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게시물 1,405건, 최근 0 건 안내
이전글  다음글  검색목록 목록
[정치]

트뤼도 총리, NDP 여성의원을 팔꿈치로...부적절 접촉 막말

글쓴이 : Reporter 날짜 : 2016-05-19 (목) 00:33 조회 : 35100
글주소 : http://cakonet.com/b/B04-891
  • 고기원 부동산
  • 이미진
  • Tommy's Pizza
  • 코리아나 여행사
  • WS Media Solutions
  • Sambo Auto
하원에서 안락사법 다루다 야당의원들에 거친 행동…파문

쥐스탱 트뤼도 총리가 하원에서 의원들에게 물리적 신체 접촉과 거친 행동을 자행해 물의가 일고 있다.

트뤼도 총리는 18일 오후 안락사법 심의와 토론이 진행 중이던 하원에서 돌연 야당 쪽 의석으로 건너가 보수당의 고든 브라운 원내 대표를 거칠게 잡아끌어 자리로 몰고 갔고 이 과정에서 신민주당(NDP) 여성 의원의 가슴을 팔꿈치로 건드리는 신체 접촉이 일어났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다.

하원은 이번 주 들어 정부가 제출한 안락사법 토론을 계속해 오다 이날 집권 자유당이 제안한 토론 종결 요구 동의안의 표결을 진행 중이었다.

표결을 지켜 보던 트뤼도 총리는 갑자기 표결을 위해 모여 서 있던 보수당과 NDP 의원들 사이로 걸어 들어가 고든 의원의 팔을 거칠게 잡아 끌어 대열에서 끄집어냈다.

순간 옆에 서 있던 루스 엘런 브로소 NDP 의원이 몸을 움츠리며 트뤼도 총리를 피했으며, 회의장 비디오 판독 결과 이 때 그의 팔꿈치가 브로소 의원의 가슴을 건드린 것으로 드러났다.

CBC방송에 따르면 이 과정에서 트뤼도 총리는 F자로 시작하는 막말도 내뱉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캐나다 하원은 집권당과 야당이 마주 보도록 자리 잡는 영국식 의원내각제 모습으로 의석이 배치돼 있는데, 트뤼도 총리는 자신의 자리를 뛰쳐 나와 양쪽 의석 사이를 건너가 거친 행동을 하는 이례적인 장면을 연출한 것이다.

이후 트뤼도 총리는 다시 한번 야당 의석으로 건너가 톰 멀케어 NDP 대표와 언성을 높여 언쟁을 벌이기도 했다.

하원에서는 여야 간 열띤 토론 도중 지지 환성과 야유가 교환되기는 하지만 이날처럼 신체 접촉 등의 물리적 사태가 일어나는 것은 매우 드문 일이다.

이 때문에 이날 하원 회의장은 고함과 비난이 뒤섞여 극도의 혼란이 빚어졌다.

자신의 행동에 대해 트뤼도 총리는 브라운 의원이 표결에 나서면서 지나치게 느리게 움직였기 때문이라고 밝혔으나 도를 넘은 '이상 행동'에 언론과 국민은 크게 놀라는 모습이었다.

당연히 야당 의원들의 격렬한 성토도 이어졌다.

브로소 의원은 격앙된 목소리로 "총리가 팔로 나의 가슴을 건드렸다"며 당황한 나머지 자리를 떠나 마음을 진정시켜야 했다고 비난했다. 이어 그는 이 때문에 표결에 참여하지도 못했다고 밝혔다

피터 줄리안 NDP 원내대표는 "의정생활 12년 동안 이런 행위는 본 적이 없다"며 "다른 나라 의회의 물리적 사태에 대해 들어본 적이 있지만 캐나다 현대사에 이런 일은 전례가 없다"고 탄식했다.

또 같은 당 니키 애쉬턴 의원은 "우리나라 최고직에 있는 사람이 그런 행동을 하는 현장에 목격자가 된 것이 부끄럽기만 하다"고 힐난했다.

