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건축물 이외, 기존 시설 보수 및 업그레이드로 경제적 개최 가능 주장
캘거리시 의회는 2026년 동계 올림픽 개최지 선정과 관련하여, 5백만 달러에 달하는 예비 타당성조사를 위한 예산을 승인하였다.
이와 관련하여, '캘거리 스포츠 관광청(Calgary Sport Tourism Authority)'은 이번 결정이 시의적절하며, 만약 동계올림픽을 유치한다면 캘거리시에만 37억 달러에 달하는 추가적인 GDP 성장을 가져다 줄 것이라고 하였다.
캘거리 의회의 '리처드 풋맨스(Richard Pootmans)' 의원은 아직은 구체적으로 논하기에는 이르지만, 1988년 당시 사용되었던 기존의 올림픽 시설을 보완하고 업그레이드 한다면, 많은 비용을들이지 않고 경제적으로 대회를 치를 수 있다고 주장하였다.
한편, 지금까지 동계올림픽 유치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인 퀘백시(Quebec City)는 최근 유치 포기 의사를 공식적으로 표명하였으며, 토론토시도 유치에 관심이 없다고 하였다.
이번 결정과 관련하여, '캐나다 납세자 연합회'의 '페이지 맥퍼슨(Paige MacPherson)' 이사는 이번결정이 매우 우려스러운 결정이라고 말하며, 유가하락으로 인한 충격으로 상당한 경제난을 겪고있는 앨버타 주민들에게 결국 과중한 세금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주장하였다.
“연방정부는 물론 주정부도 돈이 없는 상황이며, 캘거리시는 비용지출을 절감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올림픽을 개최한다는 것은 비용을 줄이는 것과는 반대로 가는 것입니다. 주민들로 하여금수억 달러에 달하는 막대한 세금을 추가적으로 납부하라는 것과 같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이원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