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게시물 202건, 최근 0 건 안내
이전글  다음글  검색목록 목록
[정치]

우체국 노사 협상 재개, 최악의 사태 피해

글쓴이 : Reporter 날짜 : 2016-07-15 (금) 10:14 조회 : 36054
글주소 : http://cakonet.com/b/B04-984
  • 고기원 부동산
  • 이미진
  • Tommy's Pizza
  • 코리아나 여행사
  • WS Media Solutions
  • Sambo Auto

- 우체국 노사 협상 재개, 당분간 정상 배달

- 8월 10일까지 파업 연기 합의

캐나다 포스트와 우체국 노조(CUPW: (Canadian Union of Postal Workers)가 직장폐쇄와 전면파업이라는 최악의 시나리오를 일단 피해갔다.

노조는 지난 8일 금요일 오전, "사측과 충분한 대화를 이어가기 위해 파업을 30일 뒤로 미루고, 노사간 숙려기간(Cooling off)을 가질 것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전날 사측이 "직장폐쇄(Lock out)" 데드라인을 월요일(11일 자정)까지로 예고한지 하루 만이었다. 

사측도 내부 논의를 거쳐 이날 오후 노조의 제안을 전격 수용한다고 화답했다.

직원 5만여 명을 대표하는 노조는 11일부터 합법적으로 파업에 돌입할 수 있으나, 여론을 의식해 ‘협상 재개’를 제안하, 일단 한발 물러선 것이다.

우체국 사측은 직원 처우개선 등을 놓고 이견이 좁혀지지 않자, 지난 6일 직장폐쇄 연기를 공지하면서, 중재 위원회에 일임하자는 안을 노조 측에 제시했지만, 노조는 "중재 대신 협상을 하길 희망한다"며 거부의사를 밝힌 바 있었다. ​

노사 양측은 지난해 12월부터 연방 정부 중재 등 7개월 째 협상을 벌여왔으나, 이견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다.  

'미하이척' 연방 노동부 장관은 “노조가 파업을 강행할 경우, 직장복귀령을 통한 개입을 하지 않을 것”이라며, “그러나 대책을 세워 놓았다”고 강조한 바 있다.

이에 따라, 당초 11일 이후로 예고됐던 직장폐쇄 조치와 파업이 30일 뒤로 잠정 연기됐다.

단순 수치로 일단 8월 10일까지는 우편 파업이 없는 셈이다.

양측의 협상이 급진전하는 것 아니냐는 분석도 조심스레 나온다. 

하지만, 노조 관계자는 "노사가 이견을 보이고 있는 연금제도 유지, 교외 시골지역 배달원들의 급여 및 복지혜택 확대 등에 대해 입장이 바뀐 것은 아무 것도 없다"고 못박았다.​

이와 관련, '메리앤 미하이척' 연방 노동부 장관은 숙려기간의 설정은 “바람직한 행위”라며, “대화를 통해 타협을 이뤄내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노사양측이 임금인상과 직장보장, 연금 사안등을 둘러싸고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어 타결을 보기까지 진통이 예상된다.  

특히, 노조는 공사측에 대해 회사 연금 분담금을 증액하라고 요구하고 있는데, “직원중 여성이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나, 임금에서 차별을 받고 있다”는 주장이다.

반면, 공사측은 “현재와 같은 연금 분담금을 계속 유지할 수 없다”며, 노조에 양보를 요구하고 있는데, “현재 재정 상황에서 받아 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것이다.

앞서, 캐나다 포스트가 사무실 폐쇄(Lock-Out) 형태의 파업 가능성을 경고한 후, '존 해밀튼(Jon Hamilton)' 대변인은 "노사 협상 진행 상황은 더 이상 나빠질 수 없는 상태다. 당분간 협상 일정은 혀있지 않다"고 밝히자, 노조 전문가 등은 "다음 주부터 우편 서비스가 중단된다고 보고 대비해야 한다"며 파업을 기정 사실화한 바 있다.

그러나, 파업이 시작되면 노사 양 쪽 모두 부담이 되는 상황에서 다시 협상 테이블에 마주 한 것이다. 

사무실이 폐쇄될 경우, 작업이 중단되고 임금을 받지 못하게 되는 노조 측이 먼저 협상 의사를 제안했고, 캐나다 포스트 사측이 이에 동의하면서 극적인 반전이 이뤄진 것이다.

