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월에만 벌써 세 번째 사고
- 국립공원 내 도로 주행 시, 야생동물과 충돌 주의해야
지난 24일 금요일, 밴프 국립공원 1번 고속도로 상에서 흑곰이 또다시 자동차에 치여 죽었다.
지난주에만 두 번째로 일어난 사건이며, 6월 들어서는 3 번째 발생한 사고였다.
이에 따라, 공원당국은 밴프국립공원 1번 고속도로를 지나는 차량 운전자들은 야생동물이 언제든지 출몰할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하고, 국립공원 내에서 운전하는 중에는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하였다.
지난 금요일 흑곰이 자동차에 치여 죽은 장소는 캔모어와 가까운 '락데스아크스(Lac Des Arcs)'를통과하는 1번 고속도로 상이었다고 한다.
앨버타 국립공원에서 인간과 야생동물간의 갈등을 전문으로 연구하고 있는 '제이 허니맨(Jay Honeyman)' 박사는 이번에 자동차에 치여 죽은 곰은 다 큰 숫놈 혹곰이었다 전하며, 같은 도로에서 지난 5월 20일 어린 그리즐리 새끼곰이 또한 차에 치여 죽었다고 하였다.
현재 앨버타에는 그리즐리곰 개체수보다 흑곰의 개체수가 더 많다.
공원당국은 국립공원을 지나는 고속도로 상에서는 지나가는 야생동물에 각별한 주의를 할 것을 다시 한 번 더 강조하며, 만약 차로 야생동물을 친 경우에는 반드시 공원당국에 신고를 부탁한다고하였다.
[이원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