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게시물 300건, 최근 0 건 안내
이전글  다음글  검색목록 목록
[경제]

포트 맥머리 대화재, 캐나다 재난 역사상 최고 보험 청구액 전망

글쓴이 : Reporter 날짜 : 2016-07-15 (금) 10:25 조회 : 48393
글주소 : http://cakonet.com/b/B04-986
  • 고기원 부동산
  • 이미진
  • Tommy's Pizza
  • 코리아나 여행사
  • WS Media Solutions
  • Sambo Auto

캐나다 보험협회, '재난 역사상 최대 보험 청구'​

'포트 맥머리'에서 발생한 대형 화재로 인해 엄청난 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이로 인해 보험회사들이 지불해야 할 피해 보상금의 규모가 캐나다 재난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인 35억 8천만 달러에 달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올해 5월 1일 발생해 7월 5일에 진화가 끝난 포트 맥머리 대화재는 캐나다 역사상 최대 피해가 발생한 자연재해로 기록에 올라가게 됐다. 

캐나다 보험협회(IBC)는 지난 7일 목요일 포트맥머리 화재 관련 보험회사에 보상 청구 총액이 35억8000만 달러라고 발표했다.​

앨버타주 오일샌드 산업의 중심지인 포트 맥머리를 불바다로 만든 이 들불로 인해, 수 많은 집들이 불에 타서 사라져 시민들 전체가 대피하고, 오일샌드 기업들이 공장의 가동을 중단시키는 등의 막대한 피해가 나온 가운데, 보험업체들은 고객들의 손실금을 보전하기 위해 적지 않은 재정적 타격을 입게 될 것으로 분석됐다.

캐나다 보험국 서부 지부장인 빌 아담스씨는 “포트 맥머리의 들불이 캐나다 역사상 최악의 자연재해 중 하나라는 데에는 조금의 의심도 없다”고 언급했다. 

들불로 인해 보험회사들이 지불해야 할 것으로 예상된 35억 8천만 달러의 보상금은 종전에 앨버타주 역사상 가장 큰 보험금 지급액이었던 2013년의 앨버타주 대홍수 당시의 보상금인 18억8천만 달러의 두 배에 달하는 규모이다.

또한, 2011년에 '슬레이브 레이크'의 대부분 지역을 잿더미로 만들었던 화재사건의 보상금 규모인 7억 4,200만 달러에 비해서는 거의 다섯 배에 달하는 막대한 액수이다.

'포트 맥머리'가 속해있는 '우드 버팔로' 지방 자치구의 '멜리사 블레이크' 시장은 “엄청난 액수임에는 분명하지만, 화재가 휩쓸고 지나간 현장을 목격하게 된다면, 이 보상금의 규모가 놀랄 정도로 크지 않다는 사실을 알게 될 거예요. 그 정도로 화재피해가 막대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라고 언급했다. 

블레이크는 불은 꺼졌지만 전소된 집들로 인해 엄청난 잔해가 쌓여 있기 때문에, 아직도 집으로 돌아오는 것이 허용되지 않고 있는 공동체가 세 곳이나 있다고 밝혔다.

아담스는 보험국은 이번 화재로 인한 피해규모가 어느 정도가 될 것인지를 정확히 파악하기 위한 작업을 시행중이라고 말하며, 특히 보험에 가입되지 않은 자산들의 피해규모도 함께 산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그는 워낙 피해규모가 막대하기 때문에 아직도 정확한 피해액을 뽑아내지 못했다고 말하며, “전체 피해비용의 대부분은 보험금으로 충당이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지난 2013년의 앨버타 대홍수 당시 총 피해규모는 60억 달러에 달했지만, 이들 중 대부분은 정부기관이나 지방 자치단체들이 지불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번 포트 맥머리 화재의 경우에는 피해를 입은 자산들의 대다수가 보험에 가입된 상태이기 때문에 보험회사가 대부분 피해 보상금을 지불하게 될 전망이다. 

캐나다 역사상 종전에 가장 많은 보험금이 지불된 재난은 지난 1998년에 퀘벡주에서 발생한 아이스스톰(icestorm) 사고였는데, 이로 인해 당시에 보험회사들이 지급한 피해보상금의 규모는 현재의 물가를 감안할 경우 19억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포트 맥머리에서 일어난 이번 들불로 인해 1,800가구 이상의 단독주택과 600가구 이상의 콘도 단지가 불에 타서 잿더미가 된 것으로 조사됐다. ​

포트 맥머리에서 주요 피해가 발생한 시점은 화재가 일어난 지 3일 후인 5월 3일부터다.  

당일부터 포트 맥머리 주민 약 8만천여 명이 대피를 시작했다. 

화마는 잡힐 때까지 포트 맥머리 일부를 포함하여, 일대 59만 헥타르를 휩쓸었다.

