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게시물 143건, 최근 0 건 안내
이전글  다음글  검색목록 목록
[정치]

캐나다 국민 연금(CPP) 개편안 놓고, 비즈니스 업계 우려 증가

글쓴이 : Reporter 날짜 : 2016-07-01 (금) 02:41 조회 : 45993
글주소 : http://cakonet.com/b/B04-960
  • 고기원 부동산
  • 이미진
  • Tommy's Pizza
  • 코리아나 여행사
  • WS Media Solutions
  • Sambo Auto

- 연금 확대 필요성에 대한 국민 대다수 찬성 불구, 비즈니스 업계의 불만 및 우려 증가 

- 연금 수혜 늘어나, 은퇴자에겐 일단 유리해진 CPP​

연방 및 주정부 간의 이번 '캐나다 국민연금(CPP)' 개선 합의는 CPP가 탄생한 1965년 이후 가장 의미 있는 변화였다.

개선안의 골자는 2019년부터 근로자와 고용주 모두 조금씩 더 부담하고, 대신 은퇴 후 더 많은 연금을 수령한다는 것으로서, 2019년 1월부터 7년 동안 단계적으로 도입되는 CPP 개선안의 장기 목표는 현재 근로소득의 25%를 보장해주던 국민연금의 혜택을 33%로 올린다는 것이다. 

이번 개선안은 CPP 최대 불입금 적용 연간 소득기준을 5만4,900달러에서 8만2,700달러로 올리며, 직원과 고용주 부담도 4.95%에서 5.95%로 오른다. 

이번 개선안은 은퇴 나이에 이미 근접한 사람들에겐 별 관련이 없지만, 이제 막 사회생활을 시작한 젊은이들에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이번 개선안과 관련, 한 한인 회계사는 “이번 CPP 개선안은 은퇴준비가 덜 된 사람들을 돕는 것이 취지”라며, “이번 소식을 들으면서 직장인들은 좋지만, 고용주와 자영업자들은 부담이 더 늘어난 것에 대해 반가워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며, “나 역시 지금은 고용주 입장이지만, 나중에 은퇴한 후에는 이번 CPP 개선안에 대해 ‘잘한 일’이란 생각이 들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비지니스 업계의 경우, “고용주의 분담금 부당이 가중돼, 결국은 임금과 일자리가 줄어드는 부작용을 불러올 것”이라며 반대의 입장에 서있는데, 새 CPP 개혁안이 캐나다인들의 삶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를 지속적으로 제기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기업들은 CPP의 납입액수를 증가시키는 것이 일자리를 줄일 뿐 아니라, 캐나다인의 은퇴이후의 삶에 미치는 긍정적인 효과도 극히 미미하다며 강하게 비판하고 있다.

2019년에서 2025년 사이에 고용주와 근로자가 절반씩 부담하게 되는 CPP 납입액의 규모를 점진적으로 인상하도록 되어 있는 새 개혁안에 대해 퀘벡과 마니토바를 제외한 모든 주들이 찬성의사를 밝혔었다. 

하지만, 국내 자영업자들을 대표하는 기관인 '캐나다 자영업자 연맹'은 새로 합의된 CPP 개혁안에 대해서 “캐나다 근로자들과 경제 전반에 매우 부정적인 결과를 가져다 주게 될 개악안”이라고 평가했다.

자영업자 연맹의 '댄 켈리' 회장은 “재정부 장관들이 캐나다인들의 임금과 근로시간, 그리고 일자리를 위험에 처하게 하는 방안을 내어 놓은 것에 대해 엄청난 실망감을 감출 수 없다. 이들은 또한 이미 어려움에 처한 경제를 더욱 힘들게 하는 방안을 의도적으로 선택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개혁안을 통해 정부의 최우선 관심사항과 정책이 경제와 일자리 창출이 아니란 사실이 명백해졌다”고 비판했다.

'캐나다 상공회의소' 역시 “새로운 시스템으로 인해 매우 큰 대가를 치루어야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상공 회의소의 '페린 비티' 회장은 “정부가 큰 혜택이 온다고 말하고는 있지만, 이를 위해서 엄청난 대가를 치뤄야 한다는 점은 분명하다”고 말하며, “고용주들은 직원들의 CPP 납입액 증가분을 충당하기 위해 더 많은 지출을 해야 하며, 이는 신규 일자리 창출에 부정적인 결과를 만들어낼 것이다. 추가적인 지출은 또한 기업들의 투자를 막는 역할을 하게 된다. 하필이면 지금처럼 경제가 매우 어려울 때 이러한 발표를 하는 이유가 납득이 가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캐나다 자영업자 연맹은 자체적인 여론조사 결과, 자영업자들의 71퍼센트가 의무적으로 CPP 보험료를 인상하는 방안에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하며, 또한 67퍼센트는 CPP 보험료를 늘릴 경우, 직원들의 임금을 동결하거나, 혹은 아예 삭감해야 한다는 압력이 늘어날 것으로 응답했다고 언급했다. 