보수당 피터 밴 로안 의원은 "얼굴표정과 눈에 분노를 가득 담은 채로 총리가 의석을 가로지는 현장을 지켜봤다"고 꼬집었고 녹색당 엘리자베스 메이 대표는 "총리가 표결 대열에 다가가는 것은 대단히 경솔한 잘못이었다"고 지적했다.

상황이 정리된 후 트뤼도 총리는 "변명의 여지가 없고 수용될 수 없는 행동이었다"고 밝히고 "다른 의원에 위해를 가할 의도가 없었다"고 해명했다.

이어 "주저 없이 사과한다"면서 "시정할 수 있는 기회가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 사건으로 야당은 자유당과 트뤼도 총리를 향해 비난과 공세를 늦추지 않을 태세이다. 또 자유당은 당분간 곤궁을 벗어나기 어려울 전망이다.

이날 자유당이 제안한 토론 종결 동의안은 결국 172대 137표로 부결됐다.

[출처:연합뉴스]


이전글  다음글  검색목록 목록

총 게시물 1,405건, 최근 0 건 안내
분류 제목 날짜
사회/문화
- 쇠부리딱다구리, 캘거리 서북부 일부 주택에 구멍 뚫고 둥지 지어 - 천연기념물 보호로, 자발적으로 떠나주기만 기다려  최근 데이비드 파커 (David Parker)…
05-27
경제
4월 평균, 전년 대비 1.7% 상승   지난달 휘발유와 의류 값이 전년 대비 하락한 가운데, 식품값을 포함한 국내 물가가 전반적인 오름세를 기록했다. 지난 21일 연방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4월 인플레이션은 …
05-27
경제
회복세를 보이던 캐나다 달러의 가치가 미국 금리 인상 가능성에 의해 또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지난 20일 기준으로 캐나다 1달러는 76.2센트를 기록해, 지난 18일 대비 약 0.50센트 이상 하락했다.미국의 중앙 은행…
05-27
경제
최근 각종 경제 지표가 저성장 국면을 나타낸 가운데, 연방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또 다시 동결했다. 중앙은행은 지난 25일 수요일 정기 통화정책 회의를 통해 “기준 금리를 현행 0.5%로 유지키로 결정했다”…
05-27
사회/문화
캐나다 연방경찰 (RCMP)은 BC주 빅토리아에 거주하는 한 남성이 포트맥머리 산불 피난민으로 가장하면서 여러 자선단체의 많은 도움을 받은 것으로 드러나면서 이 남성의 행각에 대하여 사기행위로 기소하였다고…
05-27
이민/교육
최근 7년간 유학생 83% 급증캐나다가 영국을 제치고, 유학생들이 가장 선호하고 있는 국가로 부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지난 19일 '연방 국제교육국(CBIE)'에 따르면, 2008년부터 2014년 사이 7년간 캐나다 유학생…
05-27
정치
인권 단체의 정보공개 청구에서 나온 데이터 '록키 마운틴 민권협회(RMCLA, Rocky Mountain Civil Liberties Association)'가 정보공개 청구를 통해 수집한 정보에 따르면 2015년에 디스트릭트 5에서 5,145 건의 검문표가 작성되었…
05-27
이민/교육
- 대상 연령 완화 및 55세 이상 '언어시험' 면제  - '의무거주' 기한, 5년 중 3년으로 완화 및 임시 체류 기간도 인정   - 행정부의 자의적 '시민권 박탈' 규정 폐지 캐나다 시민권을 보다 쉽게 취득할 수 …
05-27
이민/교육
정작 필요한 건 '전문 인력'이 아니라, '저임금 직종' 산업계와 경제전문가들은 캐나다 경제의 전문 인력난을 우려하고 있으나, 실제 현장에서 '일손'이 부족한 분야는 대부분이 저임금 직종인 것으로 드러났다. …
