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게시물 295건, 최근 0 건 안내
이전글  다음글  검색목록 목록
[정치]

트뤼도 총리, NDP 여성의원을 팔꿈치로...부적절 접촉 막말

글쓴이 : Reporter 날짜 : 2016-05-19 (목) 00:33 조회 : 39396
글주소 : http://cakonet.com/b/B04-891
  • 고기원 부동산
  • 이미진
  • Tommy's Pizza
  • 코리아나 여행사
  • WS Media Solutions
  • Sambo Auto
하원에서 안락사법 다루다 야당의원들에 거친 행동…파문

쥐스탱 트뤼도 총리가 하원에서 의원들에게 물리적 신체 접촉과 거친 행동을 자행해 물의가 일고 있다.

트뤼도 총리는 18일 오후 안락사법 심의와 토론이 진행 중이던 하원에서 돌연 야당 쪽 의석으로 건너가 보수당의 고든 브라운 원내 대표를 거칠게 잡아끌어 자리로 몰고 갔고 이 과정에서 신민주당(NDP) 여성 의원의 가슴을 팔꿈치로 건드리는 신체 접촉이 일어났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다.

하원은 이번 주 들어 정부가 제출한 안락사법 토론을 계속해 오다 이날 집권 자유당이 제안한 토론 종결 요구 동의안의 표결을 진행 중이었다.

표결을 지켜 보던 트뤼도 총리는 갑자기 표결을 위해 모여 서 있던 보수당과 NDP 의원들 사이로 걸어 들어가 고든 의원의 팔을 거칠게 잡아 끌어 대열에서 끄집어냈다.

순간 옆에 서 있던 루스 엘런 브로소 NDP 의원이 몸을 움츠리며 트뤼도 총리를 피했으며, 회의장 비디오 판독 결과 이 때 그의 팔꿈치가 브로소 의원의 가슴을 건드린 것으로 드러났다.

CBC방송에 따르면 이 과정에서 트뤼도 총리는 F자로 시작하는 막말도 내뱉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캐나다 하원은 집권당과 야당이 마주 보도록 자리 잡는 영국식 의원내각제 모습으로 의석이 배치돼 있는데, 트뤼도 총리는 자신의 자리를 뛰쳐 나와 양쪽 의석 사이를 건너가 거친 행동을 하는 이례적인 장면을 연출한 것이다.

이후 트뤼도 총리는 다시 한번 야당 의석으로 건너가 톰 멀케어 NDP 대표와 언성을 높여 언쟁을 벌이기도 했다.

하원에서는 여야 간 열띤 토론 도중 지지 환성과 야유가 교환되기는 하지만 이날처럼 신체 접촉 등의 물리적 사태가 일어나는 것은 매우 드문 일이다.

이 때문에 이날 하원 회의장은 고함과 비난이 뒤섞여 극도의 혼란이 빚어졌다.

자신의 행동에 대해 트뤼도 총리는 브라운 의원이 표결에 나서면서 지나치게 느리게 움직였기 때문이라고 밝혔으나 도를 넘은 '이상 행동'에 언론과 국민은 크게 놀라는 모습이었다.

당연히 야당 의원들의 격렬한 성토도 이어졌다.

브로소 의원은 격앙된 목소리로 "총리가 팔로 나의 가슴을 건드렸다"며 당황한 나머지 자리를 떠나 마음을 진정시켜야 했다고 비난했다. 이어 그는 이 때문에 표결에 참여하지도 못했다고 밝혔다

피터 줄리안 NDP 원내대표는 "의정생활 12년 동안 이런 행위는 본 적이 없다"며 "다른 나라 의회의 물리적 사태에 대해 들어본 적이 있지만 캐나다 현대사에 이런 일은 전례가 없다"고 탄식했다.

또 같은 당 니키 애쉬턴 의원은 "우리나라 최고직에 있는 사람이 그런 행동을 하는 현장에 목격자가 된 것이 부끄럽기만 하다"고 힐난했다.

