.

결과는 놀라웠다. 가두리가 고대 마야 문명에서 전해지는 4권의 책 가운데 하나인 '마드리드 코덱스'에서 찾아낸 22개의 별자리는 마야 도시들의 위치와 정확히 일치했다.

모두 142개의 별 가운데 117개가 현재 멕시코와 과테말라, 온두라스, 엘살바도르에 흩어져 있는 마야 도시의 위치와 일치했다. 빛나는 별이 있는 자리에 큰 도시들이 있었다.

그러나 23번째 별자리에서 의문에 부닥쳤다. 별은 3개인데 도시가 2곳뿐이었기 때문이다. '마야의 규칙'대로라면 멕시코 유카탄반도의 정글에 118번째 도시가 있어야 했다. 가두리는 이곳을 '불의 입'으로 이름 지었다.

유카탄 반도의 위성사진을 좁혀가던 가두리와 드 리즐에게 정사각형의 형태가 포착됐다. 30여 개의 건물과 거리가 있었던 듯한 흔적도 있었다.

과학자들은 이 네모가 높이 86m의 피라미드 구조물일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캐나다 일간 '르 주르날 드 몽헤알'은 이것이 도시로 확인된다면, 마야 문명의 5대 도시에 들 것이라고 보도했다.

캐나다 뉴브런즈윅대학의 아만드 라로크 교수는 "사진에 나타난 기하학적 모양은 자연현상으로 형성됐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가두리는 "3년의 공부가 축적된 결과"라며 고고학자들의 발굴이 시작된다면 참여하기를 희망했다.

그는 18일 맥길대학에서 열리는 캐나다 과학대회에 초청받았고, 올 가을 브라질에서 열리는 국제고고학회의에서도 연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그러나 미국 텍사스 대학의 데이비드 스튜어트 박사는 사진 속의 형태는 '옥수수밭'일 가능성이 크다면서 "마야인은 별자리를 따라 도시를 설계하지 않았다"고 반론했다.