토론토에 본사를 둔 보험업체인 '재난 지수(Catastrophe Indices)'사의 '캐롤린 레니' 상무 이사는 이번 화재로 2만 7천 명 이상이 피해 보상금 지급 신청을 했으며, 이들이 요구한 보험금 액수는 1인당 81천 달러에 달한다고 덧붙였다.  

1만2천여 명은 자동차 손해 보험으로 1인당 평균 1만5천 달러를 신청했다. 

사업 관련 손실에 대해서는 보험가입자 5천여 명이 평균 22만7천 달러의 보상을 요청했다.

포트 맥머리 화재와 관련해, 일부 집주인 또는 세입자가 보험이 없거나, 보상 범위에 화재가 포함되지 않은 보험을 갖고 있어, 보상받기 어려운 상황에 처한 딱한 사정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

보험업체 관계자들은 이번 화재사고로 인해 발생한 피해보상금의 규모가 워낙 크다 보니, 앨버타주의 보험료가 인상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머레이는 “불행하게도 앨버타주에서는 이번의 화재뿐 아니라, 여러 차례나 대형 재난들이 많이 발생했으며, 이로 인해 보험업체들이 막대한 액수의 피해보상금을 지불해야만 했습니다. 따라서 보험회사들은 고객들에게 받는 보험료를 인상할 것으로 예상되는군요.”라고 언급했다. 

실제로 캐나다에서 발생한 사상 최악의 자연재해 10건 중에서 7개가 앨버타주에서 일어난 것으로 밝혀졌다.

'돈 포저론(Forgeron)' IBC회장은 “이번 화재는, 극단적인 날씨로 인한 피해 빈도와 강도가 늘어난다는 점에서 캐나다에 경종을 울리고 있다”며, “우리는 좀 더 화재와 홍수에 대비책을 국가적으로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연방 자유당 정부는 지구 온난화로 인해 캐나다에서 자연재난이 더 자주, 강도 높게 발생할 수 있다고 자체 보고서를 통해 경고한 바 있다. 

연방 자유당 정부는 이를 통대로 지구 온난화 대응책 마련을 주요 과제로 내세우고 있다.

한편, 거의 2개월 동안 계속된 들불로 인한 피해액은 35억8천만 캐나다 달러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으며, 소방 당국은 며칠 전에야 겨우 불길을 잡았다고 발표한 바 있다.

앞서 원자재 전문 분석업체인 'IHS 에너지'는 캐나다 오일샌드 업계가 들불사태로 인해 2주일 동안 7억6천3백만 캐나다 달러의 수출 손실을 보았다고 추정했다.

aac739eb1a498f70e2a7ebb9fa4cac2f_1468294
[1위, 포트 맥머리 화재로 인한 손실: '(캐나다 재난 역사상) 가장 막대한 금액, 35억8천만 달러' - 앨버타 들불에 대한 손실 및 손실 조정 비용, 2위: 1998년 퀘벡, 온타리오, 뉴 브런즈윅의 얼음 폭풍으로 인한 손실 - 21억8천만 달러, 3위: 앨버타 대홍수로 인한 손실 - 18억8천만 달러, 물가 상승 반영 수치]

[출처: 앨버타 Weekly]


