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셜 로그인
    • 소셜로그인 네이버, 카카오톡,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 로그인연동 서비스로 본 사이트에 정보입력없이로그인하는 서비스 입니다. 소셜로그인 자세히 보기
뉴스
Calgary booked.net
-29°C

총 게시물 460건, 최근 0 건 안내
이전글  다음글  검색목록 목록
[사회/문화]

노년대학을 개강 하면서

글쓴이 : 운영자 날짜 : 2014-04-08 (화) 16:04 조회 : 34311
글주소 : http://cakonet.com/b/B07-114

노후는 인생의 황금기 입니다. 나이 들었다는 것은 죄가 아닙니다. 아니 그것 만으로도 존경 받기에 충분 합니다. 단지 이 황금기를 어떻게 보낼 것인가는 각각 자신의 몫입니다. 오늘도 뒷전에서 서성이고만 계실 겁니까? 우리 노인회에서는 여러분들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나오시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오늘날 우리 세대는 100세를 지향하고 있습니다 65세에 모든 일에서 손을 뗀다면 죽음에 이르기 까지 30여년이란 세월을 보내야 합니다.그 30여년이란 세월을 잘 보듬어 안으면서 나의 마지막 황금기를 어떻게 하면 보다 보람되고 활기차게 보낼 것인가를 진지하게 고민해 보시기를 바랍니다.무엇인가 뜻있는 일을 찾아 자원봉사를 하시던가 아니면 스스로에게 미진 했던 지난 삶을 돌이켜 보면서, 또는 그 동안 살아내기 위해 미루어 왔던 자신만을 위해 꼭 해보고 싶었던 일을 찾아내 그것들을 이루기 위해 계획을 세우고 추진해 나가는 일은 매우 바람 직 하며 용기 있는 일입니다.

할 일을 하면서 보내는 세월이라면 참으로 복된 세월이 될 것입니다. 반면 할 일이 없어서 무료한 시간을 보낸다면 참으로 고통스러운 나날을 보내시게 될 것입니다.

존경 하며 사랑 하는 노인 여러분! 배움에는 정년이 없습니다. 내가 좋아하는 것을 친구들과 함께 어울려서 한다면 이보다 더 좋을 수는 없습니다. 거기에는 엔돌핀이 팍팍 솟아나는 행복과 함께 즐거움이 있습니다. 지난 3년여의 공백을 깨뜨리고 기지개 하듯이 잠에서 막 깨어난 노년대학이 눈을 떴습니다. 허지만 아직도 잠 속에 있는 듯 합니다. 여러분 들이 함께 해주신다면 화들짝 잠을 깨고 하늘을 향해 비상하는 독수리 같은 기상과 기개를 가지고 보다 높게 넓게 도약 할 것입니다.

우리 캘거리 한인 노인회의 규모는 계속해서 양적, 질적으로 늘어 날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노인회도 더욱 세밀 하면서도 활기찬 힘으로 노인회와 회원님들을 위한 준비를 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그 중의 하나가 바로 이 노년대학 입니다. 이 노년대학을 통해 우리 노인회는 물론 회원님들의 삶이 더욱 풍요로워 지길 진심으로 바라고 있습니다.

캘거리 에서 살아가고 있는 한 사람으로서 격세지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이민 초창기인 1970년도 에는 겨우 500여명이 옹기종기 모여 살았습니다. 지난 40여년을 돌아보면 참으로 모든 것들이 어설펐습니다. 그러나 거기에는 삶의 모든 질곡들이 스며 있습니다. 어쩌면 기쁨이라는 단어보다는 고생과 고난이라는 단어가 더욱 활개 치던 시절 이였습니다. 먹고 살아 내기에 급급했고 뿌리 내리기에 안간 힘을 쏟으며 살았던 시절 이였습니다. 허지만 그 속에는 두터운 결속력과 서로를 위로해 주며 감싸 안아 주는 사랑 이라는 통 큰 포용력이 전체를 지배 하고 있었습니다. 또한 자식들을 위해서라면 무작정 적으로 헌신하며 공을 들이며 키웠습니다. 그 결과 우리들의 이민 2세들이 대견스럽게도 각 분야에서 두드러진 활약을 하며 주류사회에서도 제 몫들을 단단히 해 내고 있습니다. 이런 우리 이민 2세들에게 큰 박수를 보내드립니다. 이민 1세들은 그들로부터 위로를 받고 있습니다. 

