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6일 유가 동향]
공급우려에 유럽시장서 상승...브렉시트 우려는 여전
오전 아시아 장에서 하락하던 국제유가가, 유럽시장에서 초반 소폭 반등하였다.
오후(런던 현재 시간) 런던 국제석유거래소(ICE)의 북해산 브렌트유 9월물 LCOc1 은 0.33% 상승한 배럴당 48.12달러에 거래되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되는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8월물 CLc1 은 0.36% 오른 배럴당 46.77달러에 거래되었다.
올해 1분기 국제유가는 12년 내 저점에서 80% 가까이 상승한 수준에 이르렀으나, 조만간 공급 쇼크가 닥칠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다.
포렉스닷컴의 파와드 라자콰다 원유 애널리스트는 "브렉시트 사태에 따른 달러화 강세, 리스크 회피 강화 현상이 나타나고 있으며, 이에 더해 실질적으로 고려해야 할 수급 측면의 문제도 있다"라고 지적했다.
이날 오전장 파운드는 달러 대비 31년래 신저점을 경신했다.
브렉시트에 따른 영국 부동산 가격 폭락을 우려한 투자자들의 환매 요구가 빗발 치자, 3개 부동산 펀드 운용사들이 투자자 이익 보호를 이유로 환매를 중단했기 때문이다.
영국 기업들의 경기신뢰도가 급감한 것으로 확인되자, 5일 영국 중앙 은행은 시중 은행들의 대출 확대를 촉진하기 위해 은행들의 자기자본 요건을 완화하다고 발표했다.
캐나다에서 나이지리아에 이르는 주요 산유국에서 공급차질이 빚어지며 이날 유가가 반등하였으며, 2년에 걸친 공급과잉도 완화될 것이란 관측이 확산되었다.
다만,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6월 산유량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고, 원유시설에 대한 군사 공격으로 공급이 줄었던 나이지리아에서 산유량이 회복되고 있다.
이란과 걸프 국가들도 공급을 늘리고 있어, 공급과잉이 완화될 지에 대한 의구심도 제기되고 있다.
국제 유가 브렉시트와 공급 과잉 우려로, 아시아 거래서 하락
유가가 6일 오전(아시아 현지 시간)아시아 거래에서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브렉시트) 우려로 인한 금융시장의 전반의 하락세로 인해, 장 초반의 상승세에서 하락 반전했다.
오후 미 서부 텍사스산 경질유(WTI) 8월물은 전일비 25센트, 0.54% 하락한 배럴당 46.35달러에 거래되었다.
북해산 브렌트유 9월물은 전일비 21센트, 0.44% 하락한 배럴당 47.75달러에 거래되었다.
파와드 라자크자다 포렉스닷컴 마켓 애널리스트는 "브렉시트 결정 이후 시장에 발생한 일련의 사건들로 달러는 상승했고, 위험 회피 성향이 짙어졌고, 또 원유 시장에는 (이 모든 것 위에) '수요와 공급'이라는 측면도 존재한다"고 노트에서 언급했다.
자산규모가 총 100억 파운드에 가까운 영국의 상업용 부동산 펀드 세 곳이 이번주 연이어 환매 중단을 발표했다.
이는 브렉시트 결정 이후 자산 가치가 급락하면서 투자자들의 불안이 증폭되고 있다는 신호로 분석된다.
[7월 5일 유가 동향]
- 경제성장 및 수요에 대한 우려에 하락, 브렌트유 50달러 하회
- JP 모건, 내년 WTI유 56.75달러까지 상승 예상
글로벌 경제성장이 둔화되며, 올해 말 원유 수요가 정체 양상을 보일 것이란 전망에 국제유가가 하락하였으며, 런던 선물시장의 북해산 브렌트유 가격은 배럴당 50달러 밑으로 내려섰다.
현지 시간 오후, 런던 국제석유거래소(ICE)의 북해산 브렌트유 9월물 LCOc1 은 2.34% 하락한 배럴당 48.94달러에 거래되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되는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8월물 CLc1 은 2.8% 하락한 배럴당 47.62달러에 거래되었다.
애널리스트들은 글로벌 경제 우려가 원유 수요와 유가 전망에 하방 압력을 주고 있다고 전했다.
향후 수주 동안 발표될 예정인 무역과 투자, 산업생산, 외환보유고 등 중국 지표들도 악화될 것으로 전망돼, 중국 정부가 조만간 추가 경기부양책을 내놓을 것이란 전망이 강화되었다.
투자은행 JP모간은 석유시장 전망 보고서에서 "거시경제적 리스크들이 유가를 압박하고 있다"며, "다만 올해와 내년 사이 원유재고 감소, 정치적 리스크, 노후 유전 등의 요인으로 공급량이 줄어 유가가 상승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JP모간은 올해 브렌트유와 WTI 가격이 각각 배럴당 평균 47.30달러, 46.66달러에 거래된 후, 내년에는 각각 56.75달러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이전 전망치에서 올해 2달러씩, 내년 1.75달러씩 상향 조정된 것이다.
한편, 뉴욕 항구에서 육상 저장시설이 꽉 차, 휘발유 제조 원료를 실은 유조선 몇 척이 항구에 정박하지 못하고 있는 등, 정제유가 과잉 생산돼 트레이더들이 원유 주문을 축소할 것이란 신호가 나왔다.
[7월 4일 유가 동향]
사우디 에너지 장관의 긍정적 발언 상쇄한, 수요 둔화 우려로 약세
현지 시간 4일, 아시아에서의 수요 둔화와 원유 생산이 증가할 수도 있다는 우려가 전일 사우디 에너지 장관의 긍정적인 발언을 상쇄하며 하락했다.
런던 시장의 북해산 브렌트유 8월물 LCOc1 은 25센트 하락한 배럴당 50.10달러에 마감했다.
미 서부텍사스산경질유(WTI) 8월물 CLc1 은 23센트 내린 배럴당 48.76달러로 장을 마쳤다.
미국이 독립기념일을 맞아 4일 휴장하면서, 거래는 한산한 모습이었다.
세계 최대 산유국인 사우디아라비아 에너지 장관과 석유수출국기구(OPEC) 사무총장이 글로벌 석유시장이 균형점을 향해 나아가고 있으며, 가격도 안정되기 시작했다는 데 동의했다고 지난 4일 사우디 국영 통신사 SPA가 보도했다.
그러나, 모건 스탠리의 애널리스트들은 휘발유 수요 하락과 캐나다 및 나이지리아의 원유 생산 정상화 기대 등 유가가 곧 하락할 신호들이 보인다고 언급했다.
[출처: 앨버타 Week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