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거리한인회(회장 김수근)는 지난 4월 18일 캘거리한인회관에서 재외동포재단 조규형
이사장을 초빙하여 교민과의 만남을 겸한 간담회를 개최하였다. 이날 캘거리한인회의 김수근 회장은 지난해 스탬피드축제에
참여하여 녹화한 영상을 상영하였으며 한인들의 활발하고 역동적인 모습을 보여드렸다.
이에 대하여 조규형 이사장은
캘거리 교민들의 화합하는 모습과 자발적인 참여에 대하여 깊은 감명을 받았다고 전하고 한인사회를 널리 알리는데 많은 역할을 한 김수근 회장을 비롯하여
캘거리 동포 여러분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하였다. 길게는 120년
짧게는 60년이라는 한민족의 해외이주역사에서 한민족의 기상을 캘거리한인회가 보여주고 있고 우리 동포사회의
단합된 모습은 전세계 한인들의 모범이 되고 있다고 하였다.
조규형 이사장은 모국과 동포사회가 서로 상부상조하여 후세대들에게 풍요로운 유산을 물려줄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하는데 재외동포재단은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하였다. 재외동포재단은 금년도
해외사업비가 총 500억원에 달한다고 전하고 어떻게 효과적으로 이 한정된 자원을 해외동포들을 위하여 지원할
수 있는지에 대하여 심사숙고를 하고 있으며 작금의 정책은 선택과 집중을 통하여 예산을 배정한다고 하였다. 특히, 한글학교와 문화사업 등 한민족의 기상을 널리 알릴 수 있는 사업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라고 하였다.
간담회에 참석한 캘거리실업인협회의 조구하 회장은 앞으로는 모국의 기업들이 해외사업을 진행하는
경우 현지 사정을 잘 아는 한인전문가들을 등용하여 해외사업이 실패하는 것을 방지해야 한다고 하였다. 특히, 대한석유공사의 하베스트 부실인수와 같은 사업실패가 재발하는 것을 막아야 한다고 하였다.
이에 대하여 조규형 이사장은 재외동포재단의 중점사업으로“해외인맥지도”를 발간하여 모국의 기업들에게 배포할 예정이라고 하였다. 캘거리한인회의 김수근 회장은 2018년 모국에서 유치한 평창올림픽과 관련하여 700개에 달하는 전세계의 한인회에서 자발적인 형식으로
10명식 행사에 자원봉사로 참여하는 것을 제안하였다.
이와 관련하여
조규형 이사장은 런던올림픽의 경우 자원봉사자의 역할이 상당하였다고 하였다. 당시 자원봉사자의 질이 높아 인건비를
크게 절감할 수 있었다고 전하고 특히 캘거리지역의 경우 동계스포츠를 잘 아는 젊은 청년들이 참여하면 평창올림픽에 많은 기여를 할 것이라고 하였다.
특히, 젊은 차세대한인의 육성이 매우 중요한 사업으로 모국을 알고 동시에 자원봉사자로
자발적인 참여에 대하여 재단은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하였다. 한편, 조규형 이사장은 각위 한인단체의 등록제 추진과 관련하여 밴프에서 개최되는 한인회장대회 상임운영위회의에 참석 예정이다.
[이원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