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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교육]

캘거리 한인 장학재단을 찾아서

글쓴이 : Reporter 날짜 : 2016-07-29 (금) 00:07 조회 : 50637
글주소 : http://cakonet.com/b/B07-373

아니? 캘거리에 이런 곳­­이? 우리의 미래에 투자합니다.

“너 ‘맹모삼천지교’ 라든지 ‘형설지공’ 이라든지 하는 말 알어?”

“글쎄다…...’낙장불입’ 이나 ‘횡단보도’는 들어봤는데……뭐 비슷한 종류냐?

캐나다로 이민 온 사람들의 가장 큰 이유는 무엇일까, 우리는 그 답을 스스로 알고 있다. 모두가알고 있는 공공연한비밀, 그것은 바로 아이들의 교육문제 때문이 아닌가? 대한민국의 교육은 이미 국민들에게 신뢰를 잃은 지 오래되었다. 그래서 우리 아이들의 미래와 경쟁력을 위해 과감하게 짐을 싸고 이곳으로 오고 눈물을 흘리면서라도 아이들의 교육을 위해 그렇게 부단히 도 노력하지 않는가? 개인의 문제도 중요하지만 한국사람들의 커뮤니티도 같은 문제에 대해 고민한다 .그것은 우리 사회를 이끌어갈 다음세대의교육문제 이다. 그리고 그런 고민의 이면에 우리는 2가지를 생각한다. 경쟁력 있는 학생을 좀더 이곳 캐나다의 주류사회에 발을 들여놓을 수 있도록 우리가 힘써야 하고 .열심히 노력하고 공부에 뜻이 있으나 형편이 넉넉하지 않은 우리의 아이들도 보살피고 용기를 주어야한다. 이 모든 고민을 안고 공정하면서도 합리적으로 도울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있는 곳이 있으니 바로 ‘캘거리한인 장학재단’. 그곳의 관심사는 언제나 현재 진행형(ing)이다.

역사

약 20년보다 전에, 그 당시 실업인협회, 한인회, 노인회, ROTC협회, 라이온스 클럽, 등에서 캘거리에 거주하는 한인 2세 학생들을 위해서 이런 저런 모양으로 돕기 시작하고 그런 모임이 쭉 유지되고 내려오고 있었다. 그런데 시간이 거듭 될 수록 자금운영이라든지 학생선정기준이라든지 자금의 규모라든지 등 여러 가지 어려움을 겪게 되고 이 모든 어려움을 해소하고 더 큰 비전으로 관리 감독할 수 있는 조직이 필요하게 되었고, 그래서 탄생하게 된 것이 바로 지금의 ‘캘거리 한인 장학재단’(Calgary Korean Scholarship Foundation) 이다. 실질적으로 장학재단이 생겨서 모든 업무를 이관 받아 진행하게 된지는 현재 8년째. 현재 장학회의 임원은 총 10명 이고 1년에 6회 정도 모임을 갖고 1년에 1회 장학금 수여식을 갖는다.

https://lh6.googleusercontent.com/-xcYSNE1x5WA/VDUNWmsenpI/AAAAAAAABvQ/kifUnoUIseE/s1000/s_DSCN2239.JPG

기금마련

장학기금의 마련은 크게 앨버타정부 등에서 받는 펀드를 받는 기금과 장학에 뜻이 있는 분들의 장학기금으로 구성된다. 좀더나은 미래로 가려면 개인교민들의 장학기금이 늘어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하겠다. 가까운 예로 중국인들은 식당이나 가게로 돈을 벌면 그들의 다음세대를 위해 차이니스 커뮤니티장학금을 내 놓는 것이 활성화 되어있다. 반면 우리의 모습은 어떤가? 한번쯤은 생각해 보자. 몇몇의 독지가가 아닌 교민 전체의 조그마한 정성이모인 기금, 우리는 그것을 기대한다.