05-21
경제
캐나다 주요 시중은행의 경제 전문가들은 저유가에 더해 최근 앨버타주 들불사태로 올해 경제가 예상보다 낮은 성장치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이들은 국내 에너지 산업계가 국제 유가 하락으로 타격을 받고 …
05-21
이민/교육
집값 '월간 증감율', 5개 주요 지역서 ‘내림세’ 올해 초부터 지난달까지 토론토와 밴쿠버 지역의 집값 상승세가 이어진 반면, 이 두 곳 이외 지역에선 대부분 가격이 하락했다. 지난 12일 '내셔널 뱅크'가 발…
05-21
정치
하원에서 안락사법 다루다 야당의원들에 거친 행동…파문 쥐스탱 트뤼도 총리가 하원에서 의원들에게 물리적 신체 접촉과 거친 행동을 자행해 물의가 일고 있다. 트뤼도 총리는 18일 오후 안락사법 심의와 토론…
05-19
경제
3천㎢가 넘는 면적을 태우고도 여전히 기세등등한 캐나다 앨버타 주(州) 대형 산불로 인한 오일샌드 업계의 피해규모가 7억6천300만 캐나다 달러(약 7천억 원)에 이른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산불사태의 진원지인…
05-18
정치
러시아, 중량 물폭탄 투하기(water bombers)와 전문 요원 파견 제안​ 저스틴 트루도는 월요일 자신의 정부가 러시아 등 외국 정부들의 지원 제안을 거절했다고 말했다. 러시아, 미국, 멕시코, 호주, 타이완 이스라엘…
05-13
이민/교육
- 현재 '결혼 초청' 영주권 부여 기간, 2년 이상에서 12개월 이내로 단축 - 최종적으로 결혼 후 '2년 대기 규정' 폐기할 것  - 감사원 감사 결과, '시민권 사기'에 대한 적발 시스템 부족​ 연방 자…
05-13
사회/문화
지난 주 토요일을 기해 정상요금 환원. 에어캐나다 항공사 대변인, 이번 사태에 대하여 유감 표명. 금요일 에어캐나다항공사는 대변인을 통하여 과다한 비행료를 지불한 포트맥머리 피난객들에게 일부 환불조…
05-13
이민/교육
이민성의 업무체계 개선 권고. 적발된 허위 신청자에 대해서는 사법당국에 고발.  캐나다 감사원 (Auditor General)은 캐나다 이민성에 대한 감사결과를 발표하면서 이민성 (Immigration, Refugees and Citizenship Canada)…
05-13
사회/문화
캘거리경찰총장“싸면서 강력한 마약 남용과 더불어 총기류 사용 크게 폭증” 캘거리시의회 보고에 출석한 캘거리경찰총장 로저 차핀 (Roger Chaffin)에 따르면 캘거리의 경관들은 시내도로에 크게 증가한 총기류…
05-13
사회/문화
캐나나스키스 주립공원에서만 지난 한해 122명 벌과금 부과받아 앨버타국립공원 (Alberta Parks) 당국에 따르면 에반-토마스주립휴양원 내에 있는 캐나나스키스 빌리지 (Kananaskis Village)에 거주하고 있는 한 여인은 …
05-13
사회/문화
강·평야서 먼곳에 도시 건설한 마야인에 의문…마야 별자리에 위성사진 대조  고대 마야 문명에 빠져든 캐나다 15세 소년의 탐구 끝에 마야 유적지로 추정되는 형체가 멕시코의 밀림 속에서 세상에 처음으로…
05-12
목록
처음  이전  31  32  33  34  35  36  37  38  39  40  다음  맨끝
캘거리한인회 캘거리한인라이온스클럽 캘거리실업인협회 캘거리여성한인회 Korean Art Club
Copyright ⓒ 2012-2017 CaKoNet. All rights reserved. Email: nick@wsmedia.ca Tel:403-771-11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