그렇게 세월은 흘러 열심을 내어 살아왔던 우리 이민 1세들이 어느새 70을 바라 보고 있거나 이미 넘기고 있습니다. 우리들의 자녀들도 내 어머니, 아버지가 무료하게 허송 세월 하고 있는 것은 원치 않을 것입니다. 그 들에게 어머니, 아버지가 건전하게 매일을 보내면서 긍정적인 삶을 살아내고 있음을 넌지시 알게 해준다면 안심을 할 것입니다. 이는 나아가서 가정의 화평과 행복까지도 불러 일으키기에 충분 할 것입니다. 이런 2세들이 내 어머니 아버지들이 활발하게 노후를 즐겁게 보내시라 하며 후원금들도 선뜻 내놓고 있습니다. 그들에게 고마움을 표합니다.

또 고마운 것은 내가 가진 지식이나 예능의 달란트를 선 듯 내어 주면서 노년대학의 강사로 수고해 주시는 선생님들께는 감사를 뛰어넘어 존경을 표합니다. 선생님들은 내 반 학생들을 손에 쥔 보물처럼 소중히 다루면서 행여 깨지거나 부서지지 않을까 하는 마음으로 애착을 가지며 열심을 내고 있습니다. 또한 출석하고 있는 머리 허연 학생들은 진지 하면서도 즐거운 마음으로 콧노래를 부르며 책가방을 챙겨 들고 학교로 오고 있습니다.

더 나아가 우리들의 노년대학을 위해 애쓰며 뒷바라지를 하고 있는 노인회 임원들과 노년대학 차광준 학장을 비롯한 운영 위원님들은 오늘도 머리를 맞대고 보다 발전적이고 보람찬 내일을 위해 안간힘을 쓰고 계십니다. 또한 노년대학 개강 소식을 접한 스테틀러에 살고 계시는 이영진 장로님은 노년대학에 꼭 필요한 복사기를 선뜻 내어 주셨습니다. 값비싸고 훌륭한 복사기를 받아 들고 어찌나 좋아 하시는지 차광준 학장님의 입 꼬리는 어느덧 귀에 걸려 있었습니다. 노년대학 교육장소로 쓰라며 선뜻 교회를 내어주신 캘거리 한인 장로교회 목사님을 비롯 교우님 들께도 이자리 빌어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이렇게 멀리서 가까이서 우리 노년대학을 위해 애써 주시는 우리들의 자녀들, 강사 선생님들, 노인회 임원들, 노년대학 학장님과 운영 위원님들 그리고 후원해 주시는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머리를 조아려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나아가서 노년대학에 출석 하고 계시는 노년대학 학생 여러분들께는 그 용기와 배움의 열정에 힘찬 격려의 박수를 보내 드립니다. 그리고 아직도 머 뭇 거리고 계시는 분들 에게는 우리 노년대학의 문은 언제나 활짝 열려 있음을 상기 시켜 드립니다.

우리 캘거리 한인 노년대학의 무궁한 발전을 위해 교민 여러분들의 아낌없는 후원과 격려를 부탁 드려 봅니다. 캘거리 한인 노년대학 만세! 캘거리 한인 노인회 만세! 캘거리 교민사회 만세!

여러분! 감사 합니다. 고맙습니다. 사랑 합니다.

캘거리 한인 노인회 회장 강대욱

사진 위) 레드디어 교회 방문-복사기 증정  

  • 고기원 부동산
  • 이미진
  • Tommy's Pizza
  • 코리아나 여행사
  • WS Media Solutions
  • Sambo Auto

