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게시물 1,752건, 최근 0 건 안내
이전글  다음글  목록
[정치]

우체국 노사 협상 재개, 최악의 사태 피해

글쓴이 : Reporter 날짜 : 2016-07-15 (금) 10:14 조회 : 37368
글주소 : http://cakonet.com/b/B04-984
  • 고기원 부동산
  • 이미진
  • Tommy's Pizza
  • 코리아나 여행사
  • WS Media Solutions
  • Sambo Auto

- 우체국 노사 협상 재개, 당분간 정상 배달

- 8월 10일까지 파업 연기 합의

캐나다 포스트와 우체국 노조(CUPW: (Canadian Union of Postal Workers)가 직장폐쇄와 전면파업이라는 최악의 시나리오를 일단 피해갔다.

노조는 지난 8일 금요일 오전, "사측과 충분한 대화를 이어가기 위해 파업을 30일 뒤로 미루고, 노사간 숙려기간(Cooling off)을 가질 것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전날 사측이 "직장폐쇄(Lock out)" 데드라인을 월요일(11일 자정)까지로 예고한지 하루 만이었다. 

사측도 내부 논의를 거쳐 이날 오후 노조의 제안을 전격 수용한다고 화답했다.

직원 5만여 명을 대표하는 노조는 11일부터 합법적으로 파업에 돌입할 수 있으나, 여론을 의식해 ‘협상 재개’를 제안하, 일단 한발 물러선 것이다.

우체국 사측은 직원 처우개선 등을 놓고 이견이 좁혀지지 않자, 지난 6일 직장폐쇄 연기를 공지하면서, 중재 위원회에 일임하자는 안을 노조 측에 제시했지만, 노조는 "중재 대신 협상을 하길 희망한다"며 거부의사를 밝힌 바 있었다. ​

노사 양측은 지난해 12월부터 연방 정부 중재 등 7개월 째 협상을 벌여왔으나, 이견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다.  

'미하이척' 연방 노동부 장관은 “노조가 파업을 강행할 경우, 직장복귀령을 통한 개입을 하지 않을 것”이라며, “그러나 대책을 세워 놓았다”고 강조한 바 있다.

이에 따라, 당초 11일 이후로 예고됐던 직장폐쇄 조치와 파업이 30일 뒤로 잠정 연기됐다.

단순 수치로 일단 8월 10일까지는 우편 파업이 없는 셈이다.

양측의 협상이 급진전하는 것 아니냐는 분석도 조심스레 나온다. 

하지만, 노조 관계자는 "노사가 이견을 보이고 있는 연금제도 유지, 교외 시골지역 배달원들의 급여 및 복지혜택 확대 등에 대해 입장이 바뀐 것은 아무 것도 없다"고 못박았다.​

이와 관련, '메리앤 미하이척' 연방 노동부 장관은 숙려기간의 설정은 “바람직한 행위”라며, “대화를 통해 타협을 이뤄내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노사양측이 임금인상과 직장보장, 연금 사안등을 둘러싸고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어 타결을 보기까지 진통이 예상된다.  

특히, 노조는 공사측에 대해 회사 연금 분담금을 증액하라고 요구하고 있는데, “직원중 여성이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나, 임금에서 차별을 받고 있다”는 주장이다.

반면, 공사측은 “현재와 같은 연금 분담금을 계속 유지할 수 없다”며, 노조에 양보를 요구하고 있는데, “현재 재정 상황에서 받아 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것이다.

앞서, 캐나다 포스트가 사무실 폐쇄(Lock-Out) 형태의 파업 가능성을 경고한 후, '존 해밀튼(Jon Hamilton)' 대변인은 "노사 협상 진행 상황은 더 이상 나빠질 수 없는 상태다. 당분간 협상 일정은 잡혀있지 않다"고 밝히자, 노조 전문가 등은 "다음 주부터 우편 서비스가 중단된다고 보고 대비해야 한다"며 파업을 기정 사실화한 바 있다.

그러나, 파업이 시작되면 노사 양 쪽 모두 부담이 되는 상황에서 다시 협상 테이블에 마주 한 것이다. 

사무실이 폐쇄될 경우, 작업이 중단되고 임금을 받지 못하게 되는 노조 측이 먼저 협상 의사를 제안했고, 캐나다 포스트 사측이 이에 동의하면서 극적인 반전이 이뤄진 것이다.