심지어 자영업자들의 3분의 1은 CPP 보험료가 인상될 경우, 직원들을 해고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답변한 것으로 드러났다.

TD 뱅크 소속의 이코노미스트인 '브라이언 데프라토'의 연구에 따르면, 새로운 개혁안에 의하면 2016년을 기준으로 연소득이 9만 달러인 근로자의 경우 2025년이 되면, 전체 소득의 약 4.2퍼센트를 CPP 보험료로 지불해야 하는 것으로 추정됐는데, 이는 올해의 2.8퍼센트에 비해 무려 47퍼센트나 인상되는 수치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근로자뿐 아니라, 고용주에게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하지만, 그는 세금공제 등의 방법으로 CPP 인상에 따른 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몬트리올 경제연구소는 CPP 납입금 인상은 결국 근로자들의 가용소득을 줄이는 결과를 만들어내게 되고, 이는 많은 근로자들에게 적지 않은 타격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몬트리올 경제연구소의 이코노미스트인 '요우리 캐신'은 특히 저소득 노동자들에게 더욱 큰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고 말하며, “저축을 하기 힘들뿐 아니라, 겨우 생계를 꾸려나가고 있는 저소득층 노동자들의 경우에는 사실상 수입이 줄어들기 때문에 더욱 힘든 상황을 맞이하게 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aac739eb1a498f70e2a7ebb9fa4cac2f_1467142
[그래프 1. 20일 실시 설문, "근로자 및 사업주가 납입 금액을 더 많이 내야하고, 이어서 은퇴 시 더 많은 연금 수령을 가능하게 하는 CPP 및 퀘벡 연금의 확대안에 대해 찬성하나요?", 75% 확대 찬성(58% 완만한 확대, 17% 대폭 확대], 25% 반대(22% 기존 유지, 3% 연금제도 완전 폐지) / 설문 조사: Angus Reid Institute]

 

aac739eb1a498f70e2a7ebb9fa4cac2f_1467142
[그래프 2. 각 주별, 확대 찬성자 비율, 앨버타 53% 연금 대폭 확대 찬성, 16% 완만한 확대 찬성 / 설문 조사: Angus Reid Institute] 

aac739eb1a498f70e2a7ebb9fa4cac2f_1467142
[그래프 3. "'CPP 확대를 지원하기에는 현재 캐나다 경제가 그리 좋지 못하다.'라는 명제에 동의하십니까?"라는 설문에 대한 각 주별 응답 비율, 전체(42% 동의, 58% 반대), 앨버타주(55% 동의로 경제에 대한 비관적 전망 최고, 45% 부정) / 설문 조사: Angus Reid Institute]​ 