이전글  다음글  검색목록 목록

총 게시물 206건, 최근 0 건 안내
분류 제목 날짜
이민/교육
- 대행 사이트 실수로 '신상 정보' 누락 시, 입국 금지될 수도 - 복수 국적 캐나다인 입국 시, 반드시 캐나다 여권 필요 오는 9월 30일부터 캐나다 방문자를 대상으로 시행되는 사전 '전자 입국 승인 제도(eTA)'와 관…
08-25
경제
- 앨버타 및 새스캐쳐완주, 체납율 폭증 - 전국 '소득 대비 가계 부채율'도 여전히 위험 수위  - 국내 경제 전망, 낙관 및 비관 반반  국내 가계부채와 체납율이 모두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08-18
이민/교육
- 퀘벡 및 P.E.I주는 아직도 투자이민 가능   - 외국 부호들의 ‘재산 도피’ 루트로 악용 우려 - '프린스 에드워드 아일런드'주, 투자금 15만 달러 불과  - 취업, 유학 및 투자 이민 완화 vs 반이민 정서 감안 …
08-18
사회/문화
캘거리 대학 피트니스 센터의 탈의실은 여성 또는 남성용으로 지정되어 있지만, '성 중립자(성별을 정의하지 않는 개인​: Gender-Neutral)'를 위한 전용 탈의실은 아직 존재하지 않는다. 캘거리 대학의 학생 등록…
08-11
경제
캘거리의 부동산 중개인과 전문가들이 말하길, BC주는 밴쿠버의 과열된 주택 마켓을 가라앉히기 위한 목적으로 외국 투자자들의 세금을 15%로 새로 확정했으며, 그런 이유로 해외 투자자의 눈에는 캘거리 …
08-04
경제
최근 정보에 따르면 캘거리의 페이데이 대출(payday loan) 사업의 4분의1 이상이 도시의 가장 가난한 지역에 위치하고 있다. 이 폭로로 강조된 것은 정부와 빈곤퇴치 운동가들이 불법 대출이라 부르는…
07-28
사회/문화
보통의 캘거리 시민인 메달레인 벤더워프는 그녀의 아이를 맡고 있는 데이케어에서 전화가 와서 어디 있는지 묻는 순간 14 번 스트릿 노쓰 웨스트에서 15분동안 교통체증을 겪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래서 벤…
07-22
경제
- 전세계 경제 불확실, 캐나다 부동산 인기 지속 전망 - 연방 중앙은행 '저금리' 정책으로, 부동산 열기 지속 예측 캐나다 최대의 부동산기업 중 하나인 '로열 르페이지'는 최근의 집값 상승폭이 지난 16년 동안 …
07-22
사회/문화
캐나다에서 취업을 하지 못해 부모집에 얹혀 사는 청년들의 인구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티븐 폴로즈 캐나다 중앙은행 총재는 지난 2014년 11월에 경제적 자생능력이 없는 청년들이 부모의 집에서 …
07-22
정치
국민 10명 중 4명, 은퇴 준비 전혀 안돼 ‘불안한 노후’ '캐나다 국민연금(CPP)' 개편안이 오는 2019년부터 시행되는 가운데, 국민들 상당수가 은퇴준비를 제대로 못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지난 6일 수요일, 여…
07-15
이민/교육
- '속지주의 폐기' 발의안 의회 상정 앞둬, 통과 가능성은 미지수  - 원정출산 반대 여론 비등 캐나다에서 태어나면 부모 국적에 관계없이 국적을 부여해온 시민권법의 근간인 '속지주의 원칙'의 폐지를 요청…
07-15
경제
- 캘거리는 이미 집값이 하락하는 중 - 부동산 과열의 주범은 사상 최저 모기지 이율  캐나다 모기지 전문가 협회는 캐나다 부동산 시장에 아무런 거품이 없다고 단언하며, 부동산 시​장을 진정시킨다는 명…
07-08
경제
- 부동산 시장 좌우하던 두 도시 진정세로 돌아서면, 전국 집값에도 큰 영향 끼칠 것 - 내년 국제유가 상승으로, 앨버타 주택 거래량은 반등할듯 캐나다의 과열된 부동산 시장이 냉각되는 기미…
07-01
정치
캐나다 상원이 표결을 통해 정부 입장이 담긴 안락사법안에 동의, 캐나다 안락사법 제정이 확정됐다. 안락사 요건을 죽음을 앞둔 말기 환자로 정한 정부 입법안을 표결에 부쳐 찬성 44, 반대 28표로 가결했다고 전…
06-17
경제
국내 1분기 경제 성장률, 기대치 미달 올해 초 호조로 출발한 캐나다 경제 성장세가 이후 활기를 잃으며, 연속적인 마이너스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지난 5월 31일 연방 통계청은 “올 1분기(1~3월) 국내 총생산(GDP…
06-09
경제
국내 휘발유값, 4월 최고점 찍은 후 안정적 내림세 포트맥머리 대형 화재로 인해 휘발유 공급 부족현상이 나타나고 있으나,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올여름 휘발유값이 폭등하는 상황은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앨버…
06-09
경제
1인당 부채액 21,348 달러로 전년대비 2.7% 늘어나 국내 가계와 소비자 부채가 매년 급증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캐나다 국민 4명 중 한 명꼴로 “평생 빚더미에서 벗어 나지 못할 것”이라고 밝혀, 빚문제…
06-03
경제
회복세를 보이던 캐나다 달러의 가치가 미국 금리 인상 가능성에 의해 또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지난 20일 기준으로 캐나다 1달러는 76.2센트를 기록해, 지난 18일 대비 약 0.50센트 이상 하락했다.미국의 중앙 은행…
05-27
정치
인권 단체의 정보공개 청구에서 나온 데이터 '록키 마운틴 민권협회(RMCLA, Rocky Mountain Civil Liberties Association)'가 정보공개 청구를 통해 수집한 정보에 따르면 2015년에 디스트릭트 5에서 5,145 건의 검문표가 작성되었…
05-27
정치
총리는 최초 변경이 이루어질 때 빠졌던 세 개 서부 경제지역에 고용보험 혜택을 확대한다고 말했다. "이들 지역을 주민들이 확충된 고용보험 혜택을 받는 지역의 목록에 추가됨에 따라, 더 많은 사람들이 추가…
05-21
목록
처음  1  2  3  4  5  6  7  8  9  10  다음  맨끝
캘거리한인회 캘거리한인라이온스클럽 캘거리실업인협회 캘거리여성한인회 Korean Art Club
Copyright ⓒ 2012-2017 CaKoNet. All rights reserved. Email: nick@wsmedia.ca Tel:403-771-11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