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게시물 295건, 최근 0 건 안내
이전글  다음글  검색목록 목록
[정치]

우체국 노사 협상 재개, 최악의 사태 피해

글쓴이 : Reporter 날짜 : 2016-07-15 (금) 10:14 조회 : 40452
글주소 : http://cakonet.com/b/B04-984
  • 고기원 부동산
  • 이미진
  • Tommy's Pizza
  • 코리아나 여행사
  • WS Media Solutions
  • Sambo Auto

- 우체국 노사 협상 재개, 당분간 정상 배달

- 8월 10일까지 파업 연기 합의

캐나다 포스트와 우체국 노조(CUPW: (Canadian Union of Postal Workers)가 직장폐쇄와 전면파업이라는 최악의 시나리오를 일단 피해갔다.

노조는 지난 8일 금요일 오전, "사측과 충분한 대화를 이어가기 위해 파업을 30일 뒤로 미루고, 노사간 숙려기간(Cooling off)을 가질 것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전날 사측이 "직장폐쇄(Lock out)" 데드라인을 월요일(11일 자정)까지로 예고한지 하루 만이었다. 

사측도 내부 논의를 거쳐 이날 오후 노조의 제안을 전격 수용한다고 화답했다.

직원 5만여 명을 대표하는 노조는 11일부터 합법적으로 파업에 돌입할 수 있으나, 여론을 의식해 ‘협상 재개’를 제안하, 일단 한발 물러선 것이다.

우체국 사측은 직원 처우개선 등을 놓고 이견이 좁혀지지 않자, 지난 6일 직장폐쇄 연기를 공지하면서, 중재 위원회에 일임하자는 안을 노조 측에 제시했지만, 노조는 "중재 대신 협상을 하길 희망한다"며 거부의사를 밝힌 바 있었다. ​

노사 양측은 지난해 12월부터 연방 정부 중재 등 7개월 째 협상을 벌여왔으나, 이견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다.  

'미하이척' 연방 노동부 장관은 “노조가 파업을 강행할 경우, 직장복귀령을 통한 개입을 하지 않을 것”이라며, “그러나 대책을 세워 놓았다”고 강조한 바 있다.

이에 따라, 당초 11일 이후로 예고됐던 직장폐쇄 조치와 파업이 30일 뒤로 잠정 연기됐다.

단순 수치로 일단 8월 10일까지는 우편 파업이 없는 셈이다.

양측의 협상이 급진전하는 것 아니냐는 분석도 조심스레 나온다. 

하지만, 노조 관계자는 "노사가 이견을 보이고 있는 연금제도 유지, 교외 시골지역 배달원들의 급여 및 복지혜택 확대 등에 대해 입장이 바뀐 것은 아무 것도 없다"고 못박았다.​

이와 관련, '메리앤 미하이척' 연방 노동부 장관은 숙려기간의 설정은 “바람직한 행위”라며, “대화를 통해 타협을 이뤄내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노사양측이 임금인상과 직장보장, 연금 사안등을 둘러싸고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어 타결을 보기까지 진통이 예상된다.  

특히, 노조는 공사측에 대해 회사 연금 분담금을 증액하라고 요구하고 있는데, “직원중 여성이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나, 임금에서 차별을 받고 있다”는 주장이다.

반면, 공사측은 “현재와 같은 연금 분담금을 계속 유지할 수 없다”며, 노조에 양보를 요구하고 있는데, “현재 재정 상황에서 받아 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것이다.

앞서, 캐나다 포스트가 사무실 폐쇄(Lock-Out) 형태의 파업 가능성을 경고한 후, '존 해밀튼(Jon Hamilton)' 대변인은 "노사 협상 진행 상황은 더 이상 나빠질 수 없는 상태다. 당분간 협상 일정은 잡혀있지 않다"고 밝히자, 노조 전문가 등은 "다음 주부터 우편 서비스가 중단된다고 보고 대비해야 한다"며 파업을 기정 사실화한 바 있다.

그러나, 파업이 시작되면 노사 양 쪽 모두 부담이 되는 상황에서 다시 협상 테이블에 마주 한 것이다. 

사무실이 폐쇄될 경우, 작업이 중단되고 임금을 받지 못하게 되는 노조 측이 먼저 협상 의사를 제안했고, 캐나다 포스트 사측이 이에 동의하면서 극적인 반전이 이뤄진 것이다.

