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년 포집기에 800~1,200 마리 잡히지만, 올해 32 마리 불과
캘거리 곤충학회에 따르면, 금년 여름의 모기 개체수가 캘거리시에서 모기 개체수를 추적하기 시작한 이래로 가장 적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는 중이라고 한다.
캘거리 시당국의 곤충학자 '짐 와츠(Jim Watts)'에 따르면, 6월 말에서 7월 초순 사이에는 캘거리시에서 연구목적으로 설치한 모기 포집기에 일반적으로 800에서 1,200 마리의 모기가 잡힌다고 한다.
하지만, 올해 6월 22일 모기 포집기에 잡힌 모기는 불과 32마리에 불과하여, 2015년과 비슷한수치를 기록하고 있다고 한다.
그의 말에 따르면, 이와 같은 개체수 감소 원인은 유별나게 건조한 날씨에 기인한다고 한다.
모기가 성충으로 자라기 위해서는 고여있는 물이 필요하다고 하지만, 지금까지 캘거리 지역이 기록하고 있는 낮은 강수량은 모기 유충들이 활동하기에 불충분하다는 것이다.
“현재와 같이 주간 강수량이 20mm에서 30mm 정도밖에 오지 않으면, 모기의 활동을 증가시키기에는 매우 부족합니다. 최소한 주간 강수량이 70mm에서 100mm는 넘어야 폭발적인 모기 개체수의 증가로 이어질 것으로 것으로 생각합니다. 현재 캘거리는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이로 인하여 금년도 모기 개체수는 예년 평균에 비하여 크게 감소할 것으로 예측됩니다.”
[이원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