이전글  다음글  검색목록 목록

총 게시물 460건, 최근 0 건 안내
분류 제목 날짜
사회/문화
한글도서 밴쿠버 공공도서관에 기증(우리나라 이미지 제고 노력) 1. 이기천 총영사는 1.14(수) 연간 7백만명이 이용하는 캐나다 최고 권위의 밴쿠버 공공도서관(Vancouver Public Library)에 우리나라를 잘 알릴 수 있는 …
01-22
사회/문화
캐나다 한인회총연합회(회장 브라이언 김)가 가수 김흥국과 배따라기의 멤버였던 이혜민을 홍보대사로 위촉했다.한인회총연합회 측은 최근 “지난달 캘거리, 에드먼턴, 밴쿠버 등 캐나다 서부 지역에서 순회공…
01-07
사회/문화
새해를 축하하는 장소에서 잇단 총기 사고가 발생해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CBC 뉴스는 1일 캘거리의 한 신년회 파티장에서 누군가가 총을 난사해 1명이 숨지고 6명이 다쳤다고 2일 보도했다.이날 사…
01-02
사회/문화
지난 11월22일, 한인회 주최의 송년파티에 참석해 자리를 빛내 주신 동포 여러분들과 현금 및 물품기증을 통해 이 번 송년파티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주신 기증자 여러분들께 진심 어린 감사의 말씀을 드…
11-26
사회/문화
재외동포재단은 2015년 재외동포단체 사업 지원을 위한 수요조사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내년도 계획하고 있는 사업에서 재외동포재단으로부터 지원받기를 희망하는 동포단…
11-19
사회/문화
11월 10일 (‎6pm PST: 7pm MST; 8pm CST; 9pm EST; 10pm AST), 한국전쟁에서 전사하신 516명의 용사분들 중 부산 유엔기념공원 묘지에 잠들어 계시는 379명의 용사분들을 추모하기위해 "부산을 향하여" 묵념을 해주시길 부탁드립…
11-10
사회/문화
안녕하세요. 오늘은 세계 100회 강연 중 73번째 강연이 캐나다 캘거리(Calgary)에서 열리는 날입니다.   오늘 강연이 열리는 캐나다 캘거리(Calgary)는&nbs…
11-09
사회/문화
캐나다 캘거리에서 지하 송전선 화재가 발생, 중심가 정전사태가 이틀째 계속되고 있다고 현지언론이 13일(현지시간) 전했다. 화재는 지난 11일 심야에 발생해 지하 송전선 3.5㎞를 태웠으며 이로 인해 중심가 일…
10-14
사회/문화
10월 3일 개천절에 즈음하여 오전 10시 오타와 시청 광장에서 태극기 게양식과 「한국의 날(Korea Day)」 선포식이 거행되었습니다. 주캐나다 대사관은 박근혜 대통령이 15년 만에 처음으로 캐나다 국빈방문을 한 후 …
10-06
사회/문화
캐나다 오타와와 밴쿠버, 토론토, 에드먼튼 거주 한인들이 박근혜 대통령의 캐나다 방문에 맞춰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며 정부 규탄 시위를 벌였다. 박 대통령 캐나다 방문 첫날인 20일 박근혜 대통령의 동…
09-22
사회/문화
시애틀서 차세대 대상으로 '코리안 리더십 트레이닝' 미국과 캐나다에서 정치에 입문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주류사회에 진출한 한인 정치인들이 후배들을 위해 노하우를 공개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현직 여…
09-10
사회/문화
한국을 세계에 소개하는 다국어 매체인 KBS월드라디오가 기획한 한국어말하기 UCC 공모전에서 캐나다 대학원생이 최우수상을 받았다.KBS월드라디오는 '한국어, 세계를 만나다'란 이름으로 진행된 이번 대회에서 캐…
09-04
사회/문화
8월 30일 토요일 오후 7시에 캐나다 수도 오타와 Centrepointe Theater에서 “K-pop의 밤”이라고 할 수 있는 “The Hallyu Gala” 행사가 개최 되었습니다. “The Hallyu Gala”는 오타와와 토론토 현지에서 자발적으로 형성된 한…
08-31
사회/문화
감사의 말씀 2014년 제 11회 캘거리 한인의 날 겸 알버타- 강원도 자매결연 40주년 기념식을 성황리에 마치고 본 행사에  참여하여 주신 동포 여러분, 그리고 멀리서 참석해 주신 이기천 총영사님과 연아 …
08-12
사회/문화
주 캐나다 대사관, e-reporter 인기 기사 한데 모아 주 캐나다 대사관(대사 조희용)은 한-캐 수교 기념 블로그에 게재된 인기 기사를 모은 '한-캐 수교 50주년 블로그 문집(Korea-Canada 50th Collection)'을 발간했다. '한-캐 …
08-12
목록
처음  이전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다음  맨끝

 
캘거리한인회 캘거리한인라이온스클럽 캘거리실업인협회 캘거리여성한인회 Korean Art Club
Copyright ⓒ 2012-2017 CaKoNet. All rights reserved. Email: nick@wsmedia.ca Tel:403-771-11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