한편, '마이크 팔레섹(Palecek)' CUPW 위원장은 지난 7일 목요일, '메리앤 미하이척'​ 노동부 장관이 노사 양측을 한 테이블에 불러모으는 중재를 제안해왔지만, 우리는 이를 정중히 거절한다"면서, "이는 협상의 의제가 아닌 어디까지나 협상의 원칙에 대한 문제이고, 결국 당사자인 노사 양측이 머리를 맞대고 해결해야 할 문제"라고 일축한 바 있었다.

팔레섹 위원장은 이어 "교외나 시골지역 우편 배달원들은 여성이 매우 많다"며, "이들은 똑같은 업무량에도 도시지역 남성 근로자보다 30% 덜 받는다"고 말했다.

시골지역 우체국 근로자의 임금, 복지 혜택을 도시지역과 동등하게 올려야 한다는 주장이다.

그러나, 공사 측의 의견은 다르다.

'존 해밀튼(Hamilton)' 공사 대변인은 "모바일 기술 발달과 함께 전체 우편량이 줄면서 적자 폭이 계속 늘고 있다"며, "노조가 요구하는 확정급여형 연금 유지를 선뜻 받아들일 수 없는 이유도, 향후 3년간 10억 달러 추가비용이 발생할 것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노사관계 전문가들은 "공사가 직장폐쇄 시한을 며칠 더 연기한 것은 정부의 중재마저 거부하는 노조를 압박하는 동시에 최후의 협상 테이블에 백기를 들고 나오도록 유도하는 의미가 있다"고 분석했었다.

앞서 공사는 지난 4일 자정을 기해 직장폐쇄 전 72시간 경고를 발표한 바 있다. 

시간적으로 72시간이 지나는 8일부터는 직장폐쇄를 단행해도 법적으로 문제가 되지 않았다. 

다만, 직장폐쇄가 이뤄지면 무노동 무임금 원칙에 따라 노사 양측의 추가협의 없이는 임금이 지급되지 않는다.

노조 관계자는 "양쪽 모두 물러설 수 없는 게임을 벌이고 있다"며, "노조원 상당수가 회사 측이 연금에 손대는 것을 반대하고 있기 때문에, 만약 직장폐쇄로 나온다면 우리도 전면파업으로 맞설 수 밖에 없다"고 말했었다.

파업이 현실로 나타날 경우 일반 우편물 배달서비스는 전면 중단되지만 정부가 발행하는 수표는 정상적으로 배달된다.

aac739eb1a498f70e2a7ebb9fa4cac2f_1468280

[출처: 앨버타 Weekly]