이전글  다음글  검색목록 목록

총 게시물 300건, 최근 0 건 안내
분류 제목 날짜
정치
캐나다, 미국, 멕시코 등 북미 3국 정상들이 지난 29일 수요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의 부상과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이후 거세진 고립주…
07-08
사회/문화
캘거리 경찰은 지난 7월 1일 금요일 택시 기사를 무자비하게 폭행해, 의식까지 잃게 함은 물론,이로 인한 자동차 사고까지 일으킨 한 남성을 구속했다. …
07-08
경제
- 캘거리, 물가 상승률 가장 높아 - 주거비 부담 가장 높은 도시, 밴쿠버, 토론토 순  - 생활비 가장 비싼 도시, 밴쿠버, 토론토, 몬트리올, 캘거리, 오타와 순 수년 째 집값 폭등 현상이 거듭되고 있는 밴쿠버…
07-01
사회/문화
노사양측 합의점 찾지 못해, 현재 파업 전 냉각기 노조와의 협상에 별 진전이 없는 캐나다 우체국(Canada Post)이 지난 27일 직장폐쇄를 경고함에 따라, 우편 대란…
07-01
사회/문화
- 6월에만 벌써 세 번째 사고 - 국립공원 내 도로 주행 시, 야생동물과 충돌 주의해야 지난 24일 금요일, 밴프 국립공원 1번 고속도로 상에서 흑곰이 또다시 자…
07-01
경제
- 부동산 시장 좌우하던 두 도시 진정세로 돌아서면, 전국 집값에도 큰 영향 끼칠 것 - 내년 국제유가 상승으로, 앨버타 주택 거래량은 반등할듯 캐나다의 과열된 부동산 시장이 냉각되는 기미…
07-01
사회/문화
캐나다에서 돈벌이를 포기하고, 대신 가사를 맡는 남성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 20일 월요일 연방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16살 미만 자녀를 한 명 이상 둔 270만 가정의 20%가 커플 중 한 명이 일…
06-25
정치
캐나다 상원이 표결을 통해 정부 입장이 담긴 안락사법안에 동의, 캐나다 안락사법 제정이 확정됐다. 안락사 요건을 죽음을 앞둔 말기 환자로 정한 정부 입법안을 표결에 부쳐 찬성 44, 반대 28표로 가결했다고 전…
06-17
이민/교육
지난 8일 수요일 오후에 온타리오주의 자선 단체 ‘멧캐프 재단(the Metcalf Foundation)’에 의해 발표된 보고서에 따르면, 2014년 이후 ‘하퍼’ 전 보수당 정부에 의해 이루어진 ‘임시 외국인 근로자 …
06-16
사회/문화
지난 일년간 3백8십만 명 찾아, '주차 전쟁' 대책 마련 시급  캐나다 국립공원 당국에 따르면, 밴프 국립공원의 동쪽 출입문은 최근 주말마다 주차장을 방불케하는…
05-27
정치
현재 캘거리 시청은 '캘거리 트랜짓(Calgary Transit)'의 '환승 주차장(park-and-rides)'을 보강하기 위해서 업계와 더 낳은 제휴를 꾀하고 있다. 사람들이 선호하는 쇼핑센터의 주차 전용건물은 주말에도 주차가 가능하지…
05-27
정치
총리는 최초 변경이 이루어질 때 빠졌던 세 개 서부 경제지역에 고용보험 혜택을 확대한다고 말했다. "이들 지역을 주민들이 확충된 고용보험 혜택을 받는 지역의 목록에 추가됨에 따라, 더 많은 사람들이 추가…
05-21
이민/교육
- 현재 '결혼 초청' 영주권 부여 기간, 2년 이상에서 12개월 이내로 단축 - 최종적으로 결혼 후 '2년 대기 규정' 폐기할 것  - 감사원 감사 결과, '시민권 사기'에 대한 적발 시스템 부족​ 연방 자…
05-13
이민/교육
이민성의 업무체계 개선 권고. 적발된 허위 신청자에 대해서는 사법당국에 고발.  캐나다 감사원 (Auditor General)은 캐나다 이민성에 대한 감사결과를 발표하면서 이민성 (Immigration, Refugees and Citizenship Canada)…
05-13
사회/문화
캐나나스키스 주립공원에서만 지난 한해 122명 벌과금 부과받아 앨버타국립공원 (Alberta Parks) 당국에 따르면 에반-토마스주립휴양원 내에 있는 캐나나스키스 빌리지 (Kananaskis Village)에 거주하고 있는 한 여인은 …
05-13
사회/문화
돈이 전부가 아냐, 오히려 저소득 국가의 직업 만족도가 높아  매년 삶의 질과 행복 지수에서 전세계적으로 최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는 캐나다가 직업 만족도에 있어선 저소득 국가에 뒤쳐진 것으로 나타났다…
05-06
이민/교육
투자금 보장 등, 타주에 비해 유리한 조건  영주권 취득 후, 대다수는 타주에 정착 타주 이민 제도에 비해 상대적으로 유리한 조건을 내세운 퀘벡주 투자 이민(QIIP)이 다른 주 정착을 계획하고 있는 이민 …
05-06
이민/교육
동양계, 학력 및 소득 상대적으로 높아 난민 자녀 그룹, '정착 지원금' 힘입어 소득 성장률 최고 지난 25일 연방 통계청이 발표한 ‘이민 1.5세 보고서’에 따르면, 이민 1.5세 그룹의 학력과 소득이 가정 환경…
04-30
이민/교육
캐나다 대서양 연안의 '노바 스코샤'주가 온타리오와 브리티시 컬럼비아(BC)주를 제치고, 신규이민자들이 선호하는 '정착지'로 떠오르고 있다.   최근 연방 이민부의 관련 보고서에 따르면, 노바 스코샤주…
04-30
사회/문화
캐나다 원주민 지역 사회에서 하루 동안에만 11명이 자살을 시도하는 등 자살미수 사건이 잇따라 발생해 캐나다 보건부가 비상사태를 선언했다. 크리스티나 라자로바 보건부 대변인은 인구 2000명에 그치는 온…
04-11
목록
처음  1  2  3  4  5  6  7  8  9  10  다음  맨끝
캘거리한인회 캘거리한인라이온스클럽 캘거리실업인협회 캘거리여성한인회 Korean Art Club
Copyright ⓒ 2012-2017 CaKoNet. All rights reserved. Email: nick@wsmedia.ca Tel:403-771-11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