보수당 피터 밴 로안 의원은 "얼굴표정과 눈에 분노를 가득 담은 채로 총리가 의석을 가로지는 현장을 지켜봤다"고 꼬집었고 녹색당 엘리자베스 메이 대표는 "총리가 표결 대열에 다가가는 것은 대단히 경솔한 잘못이었다"고 지적했다.

상황이 정리된 후 트뤼도 총리는 "변명의 여지가 없고 수용될 수 없는 행동이었다"고 밝히고 "다른 의원에 위해를 가할 의도가 없었다"고 해명했다.

이어 "주저 없이 사과한다"면서 "시정할 수 있는 기회가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 사건으로 야당은 자유당과 트뤼도 총리를 향해 비난과 공세를 늦추지 않을 태세이다. 또 자유당은 당분간 곤궁을 벗어나기 어려울 전망이다.

이날 자유당이 제안한 토론 종결 동의안은 결국 172대 137표로 부결됐다.

[출처:연합뉴스]


이전글  다음글  검색목록 목록

총 게시물 295건, 최근 0 건 안내
분류 제목 날짜
정치
지난해 10월 총선에서 압승을 거두며 출범한 캐나다 자유당 정부가 12일 출범 100일을 맞았다.쥐스탱 트뤼도 대표를 내세워 보수당 정권 10년을 종식시키고 제3당에서 단숨에 정권 탈환에 성공한 자유당은 총 184개 …
02-13
정치
캐나다 연방정부는 대표적 산유 지역으로 저유가 타격을 입은 앨버타 주에 7억 달러를 긴급 지원키로 했다. 쥐스탱 트뤼도 총리는 전날 레이철 노틀리 앨버타 주 총리와 회담을 하고 저유가 지속으로 재정난에 …
02-05
정치
에드먼턴 3명, 캘거리 3명, 총 19명으로 확대, 임신부 여성과 최초의 게이 장관 포함한 다채로움 “이번 내각 구성은 여전히 성별균형을 유지하고 있으며, 다양한 앨버타 주민들을 더 충실하게 대표하는 면에서 …
02-04
정치
고부가가치 일자리 1,000개, 건설 임시직 3,000개 기대 “앨버타 내 석유화학 회사들이 미국 텍사스나 루이지애나에 있는 회사들과 경쟁해야 하는데 현재적으로 큰 어려움에 직면해 있기 때문이다. 텍사스 및 루…
02-04
정치
실직급여 시스템 개혁, 인프라 지출, 재정안정화 프로그램, 실직자 재교육 프로그램 “연방정부는 과거 EI 시스템에서 앨버타에 적대적이었던 역사적 편향(historical bias)을 바로잡고, 더 나가 근로자들이 새롭게 …
02-03
정치
캐나다가 국가(國歌) ‘오 캐나다(O Canada)’의 노랫말 중 남녀차별적 표현을 수정하기 위한 작업에 나섰다. 캐나다 집권 자유당의 마우릴 벨란저 하원의원은 27일 ‘오 캐나다’의 가사 중 두 개 단어를 수정하기 …
01-29
정치
노틀리 정부는 앨버타주 경제가 더 침체되기 전에 많은 사업을 내놓을 것이라고 발표하였다. 재정경제장관 조 세시 Joe Ceci는 석유 등 상품가격의 폭락을 이겨내기 위한 방안으로 알버타주 내에 일자리창출과 경…
01-25
정치
중산층 감세로 경제를 살리고 부자 증세로 성장 재원을 마련한다는 캐나다 자유당 정부의 공약이 구체화되고 있다.쥐스탱 트뤼도 총리는 지난 4일 캐나다 의회에서 정부의 정책 방향을 발표하고 중산층의 세율을…
12-08
정치
캐나다가 주요 7개국(G7) 중 처음으로 대마초(마리화나) 합법화를 추진한다. 데이비드 존스턴 캐나다 총독은 4일 연설에서 다음 의회 회기에서 정부가 시행할 주요 현안을 설명하면서 여가용 대마초 사용을 합법…
12-04
정치
캐나다가 기후 변화에 대응하는 개발도상국에 앞으로 5년간 모두 26억5000만 달러(약 2조3000억 원)를 지원할 전망이다.저스틴 트뤼도 총리는 27일 몰타에서 열린 유럽연합-아프리카 정상회의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