이전글  다음글  검색목록 목록

총 게시물 295건, 최근 0 건 안내
분류 제목 날짜
정치
벨기에도 찬성입장 도출…EU 회원국 전체 승인 마무리  벨기에 지방정부의 반대로 무산될 위기에 처했던 유럽연합(EU)-캐나다 간 '포괄적경제무역협정'(CETA)이 EU 회원국의 승인을 모두 확보해 오는 30일 최종서…
10-28
정치
앨버타 주정부는 검토를 거친 후, 내년도 교육비 동결을 연장하기로 했다. 연장의 의미는 2017~2018 학년도에 대학, 전문대 및 각종 기술 학교에서 수업료나 등록금을 인상하지 않는다는 의미이다. “이 결정…
10-28
정치
- 연방 정부, 내년 회계연도 '이전 지출' 3% 감축 계획 - 반면에, 노년층 홈케어 비용은 4년간 30억 달러 책정   각주 및 준부 정부들이 연방정부의 2017년 회계연도의 의료예산 감축안을 재고할 것을 주장하고 …
10-21
정치
캐나다의 짐 프렌티스 전 앨버타 주 총리가 비행기 추락사고로 사망했다고 14일날 전했다. 프렌티스 전 주 총리는 전날 저녁 브리티시 컬럼비아(BC) 주 켈로나를 떠나 앨버타 주 캘거리로 향하던 중 탑승한 항공기…
10-21
정치
캐나다 하원이 지난 5일 파리 기후변화 협약 비준동의안을 의결, 협약 비준 절차를 마쳤다. 하원은 이날 파리 기후협약 비준동의안을 표결에 부쳐 찬성 207, 반대 81표로 의결해 협약이 공식 비준됐다. 파리 기후…
10-07
정치
- 연금 납입액 및 지급액 동시 인상돼 - 야당 및 자영업자, 불입금 증액 불만 vs 연방 정부, 젊은 층 미래 위해 연방 자유당 정부는 다음달 의회에 '캐나다 국민 연금(CPP)' 개정안을 상정해 입법 절차를 시작한다…
09-16
정치
캘거리시는 2017년 봄부터 '퇴비용 음식 및 쓰레기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그린 카트(green cart)'를 각 가정에 제공할 예정이다. 카트는 음식과 쓰레기로 채워질 것이고, 매주 수거될 것이다.  그린 카트가 제…
09-16
정치
앨버타 대학교의 발표에 따르면, 8천2백5십만 달러의 투자를 연방 정부와 주정부로부터 받아, 연구 시설의 개선과 현대화 프로젝트에 착수하기 시작하였다고 한다. 지난 8일 목요일, 앨버타 대학교는 …
09-16
정치
캐나다 국민들 사이에서는 정부가 공립 의료보험의 영역을 넓혀, 의사 처방전에 따른 약품 비용 부담을 덜어주는'의약보험 확대안' 지지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현재는 사립 의료보험에서만, 처방전에 따른 …
09-08
정치
연방 자유당 정부는 '가족 재결합'에 초점을 맞춰, 이민 문호를 개방할 것이라는 총선 공약을 반드시 이행할 것임을 거듭 다짐했다.'존 맥캘럼' 이민부 장관은 지난 4일 일요일 브램턴에서 열린 주민 공청회에 참…
09-08
정치
캘거리시는 주요 쇼핑 거리 등을 어떻게 개발할지에 관한 계획을 생각한 후, 일년이 지나서야 정확한 청사진을 발표했다. 프로젝트는 시의 주요 상업지역의 성장과 사용을 강화하기 위해 시작되었다. 프로젝트 …
09-08
정치
'매리 더슨' 공공윤리 감독관(Ethics Commissioner)은 '제인 필팟(Jane Philpott)' 연방 보건부 장관의 '이해 상충법(Conflict of Interest Act)' 위반 여부를 조사할 계획이라고 지난 23일 화요일 밝혔다. 지난 7월 자유당 후원자가 …
09-02
정치
정계를 은퇴한 스티븐 하퍼 전 연방총리와 곧 은퇴 예정인 제이슨 케니 전 이민부 장관이 받게 되는 연금의 규모가 수백만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교롭게도 이들 두 명의 정치인들은 의원들의 연금혜…
09-02
정치
캘거리시 대변인은 지난 6월 14일과 15일의 이틀 동안 3,716명의 근로자가 청구한 '노동자 보상 위원회(WCB: Worker's Compensation Board)'의 개인 기밀 정보가 유출되어 사생활 보호가 침해된 점에 대해 사과했다. 시당…
09-02
정치
캐나다의 스티븐 하퍼(57) 전 총리가 26일 하원의원직을 사퇴, 정계를 떠났다. 하퍼 전 총리는 이날 자신의 정치적 고향인 앨버타 주 캘거리 지역구를 내놓고 의원직을 사퇴한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하퍼 전 총리…
08-27
정치
앞으로 적용될 캘거리 시당국의 '소음 규제'에 대한 소식은 각종 음악 페스티벌에서 흘러나오는 소음에 지친 시민들에게 달콤한 음악으로 들릴지도 모른다. 소리 공학 회사는 시당국 관계자와 이번 여름에 함께 …
08-19
정치
앨버타 교통부 장관 '브라이언 메이슨(Brian Mason)'은 주정부가 캘거리 사우쓰이스트(SE) 인터체인지 인근 지역에 대한 5천만 달러 개발 자금 지원을 원점에서 재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8월 1일 월요일, '세튼(…
08-11
정치
전임 보수당 정부에서 외면한, '원주민 여성들의 실종 및 살해' 조사 “정부는 원주민들의 실종 및 살인 사건을 진지하게 받아들이지 않아요. 아무도 원주민들을 기억하거나 돌보지 않는다는 생각이 퍼져 있기 …
08-11
정치
캘거리시는 다운타운에있는 5번 애버뉴를 상시 양방향 도로로 유지하는 것이 교통흐름에 이익이 될 것이라고 자신한다. 따라서, 올가을부터 5번 애버뉴는 시당국이 목표한 것처럼 언제나 양방향 도로로 …
08-04
정치
거의 16시간이 걸린 마지막 '교통 통행 위원회'는 모호한 결론으로 끝이 났다. SW BRT에 대한 찬성, 반대 논쟁은 큰소리로 오래 지속되었지만, 결국 양측은 결과에 만족했다. 지난 7월 21일 목요일 아침, 시의…
08-04
목록
처음  1  2  3  4  5  6  7  8  9  10  다음  맨끝
캘거리한인회 캘거리한인라이온스클럽 캘거리실업인협회 캘거리여성한인회 Korean Art Club
Copyright ⓒ 2012-2017 CaKoNet. All rights reserved. Email: nick@wsmedia.ca Tel:403-771-11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