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유수 대학으로 꼽히는 캘거리 UofC 대학이 랜섬웨어(ransomware) 공격을 받고 요구 금액을 지불한 뒤 컴퓨터망을 복구했다고 CBC방송이 7일 전했다.
이 대학 린다 댈게티 부총장은 성명을 통해 지난달 말 랜섬웨어 공격으로 마비된 컴퓨터 망 복구를 위해 요구 금액인 2만 캐나다달러(약 1천800만 원)를 이날 지불했다고 밝혔다.
이후 대학 전산망은 완전하게 정상화했다고 그는 덧붙였다.
랜섬웨어는 컴퓨터의 중요 정보를 암호화해 이를 푸는 대가로 금전을 요구하는 악성 코드다.
댈게티 부총장은 "우리 대학은 세계 정상급 연구과제를 수행하는 연구기관"이라며 요구 금액 지불이 불가피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범인이나 배후에 대해서는 전혀 알 수 없다며 경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 공격으로 인한 데이터 및 정보 손실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그는 덧붙였다.
[출처: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