한편, '마이크 팔레섹(Palecek)' CUPW 위원장은 지난 7일 목요일, '메리앤 미하이척'​ 노동부 장관이 노사 양측을 한 테이블에 불러모으는 중재를 제안해왔지만, 우리는 이를 정중히 거절한다"면서, "이는 협상의 의제가 아닌 어디까지나 협상의 원칙에 대한 문제이고, 결국 당사자인 노사 양측이 머리를 맞대고 해결해야 할 문제"라고 일축한 바 있었다.

팔레섹 위원장은 이어 "교외나 시골지역 우편 배달원들은 여성이 매우 많다"며, "이들은 똑같은 업무량에도 도시지역 남성 근로자보다 30% 덜 받는다"고 말했다.

시골지역 우체국 근로자의 임금, 복지 혜택을 도시지역과 동등하게 올려야 한다는 주장이다.

그러나, 공사 측의 의견은 다르다.

'존 해밀튼(Hamilton)' 공사 대변인은 "모바일 기술 발달과 함께 전체 우편량이 줄면서 적자 폭이 계속 늘고 있다"며, "노조가 요구하는 확정급여형 연금 유지를 선뜻 받아들일 수 없는 이유도, 향후 3년간 10억 달러 추가비용이 발생할 것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노사관계 전문가들은 "공사가 직장폐쇄 시한을 며칠 더 연기한 것은 정부의 중재마저 거부하는 노조를 압박하는 동시에 최후의 협상 테이블에 백기를 들고 나오도록 유도하는 의미가 있다"고 분석했었다.

앞서 공사는 지난 4일 자정을 기해 직장폐쇄 전 72시간 경고를 발표한 바 있다. 

시간적으로 72시간이 지나는 8일부터는 직장폐쇄를 단행해도 법적으로 문제가 되지 않았다. 

다만, 직장폐쇄가 이뤄지면 무노동 무임금 원칙에 따라 노사 양측의 추가협의 없이는 임금이 지급되지 않는다.

노조 관계자는 "양쪽 모두 물러설 수 없는 게임을 벌이고 있다"며, "노조원 상당수가 회사 측이 연금에 손대는 것을 반대하고 있기 때문에, 만약 직장폐쇄로 나온다면 우리도 전면파업으로 맞설 수 밖에 없다"고 말했었다.

파업이 현실로 나타날 경우 일반 우편물 배달서비스는 전면 중단되지만 정부가 발행하는 수표는 정상적으로 배달된다.

aac739eb1a498f70e2a7ebb9fa4cac2f_1468280

[출처: 앨버타 Weekly]