기금운영

장학기금이 조성되면 어디에다가 얼마의 금액을 어떻게 쓸 것인가를 결정해야 한다. 원래 돈이란 버는 것 보다 쓰는 게 훨씬 중요하다는 말이 있지 않은가. 좋은 뜻으로 모인 기금도 형평성 있게 쓰지 않으면 사람들의 송사에 휘말릴 수 있는 법, 정말 투명하고도 공정하게 집행해야 함은 물론이거니와 투명한 관리가 도덕성을 검증 받는 잣대가 아닐까 한다. 장학재단의 기금운영의 큰 원칙은 우리의 미래를 위해 투자 한다는것이다. 그리고 공정한 분배에 초점을 두고 있다. 장학자금은 가장 크게 학생들의 장학기금으로 운영되고 그 외에도 약간의 자금을 어린이 썸머캠프 라든지 비영리 단체를 지원하기도 한다. 2015년에 $54,500을 장학금으로 지원했고. 지원받은 학생의 수는 36명이다.

장학생 지원 해당자는?

그러면 누가 장학금을 받을 수 있는 대상인가? 답은 캘거리 또는 앨버타 남부에 거주하는 한인2세 학생이며 (거주자 우선 중심) 캐나다 영주권, 시민권, 또는 부모의 Working 비자에 해당하는 자이다. 기본적으로 대학생 이상이며 대학원생은 제외 된다(예체능 특기자에 한해서 고등학생도 지원한다). 일반 장학금은 우선 대학생 2-4학년을 기준으로 한다. 그 외 대학교 재정지원 장학금도 있다(경제적 지원 장학금) .의대 법대 치대 생을 위한 장학금도 있다. 재미있던 일은 일반 고등학생을 지원하려 했는데 나라에서 고등학교 까지는 무상교육인데 뭘 지원하느냐? 라고 이상하게 생각해서 일반 고등학생 지원의사를 거둔 적이 있다. 그 외 특이하게 캘거리 대학 장학금 지급 프로그램이 있는데 이것은 우리가 캐나다 사회에서 받은 여러 혜택을 다시 캐나다 사회에 환원하는 의미로 지급되는데 이것은 캘거리 대학에 다니는 학생 중 한국학생이 아닌 학생에 한하여 지원하고 인기학과 보다는 약간 기피하는 비인기 학과 학생들에게 지원한다. 캘거리 대학에 직접 지원하면 대학 측에서 Non Korean에게 배당하고 있는 방식이다. 현재 장학재단 전체 장학금의 30%이상을 캘거리대학 장학금으로 지원하고 있다.

우리가 몰랐던 신의 한 수

일반 장학금 말고 눈 여겨 볼 것은 캐나다 연방 국회 인턴십 지원제도가 있다. 이것은 한인 1.5세.2세를 기준으로 국회 장관 사무실, 보좌관 사무실 등에 인턴활동을 하는 학생을 지원하는 것이다. 사실 그들이 인턴십으로 받는 돈이 있기는 하지만 너무 부족해서 나머지 충당 분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4개월간 생활비 급여 등을 지원한다. 선발 인원은 1명 이다. 그러나 혜택을 받은 그 1명이 미래에 이곳에서 하원의원, 상원의원, 정치적 중요 요직 등 주류사회의영향력 있는 정치인이 될지 누가 아는가? 재단은 미래에 투자하고 있었다. 이것이 숨겨진 신의 한 수 가 되기를 기대한다 (현재 6년째 지원).

https://lh4.googleusercontent.com/-xlViWM0-ObY/VDUOa2zjBgI/AAAAAAAAB6I/oeQ3h_mGuUk/s1000/s_DSCN2388.JPG

선발기준. 지원

모든 사람의 가장 관심사는 장학생 선발기준일 텐데, 일반 장학금은 가장 액수가 큰 부분인데 지원하는 학생의 에세이, 성적, 레퍼런스, 액티비티 등을 고르고 균등하게 비교해서 책정된 인원에 한하여 지원하게 된다. 대학교 재정지원 장학금은 기본 기준과 가정형편 등 환경적 인 부분을 반영해서 기준을 삼게 된다. 그리고 의대, 법대, 치대 장학생 선발기준도 일반 장학금과 같은데 대학전공 학과가 정해져 있다.

유언장 기부금 운동.

