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게시물 227건, 최근 0 건 안내
이전글  다음글  검색목록 목록
[경제]

양대도시 부동산 호황 불구, '주택 인스펙션' 의뢰 수는 줄어들어

글쓴이 : Reporter 날짜 : 2016-07-15 (금) 10:18 조회 : 28341
글주소 : http://cakonet.com/b/B04-985
  • 고기원 부동산
  • 이미진
  • Tommy's Pizza
  • 코리아나 여행사
  • WS Media Solutions
  • Sambo Auto

인스펙션 없이 집 구입할 경우, 큰 피해 입을 수도

17년 경력의 베테랑 홈 인스펙터인 '빈스 버네'는 부동산 시장이 호황을 누릴 때 큰 소득을 올려온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그는 최근에 엄청나게 과열된 주택시장 속에서 오히려 일이 줄어드는 기현상이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버넷은 지난 2주 동안 단 한 건의 단독주택 홈 인스펙션도 의뢰 받지 못했다고 말하며, 부동산시장이 과열되다 보니 구매자들이 홈 인스펙션을 하지 않고 집을 구입하는 경우가 많다고 덧붙였다. 

이는 판매자 위주의 시장이 진행되다 보니, 집이 매물로 등장할 경우 홈 인스펙션을 조건으로 집을 구하려다가는 집을 구입하기 힘들어졌기 때문이다.

최근 들어 토론토, 밴쿠버 양대도시 부동산 시장의 과열로 판매 희망가보다 웃돈을 주어야만 집을 구입할 수 있는 사례가 증가하는 가운데, 이처럼 홈 인스펙션과 같은 다른 조건도 전혀 제시하지 않고 구매 희망서를 제출하는 소비자들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통계자료에 따르면 광역 밴쿠버와 프레이저 밸리 지역에서 판매된 주택들 가운데 홈 인스펙션 과정을 거치는 집의 비율이 최소 10퍼센트에 불과한 것으로 밝혀졌는데, 이는 불과 일년 전의 75퍼센트에 비해 크게 줄어든 수치이다.

비씨주 홈 인스펙터협회는 이처럼 구매자들이 인스펙션을 하지 않고 구입할 경우, 나중에 큰 문제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조심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이들은 또한 홈 인스펙션을 하지 않는 새로운 관행으로 인해 인스펙터들이 재정적으로 큰 어려움에 처하고 있다고 밝혔다. 

비씨주 홈 인스펙터협회의 회장이기도 한 버넷은 “통상적으로 1월은 연초의 2주를 제외하고는 매우 바쁜 한 달입니다. 또한 3월과 4월이 되면 매주 10~12건 가량 인스펙션 일을 하곤 했어요. 하지만 최근들어 일이 없어 집에서 쉬는 날이 늘어나고 있습니다.”라고 언급했다.

그는 통상적으로 일년에 325 건의 인스펙션을 해왔지만, 올해의 경우 벌써 7월에 접어들었는데도 아직 100 건도 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홈 인스펙터인 '숀 앤더슨' 역시도 일이 크게 줄었다고 말하며, “일년 전만 해도 너무 바쁜 나머지 일주일에 20~30건의 의뢰를 거절해야만 했습니다. 하지만, 바빠서 거절해야만 하는 건수가 갑자기 일주일에 2건 정도로 크게 감소됐어요. 사람들이 집에 대한 철저한 조사 없이 맹목적으로 구매를 하고 있어요.”라고 밝혔다. 

그는 “홈 인스펙션을 제대로 하지 않을 경우, 향후에 곤란한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최근에 이미 매매가 체결된 한 집을 검사한 적이 있는데, 상태가 너무 좋지 않아서 수리비로만 35만 달러가 필요한 것으로 드러났죠. 구매자는 이 집이 새롭게 리노베이션 되었다는 말만 듣고 집의 세부적인 상태를 확인하지 않았어요. 하지만 그 집은 기본골격과 배관 등이 모두 이상이 있기 때문에 대대적인 수리가 필요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라고 언급했다.

비씨주 홈 인스펙터협회에 의하면, 지난해 10월에 40세의 부부가 해스팅스 지역에 위치한 오래된 주택을 95만 5천 달러에 구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집은 899,000달러의 판매희망가로 매물로 나왔지만, 구매자들간의 치열한 경쟁끝에 5만 달러 이상 비싼 값에 계약이 체결됐다. 

하지만, 막상 이사를 가자 거주하기에 위험할 정도로 집의 상태가 좋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인스펙터협회는 이러한 사례를 감안할 때, 홈 인스펙션 없이 집을 구입하는 것은 매우 위험한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다고 경고하며, 가급적 집에 대한 철저한 검사과정을 거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aac739eb1a498f70e2a7ebb9fa4cac2f_1468291

[출처: 앨버타 Weekly]