이전글  다음글  검색목록 목록

총 게시물 202건, 최근 0 건 안내
분류 제목 날짜
경제
캐나다 보험협회, '재난 역사상 최대 보험 청구'​ '포트 맥머리'에서 발생한 대형 화재로 인해 엄청난 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이로 인해 보험회사들이 지불해야 할 피해 보상금의 규모가 캐나다 재난 역사상 가…
07-15
정치
- 우체국 노사 협상 재개, 당분간 정상 배달 - 8월 10일까지 파업 연기 합의 캐나다 포스트와 우체국 노조(CUPW: (Canadian Union of Postal Workers)가 직장폐쇄와 전면파업이라는&nbs…
07-15
사회/문화
캘거리 경찰은 지난 7월 1일 금요일 택시 기사를 무자비하게 폭행해, 의식까지 잃게 함은 물론,이로 인한 자동차 사고까지 일으킨 한 남성을 구속했다. …
07-08
경제
- 캘거리, 물가 상승률 가장 높아 - 주거비 부담 가장 높은 도시, 밴쿠버, 토론토 순  - 생활비 가장 비싼 도시, 밴쿠버, 토론토, 몬트리올, 캘거리, 오타와 순 수년 째 집값 폭등 현상이 거듭되고 있는 밴쿠버…
07-01
사회/문화
노사양측 합의점 찾지 못해, 현재 파업 전 냉각기 노조와의 협상에 별 진전이 없는 캐나다 우체국(Canada Post)이 지난 27일 직장폐쇄를 경고함에 따라, 우편 대란…
07-01
사회/문화
평년 포집기에 800~1,200 마리 잡히지만, 올해 32 마리 불과 캘거리 곤충학회에 따르면, 금년 여름의 모기 개체수가 캘거리시에서 모기 개체수를 추적하기 시작한&nbs…
07-01
정치
연금 수혜액 늘어나, 은퇴자에겐 일단 유리해져 마지막에야 합의안에 동참한 온타리오주를 포함한 8개 주정부와 연방정부가 지난 20일 월요일 늦은 오후 '캐나다 국민 연금(CPP)' 개편안에 합의함에 따라, 앞으로 …
06-25
정치
- 지급액 및 불입액 놓고, 제각각 각 주별 입장 합의 도출   - 온타리오주 '자체 연금안' 폐지, 매니토바 및 퀘벡주 미합의  - 2025년부터 최고 17,478 달러 지급  ​ 연방정부와 10개 주정부가 '캐나다 …
06-25
이민/교육
현행 이민 제도인 익스프레스 엔트리(급행이민)를 대대적으로 개편하고 그간 취득도 어렵고 이민심사시 비중도 높아 이민 신청자들에게 장벽으로 여겨진 LMIA(Labour Market Impact Assessment) 폐지를 검토하는 연방 이민…
06-25
사회/문화
캐나다에서 돈벌이를 포기하고, 대신 가사를 맡는 남성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 20일 월요일 연방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16살 미만 자녀를 한 명 이상 둔 270만 가정의 20%가 커플 중 한 명이 일…
06-25
이민/교육
주정부 이민(PNP), 15일부터 접수 시작 앨버타를 포함해, 브리티시 컬럼비아(BC), 앨버타, 새스캐쳐완, 매니토바의 국내 중서부 4개 주가 15일부터 각각 주정부 이민(PNP) 접수에 돌입, 이민 문호를 활짝 열어 젖혔다.…
06-25
경제
국내 1분기 경제 성장률, 기대치 미달 올해 초 호조로 출발한 캐나다 경제 성장세가 이후 활기를 잃으며, 연속적인 마이너스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지난 5월 31일 연방 통계청은 “올 1분기(1~3월) 국내 총생산(GDP…
06-09
정치
연방 자유당 정부, 서머 잡 7만7천개 창출 계획 올 여름 방학기간 고교생과 대학생들이 ‘서머 잡(summer jobs)’ 일자리를 찾기가 쉬워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 2일 목요일, 연방 자유당 정부는 “올해 서머잡…
06-09
사회/문화
9만 명이 서둘러 빠​져나간 도시에서 전기 및 가스 서비스를 재개하는 일은 쉽지 않다. 5월 초 포트 맥머리에서 9만명이 빠져나갔을 때, 그들이 남기고 떠난 것은 집과 생활 뿐만 아니라, 다시 재가동되어야 하는…
06-03
경제
- 국내 맞벌이 부부 가정 급증세 - 앨버타주 맞벌이 가정 비율, 최고에서 최저로  국내 맞벌이 부부 가정이 지난 40년 동안 두 배나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5일 수요일, 연방 통계청의 발표에 따르…
06-03
정치
하원에서 안락사법 다루다 야당의원들에 거친 행동…파문 쥐스탱 트뤼도 총리가 하원에서 의원들에게 물리적 신체 접촉과 거친 행동을 자행해 물의가 일고 있다. 트뤼도 총리는 18일 오후 안락사법 심의와 토론…
05-19
사회/문화
캘거리경찰총장“싸면서 강력한 마약 남용과 더불어 총기류 사용 크게 폭증” 캘거리시의회 보고에 출석한 캘거리경찰총장 로저 차핀 (Roger Chaffin)에 따르면 캘거리의 경관들은 시내도로에 크게 증가한 총기류…
05-13
사회/문화
시속 70㎞ 강풍에 불길 사흘째 급속 확산 "정말로 세상의 종말 같았다…도로 옆으로 불벽이 쭉 늘어서 있는데 마치 영화 속 한 장면 같았다." 고온 건조한 날씨에다 시속 70㎞의 강풍을 타고 불길이 사흘째 거…
05-06
사회/문화
포트맥머레이에 20㎢ 규모…도시 마비  앨버타 주 북부의 대표적 산유 도시 포트맥머레이에 대형 산불이 덮쳐 도시 전역이 대피하면서 사실상 마비 사태를 빚고 있다. 3일 오일샌드 생산 도시인 포트맥머레…
05-04
이민/교육
동양계, 학력 및 소득 상대적으로 높아 난민 자녀 그룹, '정착 지원금' 힘입어 소득 성장률 최고 지난 25일 연방 통계청이 발표한 ‘이민 1.5세 보고서’에 따르면, 이민 1.5세 그룹의 학력과 소득이 가정 환경…
04-30
목록
처음  1  2  3  4  5  6  7  8  9  10  다음  맨끝
캘거리한인회 캘거리한인라이온스클럽 캘거리실업인협회 캘거리여성한인회 Korean Art Club
Copyright ⓒ 2012-2017 CaKoNet. All rights reserved. Email: nick@wsmedia.ca Tel:403-771-11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