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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양대도시 부동산 호황 불구, '주택 인스펙션' 의뢰 수는 줄어들어

글쓴이 : Reporter 날짜 : 2016-07-15 (금) 10:18 조회 : 27801
글주소 : http://cakonet.com/b/B04-9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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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펙션 없이 집 구입할 경우, 큰 피해 입을 수도

17년 경력의 베테랑 홈 인스펙터인 '빈스 버네'는 부동산 시장이 호황을 누릴 때 큰 소득을 올려온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그는 최근에 엄청나게 과열된 주택시장 속에서 오히려 일이 줄어드는 기현상이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버넷은 지난 2주 동안 단 한 건의 단독주택 홈 인스펙션도 의뢰 받지 못했다고 말하며, 부동산시장이 과열되다 보니 구매자들이 홈 인스펙션을 하지 않고 집을 구입하는 경우가 많다고 덧붙였다. 

이는 판매자 위주의 시장이 진행되다 보니, 집이 매물로 등장할 경우 홈 인스펙션을 조건으로 집을 구하려다가는 집을 구입하기 힘들어졌기 때문이다.

최근 들어 토론토, 밴쿠버 양대도시 부동산 시장의 과열로 판매 희망가보다 웃돈을 주어야만 집을 구입할 수 있는 사례가 증가하는 가운데, 이처럼 홈 인스펙션과 같은 다른 조건도 전혀 제시하지 않고 구매 희망서를 제출하는 소비자들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통계자료에 따르면 광역 밴쿠버와 프레이저 밸리 지역에서 판매된 주택들 가운데 홈 인스펙션 과정을 거치는 집의 비율이 최소 10퍼센트에 불과한 것으로 밝혀졌는데, 이는 불과 일년 전의 75퍼센트에 비해 크게 줄어든 수치이다.

비씨주 홈 인스펙터협회는 이처럼 구매자들이 인스펙션을 하지 않고 구입할 경우, 나중에 큰 문제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조심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이들은 또한 홈 인스펙션을 하지 않는 새로운 관행으로 인해 인스펙터들이 재정적으로 큰 어려움에 처하고 있다고 밝혔다. 

비씨주 홈 인스펙터협회의 회장이기도 한 버넷은 “통상적으로 1월은 연초의 2주를 제외하고는 매우 바쁜 한 달입니다. 또한 3월과 4월이 되면 매주 10~12건 가량 인스펙션 일을 하곤 했어요. 하지만 최근들어 일이 없어 집에서 쉬는 날이 늘어나고 있습니다.”라고 언급했다.

그는 통상적으로 일년에 325 건의 인스펙션을 해왔지만, 올해의 경우 벌써 7월에 접어들었는데도 아직 100 건도 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홈 인스펙터인 '숀 앤더슨' 역시도 일이 크게 줄었다고 말하며, “일년 전만 해도 너무 바쁜 나머지 일주일에 20~30건의 의뢰를 거절해야만 했습니다. 하지만, 바빠서 거절해야만 하는 건수가 갑자기 일주일에 2건 정도로 크게 감소됐어요. 사람들이 집에 대한 철저한 조사 없이 맹목적으로 구매를 하고 있어요.”라고 밝혔다. 

그는 “홈 인스펙션을 제대로 하지 않을 경우, 향후에 곤란한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최근에 이미 매매가 체결된 한 집을 검사한 적이 있는데, 상태가 너무 좋지 않아서 수리비로만 35만 달러가 필요한 것으로 드러났죠. 구매자는 이 집이 새롭게 리노베이션 되었다는 말만 듣고 집의 세부적인 상태를 확인하지 않았어요. 하지만 그 집은 기본골격과 배관 등이 모두 이상이 있기 때문에 대대적인 수리가 필요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라고 언급했다.

비씨주 홈 인스펙터협회에 의하면, 지난해 10월에 40세의 부부가 해스팅스 지역에 위치한 오래된 주택을 95만 5천 달러에 구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집은 899,000달러의 판매희망가로 매물로 나왔지만, 구매자들간의 치열한 경쟁끝에 5만 달러 이상 비싼 값에 계약이 체결됐다. 

하지만, 막상 이사를 가자 거주하기에 위험할 정도로 집의 상태가 좋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인스펙터협회는 이러한 사례를 감안할 때, 홈 인스펙션 없이 집을 구입하는 것은 매우 위험한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다고 경고하며, 가급적 집에 대한 철저한 검사과정을 거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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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앨버타 Week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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