11-30
정치
내달 초 1진 1천500명 도착…군 시설에 임시 수용 연말까지 시리아 난민 2만 5천 명을 수용키로 한 캐나다 자유당 정부의 계획에 맞춰 연방 정부와 각 지방 정부가 대책 논의를 본격화하는 등 각급 당국이 난민 수…
11-20
정치
대통령-총리 선친 둔 '2세 정치인' 만남…朴대통령, 트뤼도 총선슬로건 언급朴대통령, '캐나다 리얼 체인지 기원' FTA 이행 촉진 위한 공동위·산하 이행기구 내년 상반기 개최 추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
11-19
정치
파리 테러로 인한 불안감 고조...정부 "연말까지 2만 5000명 수용" 캐나다에서는 프랑스 파리 연쇄 테러 이후 시리아 난민 수용 관련 정부 정책에 반대하는 목소리가 거세지고 있다. 글로벌뉴스 등 캐나다 …
11-16
정치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13일(현지시간) 파리 테러 사건에 대해 "충격적이고 비통하다"고 밝혔다. 트뤼도 총리는 이날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터키로 떠나기 직전 오타와 공항에서 긴급 성명…
11-14
정치
4일 쥐스탱 트뤼도 총리와 함께 공식 출범한 캐나다의 자유당 내각은 역대 내각 중 가장 파격적 면모를 드러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우선 남녀 15명씩 동수로 이루어진 각료 구성이 역대 최초라는 기록을 세우고 …
11-04
정치
과반 의석 확보…43세 당수 저스틴 트뤼도, 차기 총리 전망 19일 실시된 제42대 캐나다 총선에서 저스틴 트뤼도(43) 대표가 이끄는 자유당이 집권 보수당을 누르고 근 10년 만에 정권교체에 성공할 것으로 보인다. …
10-19
정치
월요일인 19일 치러지는 캐나다 총선에서 보수당의 스티브 하퍼 총리는 드물게 연속 네 번째 임기를 노리고 있으나 오히려 거의 10년에 가까운 그의 집권이 끝날 가능성이 있다.장기 집권에 성공한 서방 지도자 중…
10-16
정치
하퍼 캐나다 경제 보호 위한 저세율, 균형예산 계획 발표 오늘 스티븐 하퍼 수상은 캐나다의 미약한 경제를 앞으로 4년동안 지키기 위한 그의 저세율, 균형예산 계획을 밝혔다. 이 공약은 캐나다의 예산의 …
10-09
정치
3주일 앞으로 다가온 캐나다 총선 판도가 3파전 양상을 탈피해 보수당 우세 속의 양강 구도로 바뀌고 있다. 1일 CBC 방송 등에 따르면 이번 주 들어 실시된 각종 여론조사에서 집권 보수당이 선거 운동 실시 후 처…
10-02
정치
자유당 이민 방침 잘못된 기대 심어줘, 실제 이민자들에게 도움 안돼 자유당의 이민 방침은 단 한 부모나 조부모도 추가적으로 캐나다에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다. 저스틴 트루도는 부모나 조부모를 모셔오는 것…
09-28
목록
처음  1  2  3  4  5  6  7  8  9  10  다음  맨끝
캘거리한인회 캘거리한인라이온스클럽 캘거리실업인협회 캘거리여성한인회 Korean Art Club
Copyright ⓒ 2012-2017 CaKoNet. All rights reserved. Email: nick@wsmedia.ca Tel:403-771-11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