한편, '마이크 팔레섹(Palecek)' CUPW 위원장은 지난 7일 목요일, '메리앤 미하이척'​ 노동부 장관이 노사 양측을 한 테이블에 불러모으는 중재를 제안해왔지만, 우리는 이를 정중히 거절한다"면서, "이는 협상의 의제가 아닌 어디까지나 협상의 원칙에 대한 문제이고, 결국 당사자인 노사 양측이 머리를 맞대고 해결해야 할 문제"라고 일축한 바 있었다.

팔레섹 위원장은 이어 "교외나 시골지역 우편 배달원들은 여성이 매우 많다"며, "이들은 똑같은 업무량에도 도시지역 남성 근로자보다 30% 덜 받는다"고 말했다.

시골지역 우체국 근로자의 임금, 복지 혜택을 도시지역과 동등하게 올려야 한다는 주장이다.

그러나, 공사 측의 의견은 다르다.

'존 해밀튼(Hamilton)' 공사 대변인은 "모바일 기술 발달과 함께 전체 우편량이 줄면서 적자 폭이 계속 늘고 있다"며, "노조가 요구하는 확정급여형 연금 유지를 선뜻 받아들일 수 없는 이유도, 향후 3년간 10억 달러 추가비용이 발생할 것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노사관계 전문가들은 "공사가 직장폐쇄 시한을 며칠 더 연기한 것은 정부의 중재마저 거부하는 노조를 압박하는 동시에 최후의 협상 테이블에 백기를 들고 나오도록 유도하는 의미가 있다"고 분석했었다.

앞서 공사는 지난 4일 자정을 기해 직장폐쇄 전 72시간 경고를 발표한 바 있다. 

시간적으로 72시간이 지나는 8일부터는 직장폐쇄를 단행해도 법적으로 문제가 되지 않았다. 

다만, 직장폐쇄가 이뤄지면 무노동 무임금 원칙에 따라 노사 양측의 추가협의 없이는 임금이 지급되지 않는다.

노조 관계자는 "양쪽 모두 물러설 수 없는 게임을 벌이고 있다"며, "노조원 상당수가 회사 측이 연금에 손대는 것을 반대하고 있기 때문에, 만약 직장폐쇄로 나온다면 우리도 전면파업으로 맞설 수 밖에 없다"고 말했었다.

파업이 현실로 나타날 경우 일반 우편물 배달서비스는 전면 중단되지만 정부가 발행하는 수표는 정상적으로 배달된다.

aac739eb1a498f70e2a7ebb9fa4cac2f_1468280

[출처: 앨버타 Weekly]