이전글  다음글  검색목록 목록

총 게시물 227건, 최근 0 건 안내
분류 제목 날짜
경제
인스펙션 없이 집 구입할 경우, 큰 피해 입을 수도 17년 경력의 베테랑 홈 인스펙터인 '빈스 버네'는 부동산 시장이 호황을 누릴 때 큰 소득을 올려온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그는 최근에 엄청나게 과열된 주택시…
07-15
정치
- 우체국 노사 협상 재개, 당분간 정상 배달 - 8월 10일까지 파업 연기 합의 캐나다 포스트와 우체국 노조(CUPW: (Canadian Union of Postal Workers)가 직장폐쇄와 전면파업이라는&nbs…
07-15
사회/문화
- 앨버타 주민 22% 한 번도 외국 못 가봐, 전국 최고 응답 캐나다 주민들이 여행-관광 목적지로 국내행을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28일 화요일, 여론조사 전문업체 '입소스 리드'에 따르면, 최근 실시…
07-08
정치
고용 정원 축소 방침 철회, 현수준으로 연말까지는 유지 연방 자유당 정부는 '임시 외국 노동자 프로그램(Temporary Foreign Worker Program)'의 현행 정원을 최소한 올 연말까지는 유지한다.지난 23일 금요일, '매리 앤 미…
07-01
정치
- 지역별 부동산 시장 큰 편차로 인해, 일률 규정 적용 어려워 - 연방 정부와 지방 정부가 긴밀히 협력해야 할 것  연방 정부가 밴쿠버와 토론토와 같이 부동산 열기가 지나치게 뜨…
07-01
경제
- 부동산 시장 좌우하던 두 도시 진정세로 돌아서면, 전국 집값에도 큰 영향 끼칠 것 - 내년 국제유가 상승으로, 앨버타 주택 거래량은 반등할듯 캐나다의 과열된 부동산 시장이 냉각되는 기미…
07-01
정치
연금 수혜액 늘어나, 은퇴자에겐 일단 유리해져 마지막에야 합의안에 동참한 온타리오주를 포함한 8개 주정부와 연방정부가 지난 20일 월요일 늦은 오후 '캐나다 국민 연금(CPP)' 개편안에 합의함에 따라, 앞으로 …
06-25
사회/문화
캐나다에서 돈벌이를 포기하고, 대신 가사를 맡는 남성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 20일 월요일 연방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16살 미만 자녀를 한 명 이상 둔 270만 가정의 20%가 커플 중 한 명이 일…
06-25
정치
‘다운타운 협회(the Downtown Association)’가 지난 주말 자전거 도로가 다운타운 상권에 끼칠 부정적 영향에 대해 비난하고 난 후, 넨시 시장은 그것을 순전히 …
06-16
정치
연방 보수당 의원 '리사 레잇', 규정 미비 지적7월 1일부터 대폭 확대될 육아보조금과 관련하여, 지급 지침이 제대로 마련되 있지 않아 향후 혼란의 불씨가 될 가능성이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지난 30일 월요일 …
06-03
경제
- 국내 맞벌이 부부 가정 급증세 - 앨버타주 맞벌이 가정 비율, 최고에서 최저로  국내 맞벌이 부부 가정이 지난 40년 동안 두 배나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5일 수요일, 연방 통계청의 발표에 따르…
06-03
사회/문화
캐나다 연방경찰 (RCMP)은 BC주 빅토리아에 거주하는 한 남성이 포트맥머리 산불 피난민으로 가장하면서 여러 자선단체의 많은 도움을 받은 것으로 드러나면서 이 남성의 행각에 대하여 사기행위로 기소하였다고…
05-27
정치
하원에서 안락사법 다루다 야당의원들에 거친 행동…파문 쥐스탱 트뤼도 총리가 하원에서 의원들에게 물리적 신체 접촉과 거친 행동을 자행해 물의가 일고 있다. 트뤼도 총리는 18일 오후 안락사법 심의와 토론…
05-19
이민/교육
- 현재 '결혼 초청' 영주권 부여 기간, 2년 이상에서 12개월 이내로 단축 - 최종적으로 결혼 후 '2년 대기 규정' 폐기할 것  - 감사원 감사 결과, '시민권 사기'에 대한 적발 시스템 부족​ 연방 자…
05-13
사회/문화
최근에 부동산 전문기업인 리맥스가 시행한 여론조사 결과에 의하면 은퇴를 앞둔 캐나다 장년층의 대다수가 집을 파는 것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리맥스의 의뢰를 받아 Leger사가 시행한 여론조…
05-06
이민/교육
캐나다 대서양 연안의 '노바 스코샤'주가 온타리오와 브리티시 컬럼비아(BC)주를 제치고, 신규이민자들이 선호하는 '정착지'로 떠오르고 있다.   최근 연방 이민부의 관련 보고서에 따르면, 노바 스코샤주…
04-30
사회/문화
"다른 서방국보다 더 잘 대해줘" 84%…차별 우려도 62% 캐나다 무슬림의 절대다수가 캐나다인 신분에 대해 자랑스럽게 여기며 캐나다가 다른 서방국가보다 무슬림을 더 잘 대해주는 나라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
04-28
경제
주택 구매를 희망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추세다.  로열 은행(RBC)의 12일자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2016년 기준 앨버타 주민의 34%가 향후 2년 안에 집을 구입할 것을 고려 중이다.  전국적으로는 전년 …
04-16
사회/문화
의회 승인 이전까지는 트레일의 위치 거리에 대해 관계담당자 함구 캐나다연방정부는 자스퍼국립공원(Jasper National Park)을 관통하는 총 $66m에 달하는 예산이 배정되고 등산로와 산악자전거 도로를 포함하는 …
04-06
사회/문화
온타리오 주 북부 원주민 마을 주택에서 불이나 3대에 걸친 일가족 9명이 숨지는 참변이 일어났다. 30일 온타리오 주 허드슨 베이 북서쪽 500㎞ 원주민 벽지 마을 피캔지컴의 단독주택에서 불이 나 전소하면서 5세 …
03-30
목록
처음  1  2  3  4  5  6  7  8  9  10  다음  맨끝
캘거리한인회 캘거리한인라이온스클럽 캘거리실업인협회 캘거리여성한인회 Korean Art Club
Copyright ⓒ 2012-2017 CaKoNet. All rights reserved. Email: nick@wsmedia.ca Tel:403-771-11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