세계적인 부호들 사이에서 유행이 뭘까? 그 중 하나는 바로 자신의 재산을 사회에 환원하는 운동이다. 장학재단에도 그런 취지로 유언장 기부금 제도가 있는데, 지금 당장은 장학기금 지원이 어려워도 본인이 이 세상을 떠날 때 자신의 재산 중 일부를 장학기금으로 환원한다고 서명하는 운동이다. 이것은 상당히 의미 있는 운동이라고 볼 수 있다. 모든걸 내려 놓고 흙으로 돌아가는 그 순간 이 땅에 남겨진 젊은 청춘들에게 무언가 용기와 희망을 줄 수 있다는 것 .너무 멋있지 않은가.

https://lh3.googleusercontent.com/-He9VWxxVeGw/VDUNF1_2t8I/AAAAAAAABs4/CNnzapXPb1M/s1000/s_DSCN2195.JPG

좋은 사업임에도 어려움이?

아이러니 하게 들릴지 모르지만 장학금을 준다고 해도 학생들의 지원이 폭주하거나 과다한 경쟁이 일어나지 않았다. 이는‘자신이 없어서 지원을 안 하는 경우도 있고 몰라서 못하는 경우도 있지 않은가? 하고 생각이 든다.‘나는 안될 거야’라는 생각보다 어떻게든 가능성의 기회를 두드리라고 말하고 싶다. 아무쪼록 이 기사를 읽는 독자 중 대학생이라면 일단 지원해 보라고 말하고 싶다.

교민에게 바란다.

교민들의 관심이 더 필요하다 주변에 공부에 재능이 있는 학생, 가정이 어렵지만 의지가 있는 학생이 있으면 신청하라고 권해주시고 관심 가져 주셨으면 한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이 일에 동참에서 후원해 주시는 많은 교민들이 필요하다. 단순히 돈을 나누는 사업을 넘어서 미래인재를 키우고 주류사회의 진출과 영향력을 키우는데 동참해 주셨으면 한다. 또한 기금후원을 하시면 기부금의 50%까지 세금환급이 가능하며 장학재단은 세금환급 영수증 발행이 가능하니 그런 점은 걱정 안 해도 될 듯싶다.

서두르자!

올해 장학금 수여 진행 계획은 8월11일 까지 지원자 마감을 하고 장학금 수여는 10월1일 시행예정이다. 그러니 빨리빨리 준비하고 의문점이 있으면 홈페이지를 참조하거나 E mail로 문의하기 바란다.

우리의 미래

한국인에게 미래란 무엇이며, 희망은 무엇인가? 미래의 한인 커뮤니티는 어떻게 될까? 현 상태로 우리만 그냥 먹고 마시고 살아간다면 그것이 무슨 비전이 있나? 보다 나은 미래를 꿈꾸려면 이곳 캐나다 주류사회에 우리의 1.5세 2세들이 반드시 진출하고 우리의 목소리를 가져야하고 우리가 만들 수 있는 Network를 반드시 가져야한다. 그러려면 학생들을 지원하고 격려해서 미래를 위한 초석이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경쟁력 있는 학생을 우리의 무관심으로 지원할 수 없거나, 가난이라는 이유로 우수한 인재가 미래를 펼칠 수 없음을 방치하고 방관한다면 그 책임은결국 우리 기성세대가 져야 한다. 왜냐하면 결국 그들이 우리의 미래를 풍요롭게 하는 버팀목이 될 테니까. 장학재단은 그런 우리의 미래에 투자한다. 정말 감사하다.

우리의 미래를 위해 ‘신의 한 수’를 두고 있는 ‘캘거리 한인 장학재단’. 그 ‘신의 한 수’ 들이 모여 언젠가 우리에게 짜릿한 ‘불계승’을 안겨 주리라고 나는 믿고 있다. 장학재단 화이팅! 그리고 우리의 피가 끓는 젊은이여! 청년들이여! 정말 정말 파이팅 이다.

기금후원 상담 :403-671-2265 ,403-969-8748

E mail: Info.cksf@gmail.com 

Home Page: calgaryksf.org

[Woody Ki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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