이전글  다음글  검색목록 목록

총 게시물 143건, 최근 0 건 안내
분류 제목 날짜
정치
앨버타 대학교의 발표에 따르면, 8천2백5십만 달러의 투자를 연방 정부와 주정부로부터 받아, 연구 시설의 개선과 현대화 프로젝트에 착수하기 시작하였다고 한다. 지난 8일 목요일, 앨버타 대학교는 …
09-16
사회/문화
캘거리에 사는 '린다 솔티스(Linda Soltys)'와 '제인 오코너(Jane O’Connor)'는 우리 보통 이웃들간의 관계와는 다르다. 이웃간의 관계에서 친절로 시작한 일이 결국은 한 생명을 살렸다. 이 두 여인들은 2009년 처음 …
09-16
경제
- 석유 의존 지역과 비의존 지역의 채무 불이행율 달라 - 최소 대출 상환금만 납부하는 습관, 부채 증가의 지름길 최근에 발표된 자료에 따르면, 신용등급이 좋지 못한 캐나다인들의 부채규모는 갈수록 늘어나고…
09-08
경제
포스트미디어가 'MLS(Multiple Listing Service)' 자료를 취득해 분석한 결과, 메트로 밴쿠버 지역의 부동산 시장이 급속히 냉각된 것으로 나온 가운데, 전문가들은 외국인 구매자들에게 특별 취득세를 부과하도록 한 조…
09-02
사회/문화
'이던 닐슨(Ethan Nielson)'과 여동생 '라일리(Ryley)'는 지난 24일 수요일 '앨버타 아동병원'에서 만화책에서나 등장하는 '슈퍼 히어로'들이 병원 건물의 외벽을 타고 내려오는 것을 보면서 즐거워했다. 5달 전, 이던은 '…
09-02
이민/교육
- 대행 사이트 실수로 '신상 정보' 누락 시, 입국 금지될 수도 - 복수 국적 캐나다인 입국 시, 반드시 캐나다 여권 필요 오는 9월 30일부터 캐나다 방문자를 대상으로 시행되는 사전 '전자 입국 승인 제도(eTA)'와 관…
08-25
경제
캘거리의 경기가 장기간 침체에 빠지면서, 문을 닫는 비즈니스 업체들이 계속 늘고있다. 올해 초 7개월 동안 집계된 폐점 수는 4,144 곳이다.  만약 이대로 올해 말까지 가게 된다면, 아마도 그 숫자는 거의 7,10…
08-19
정치
앨버타 교통부 장관 '브라이언 메이슨(Brian Mason)'은 주정부가 캘거리 사우쓰이스트(SE) 인터체인지 인근 지역에 대한 5천만 달러 개발 자금 지원을 원점에서 재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8월 1일 월요일, '세튼(…
08-11
사회/문화
캘거리 대학 피트니스 센터의 탈의실은 여성 또는 남성용으로 지정되어 있지만, '성 중립자(성별을 정의하지 않는 개인​: Gender-Neutral)'를 위한 전용 탈의실은 아직 존재하지 않는다. 캘거리 대학의 학생 등록…
08-11
경제
[8월 3일 유가 동향]  - 40달러 아래로 떨어진 유가 - 해외전문가들, "더 떨어진다" VS "과도한 하락이다" 공급과잉과 경기둔화 우려로 미국 원유선물이 4월 …
08-04
경제
최근 캘거리 지역 경제가 극적으로 악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캐나다 최대의 시추 및 오일 생산 기업 중 하나인 '코노코필립스 캐나다(ConocoPhilips Canada)'사가 지난 7월 22일 금요일 캘거리에 있는 300명의 직원…
07-28
경제
브렉시트(Brexit: 영국의 EU 탈퇴)가 캐나다 경제에 단기적으로 미미한 영향을 미치겠지만, 장기적인 관점에서는 경제에 이익이 될 것이라는 주장들이 제기…
07-22
경제
- 전세계 경제 불확실, 캐나다 부동산 인기 지속 전망 - 연방 중앙은행 '저금리' 정책으로, 부동산 열기 지속 예측 캐나다 최대의 부동산기업 중 하나인 '로열 르페이지'는 최근의 집값 상승폭이 지난 16년 동안 …
07-22
정치
연방 정부의 불개입 시사로, 소규모 업체들 전전긍긍 우체국 서비스에 의존하는 많은 사업체들이 8일(금)부터 우편물 배달이 전면 중단될 가능성에 대비하느라 …
07-08
정치
- 연금 확대 필요성에 대한 국민 대다수 찬성 불구, 비즈니스 업계의 불만 및 우려 증가  - 연금 수혜 늘어나, 은퇴자에겐 일단 유리해진 CPP​ 연방 및 주정부 간의 이번 '캐나다 …
07-01
경제
5월 기준, '식료품값' 안정세 및 '물가' 억제선 하회 수입 식료품 가격의 오름세가 진정세를 보이면서, 지난달 국내 물가가 연방중앙은행의 억제 목표선보다 훨씬 낮은 수위에 머물렀다.지난 20일 월요일 연방 …
06-25
정치
선관위 선거비용 조사 "디지털 선거비용 보수당의 4배" 지난해 총선에서 제3당 지위이던 자유당이대승을 거둔 요인 중에는 디지털 분야를 집중 공략한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캐나다 선거관리위원회가…
06-22
사회/문화
- 쇠부리딱다구리, 캘거리 서북부 일부 주택에 구멍 뚫고 둥지 지어 - 천연기념물 보호로, 자발적으로 떠나주기만 기다려  최근 데이비드 파커 (David Parker)…
05-27
정치
총리는 최초 변경이 이루어질 때 빠졌던 세 개 서부 경제지역에 고용보험 혜택을 확대한다고 말했다. "이들 지역을 주민들이 확충된 고용보험 혜택을 받는 지역의 목록에 추가됨에 따라, 더 많은 사람들이 추가…
05-21
정치
러시아, 중량 물폭탄 투하기(water bombers)와 전문 요원 파견 제안​ 저스틴 트루도는 월요일 자신의 정부가 러시아 등 외국 정부들의 지원 제안을 거절했다고 말했다. 러시아, 미국, 멕시코, 호주, 타이완 이스라엘…
05-13
목록
처음  1  2  3  4  5  6  7  8  맨끝
캘거리한인회 캘거리한인라이온스클럽 캘거리실업인협회 캘거리여성한인회 Korean Art Club
Copyright ⓒ 2012-2017 CaKoNet. All rights reserved. Email: nick@wsmedia.ca Tel:403-771-11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