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최저 임금에 대한 논의가 많은 주목을 끌고 있다.
그러한 주된 이유로는, 최저 임금을 받는 노동자들이 충분한 근로 시간을 확보하지 못하고, 예측 가능한 근무 스케쥴이나 근무 시프트(Shift)의 통지를 미리 받지 못하며, 심지어는 무급 휴가를 쓰기조차 어렵다는 현실을 들 수 있다.
지난 6일 목요일 발표된 '캐나다 노동 회의(CLC: Canadian Labour Congress)'의 통계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최저임금 이하(대다수 주에서는 주류 서버와 학생들에게는 별도 규정을 적용하고 있다)를 받은 온타리오주 노동자는 전체의 11.6%로 가장 높았으며, PEI주(10.6%)와 매니토바주, 뉴펀들랜드주(8.4%) 등이 온타리오주의 뒤를 이었다.
온타리오주는 가장 낮은 비율을 보인 새스캐처완주(4.7%)와 브리티시 컬럼비아 및 앨버타주(5.2%)의 2배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국에 걸쳐서는 125만3천 명의 노동자들이 해당주의 최저임금 이하를 받고 있으나, 전체 노동자의 8% 가량에 해당하는 1천5백3십만 명은 연봉으로 임금을 수령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각 주별 최저 임금이 아니라, 시간당 '15달러 이하'를 받고 있는 저임금 노동자로 다시 분석해 보면, 그 수는 온타리오주가 167만 명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았으며, 그 뒤를 이어 퀘벡 97만, BC 48만 명의 순이었다.
앨버타의 경우는 35만 명의 15달러 이하 저임금 노동자가 있어 수적으로는 4위를 차지했으나, 전체 노동자 중 저임금 노동자 비율은 18.2 퍼센트에 불과해 전국에서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앨버타주의 NDP 정부는 2018년까지 최저 임금을 시간당 15달러로 올리기로 공약하고 정권을 획득했으며, 노바 스코샤주의 NDP는 매년 1월 최저 임금을 올려, 2019년까지 시간당 15달러의 최저 임금을 달성한다는 법안을 의회에 제출했다.
한편, 온타리오주의 최저임금은 시간당 11.25불이며, 올해 10월 1일부터는 11.40불로 인상된다.
또, 온타리오주 학생 최저시급은 기존 10.55불에서 10.70불로, 술을 서빙하는 점원의 시급은 기존 9.80불에서 9.90불로 오른다.
온타리오주는 지난해 10월 1일부로 최저시급을 11불에서 11.25로 올린 바 있으며, 이번 추가 인상으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최저시급을 기록하게 될 전망이다.
[표 1. 지난해 각 주별 '최저 임금', '최저 임금 노동자' 수(단위: 천 명), 전체 노동자 중 비율]
[표 2. 지난해 각 주별 '15달러 이하 저임금 노동자' 수(단위: 천 명) 및 비율]
[표 3. 지난해 연령 및 성별 시간당 '15달러 이하 저임금 노동자' 수(단위: 천 명) 및 비율]
[출처: 앨버타 Week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