이전글  다음글  목록

총 게시물 1,752건, 최근 0 건 안내
분류 제목 날짜
정치
총리 저스틴 트뤼도가 금요일 캘거리의 SW 순환 도로 건설에 대한 연방 정부의 자금지원을 승인했다.  시청발표에 따르면, 지난 7월, 자유당이 보수당으로부터 압승을 거둔 선거 공표 며칠 전 처음으로 발표…
07-22
정치
캘거리시에서 가장 많이 찍히는 사진을 찍는 구조물 중에 하나인 피스 브릿지가 $152,000을 들여 사랑스러운 보살핌을 받게 된다. 7월 18일부터 $24.5 million짜리 피쓰 브릿지는 6개정도의 유리판넬이 부서져 약 24일 …
07-22
사회/문화
버스 정류장에 대한 공공기물 파손에 대한 우려가 많아지면서 캘거리 교통은 사람들에게 정류장을 부시지 말아달라고 부탁하고 협조를 고마워 했다. 가장 최근의 숫자에 따르면, 정류장 공공기물 파손은 작년…
07-22
사회/문화
이번 년도 스템피드의 화려한 쇼를 본 많은 사람들의 입에 오르는 질문은, 떠있는 피아노에서 프린스의 퍼플 레인을 선사하는 여성의 정체였다. 관능적인 여가수와 화려한 쇼의 주인공은 캘거리의 아니카 오데…
07-22
사회/문화
보통의 캘거리 시민인 메달레인 벤더워프는 그녀의 아이를 맡고 있는 데이케어에서 전화가 와서 어디 있는지 묻는 순간 14 번 스트릿 노쓰 웨스트에서 15분동안 교통체증을 겪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래서 벤…
07-22
경제
“일자리 있는 것만도 천만다행” 캐나다 고용시장에서 저임금 일자리가 대세를 이루면서, 일을 하면서도 가난을 벗어나지 못하는 일명 ‘워킹 푸어’ 가정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통계청에 따…
07-22
경제
브렉시트(Brexit: 영국의 EU 탈퇴)가 캐나다 경제에 단기적으로 미미한 영향을 미치겠지만, 장기적인 관점에서는 경제에 이익이 될 것이라는 주장들이 제기…
07-22
경제
- 2012년 이전 포인트, 연말까지 안 쓰면 무용지물 - 고객서비스 통화, 연결조차 어려워 캐나다에서 가장 인기있는 고객 보상 프로그램 중 하나인 '에어마일(Air Miles)'의 적립포인트 만료일이 다가왔다. 따라서, 오…
07-22
경제
캐나다 가계 소득이 전반적으로 늘어나는 추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노년층과 독신층은 뒤처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2일 화요일 연방 통계청에 따르면, 2014년에 세금을 내고 남은 '평균 가계 소득'…
07-22
경제
- 응답자 48%, 은퇴 준비 전혀 못 해 - 은퇴자 53%, 연금에 의존해 생활 은퇴를 앞둔 캐나다 노년층 10명 중 3명꼴로, 집을 노후생활의 중요한 경제적 수단으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최근 17개 국가 주민…
07-22
사회/문화
7월11일 캘거리 파노라마 에서 Sarah Baillie (34세)가 피사체로 발견되고 그의 5살난 딸 Taliyah Marsman은 누군가에 의해 납치된 것으로 보고 주변인물을 조사해왔고 찾지 못하자 경보령을 발령했었다. 캘거리 경찰은 5…
07-22
이민/교육
유학생 우대 정책도 포함돼 빠른 가족이민, 유학생 우대 등이 포함된 '새 이민법'이 이르면 올 가을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존 맥캘럼' 연방 이민부 장관은 최근 …
07-22
사회/문화
엔진이 불꽃을튀기며 자욱한 연기와 함께 요란하게 울린다. 순식간에 스노우모바일이 큰소리를 내며 경사로를 올라 공중에서 한바퀴 돌아 나무 파편들을 흩날리며 다시금 큰소리와 함께 바닥으로 착지하였다. …
07-22
사회/문화
캘거리 동물원은 이유를 알 수 없는 200마리물고기의 떼 죽음이 있었고 그 원인을 밝히기 위해 독극물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동물원 직원은 지난 금요일(7월8일), 일상적인업무중 다수의 죽은 물고기를 발견…
07-22
이민/교육
이민부 공식 사이트만 유효 오는 9월 말부터 캐나다 방문자를 대상으로 '사전 전자입국 승인제도(eTA)'가 본격 시행되는 가운데, 최근 온라인에 이민부를 가장한 가짜 사이트가 등장해 돈을 가로채고 있는 것으로 …
07-22
사회/문화
증강현실(AR) 기반 모바일 게임 '포키몬 GO', 캐나다 출시 지난 7월 18일 월요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포키몬 고(Pockemon Go)'가 하루 전인 17일 일요일에 캐나다에서 전격 출시됐다. 이 게임을 내려받기 …
07-22
경제
- 전세계 경제 불확실, 캐나다 부동산 인기 지속 전망 - 연방 중앙은행 '저금리' 정책으로, 부동산 열기 지속 예측 캐나다 최대의 부동산기업 중 하나인 '로열 르페이지'는 최근의 집값 상승폭이 지난 16년 동안 …
07-22
사회/문화
화요일(7월12일) 아침, 에어 캐나다 항공기가 캘거리 국제 공항에경착륙을 했다. 미디어 대변인과 공항 당국은이날 항공기의 착륙을 위해 비상장비 대기를 요청했다고 발표했다. 항공사 대변인인 Angela Mah 에 따…
07-22
사회/문화
캔모어 - 밴프, 캔모어와 카나나스키스 지역을 포함한 보우 밸리는 지금 베리 시즌입니다. 지난 주 밴프 국립 공원과 야생 동물 당국은 올해 buffaloberry (회색 곰의 주요 음식 소스) 시즌에 대한 충고와 자문을 했습…
07-22
사회/문화
12 에비뉴에 설치된 자전거 도로는 스템피드 교통에 도움이 되었다. 스탬피드에서 많은 캘거리인들은 말굽대신 여유롭게 페달을 밟는 것을 선택하고 있다. 스템피드 행사 덕분에 12에비뉴의 자전거 도로의 이용…
07-22
목록
처음  이전  31  32  33  34  35  36  37  38  39  40  다음  맨끝
캘거리한인회 캘거리한인라이온스클럽 캘거리실업인협회 캘거리여성한인회 Korean Art Club
Copyright ⓒ 2012-2017 CaKoNet. All rights reserved. Email: nick@wsmedia.ca Tel:403-771-11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