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셜 로그인
    • 소셜로그인 네이버, 카카오톡,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 로그인연동 서비스로 본 사이트에 정보입력없이로그인하는 서비스 입니다. 소셜로그인 자세히 보기
뉴스
Calgary booked.net
-29°C

총 게시물 28건, 최근 0 건 안내
이전글  다음글  검색목록 목록

조희용 주캐나다 대사 "수교 50년 한국과 캐나다"

글쓴이 : 운영자 날짜 : 2013-06-09 (일) 23:30 조회 : 29733
글주소 : http://cakonet.com/b/B07-41


필자는 초등학교시절 소년한국일보 비둘기기자로 인연을 맺은 이후 근 50년 동안 한국일보 애독자로 소중한 인연을 이어왔다. 사석에서도 한국일보 독자임을 거리낌없이 말할 정도로 한국일보는 친구 같은 존재다. 정론직필과 같은 거창한 구호에 매료돼서라기보다 자극적이지 않은 그 은은함에 취해서였다. 공직 생활을 하면서 한국일보의 목소리에 특별히 귀 기울였던 것도 그 은은함이 오히려 더 큰 울림으로 다가왔기 때문이다. 

올해 수교 50년을 맞은 한국과 캐나다의 관계도 은은한 친구로 표현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아름다운 자연과 풍부한 자원으로 살기 좋은 나라, 한번쯤 가보고 싶은 나라로 막연히 알고 있는 캐나다는 실은 우리에게 지난 100여 년간 친구의 나라였다. 

조선말기부터 해방 전까지 50여 년간 200여명의 캐나다 선교사가 한국을 찾아와 독립운동을 돕고, 교육의학 등 여러 분야에서 근대화 과정에 기여하였다. 그 중 최초의 영한사전을 편찬한 게일 선교사, 세브란스병원 설립자인 에비슨 박사, 국립묘지에 외국인으로서 유일하게 안장된 스코필드 박사는 우리가 어려웠을 때 양국 국민 간 우정의 씨앗을 뿌려 놓으신 분들이다. 

캐나다는 6·25전쟁이 발발하자 한번 와 본 적도 없는 나라, 만나 본 적도 없는 한국 국민을 위해 당시 캐나다 병력의 절반에 해당되는 2만6,000여 군인을 파병해 도와주었다. 

필자가 부임 후 만난 많은 캐나다인들은 이구동성으로 한국과 캐나다 양국관계의 괄목할만한 발전과 한국의 놀라운 도약에 찬사를 보내면서, 지난 세월 동안 한국에 대한 지지와 협력이 올바른 선택이었음을 자랑스럽게 여긴다고 했다. 

최근 양국관계에 있어서 매우 고무적인 현상은 청년 간 교류확대 추세라고 할 수 있다. 현재 2만5,000명의 한국 유학생이 캐나다에서 공부하고 있으며, 워킹 홀리데이 프로그램을 통해 연간 4,000명의 한국 젊은이들이 캐나다를 방문하고 있다. 또 복합문화주의 이민국가로서 23만여 명에 이르는 한국이민자들의 캐나다 사회서 기여와 역할을 높이 평가하며 매년 5,000명 이상의 한국 이민을 받아들이고 있다.

역으로 한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영어강사 5,000여 명을 포함하여 영어를 가르치고 한국의 팬이 되어 돌아온 캐나다 국민은 10만여 명에 이른다. 이러한 양국 차세대간의 활발한 인적 교류를 통해 축적된 상호이해 기반이 앞으로 양국관계 발전에 귀중한 자산이 될 것임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이러한 배경에는 양국 국민 간 호감 및 긍정적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는 사실이 자리한다. 우리는 대부분의 설문조사에서 캐나다를 호감 가는 나라 3, 4위로 꼽고 있다. 

캐나다 국민에게 한국은 가깝게는 가족, 친지 중 누군가는 한국전에 참전하였거나 영어를 가르치면서 경험했던 나라로 여겨진다. 동시에 단기간에 경제발전과 민주화를 동시에 이루어냄으로써 같은 G20 국가이자 책임 있는 중견국으로 국제사회에서 항상 뜻을 같이 하는 친구로 인식하고 있다. 

금년은 양국 간 수교 50주년이자 정전협정 60주년인 뜻 깊은 해로서 양국 정부는 금년을 각각 '한국의 해'와 '캐나다의 해'로 선언하였으며, 캐나다 정부는 특별히 '한국전 참전용사의 해'로 지정하였다. 

양국 정부는 그간의 긴밀한 교류협력 및 발전 잠재력을 바탕으로 FTA(자유무역협정)를 조기에 타결함으로써 경제통상 분야뿐만 아니라 에너지 등 제반 분야에서 실질적 협력확대의 계기를 마련하고, 더 많은 젊은이들이 좀더 자유로이 왕래할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을 강화함으로써 미래 지향적 관계로 발전시켜 나가고자 한다. 아울러 건설적인 동반자로서 유엔, WTO(세계무역기구), 북극이사회 등 다양한 국제무대에서 전략 대화 및 협력을 더욱더 확대시켜 나갈 것이다.

양국의 금혼식이라 할 수 있는 2013년을 새로운 출발점으로 하여 은은한 관계의 깊이가 더해갈 것임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출처:한국일보]
  • 고기원 부동산
  • 이미진
  • Tommy's Pizza
  • 코리아나 여행사
  • WS Media Solutions
  • Sambo Auto

이전글  다음글  검색목록 목록

총 게시물 28건, 최근 0 건 안내
분류 제목 날짜
사회/문화
밴쿠버 총영사관 견종호 총영사 캘거리 방문한인동포와 첫 상견례 견종호 총영사는 지난 10월 27일,28일 캘거리를 방문하여 공식적인 일정을  진행하였다.첫날 27(목)에는 부임후 처음으로 캘거리 주재 한국…
11-06
사회/문화
캐나다한인방송 시니어 미디어 영어교실 성공적으로 열려뉴 호라이즌 펀드로 1학기 개강캐나다한인방송(CKBS)은  알버타 주정부 New Horizon Fund 의 시니어를 위한 프로그램을 신청하여, 펀드를 수령받아  …
04-20
사회/문화
사진 출처: 캐나다 익스프레스제 3회 코윈 캐나다 송년의 밤 네트워크 만찬 및 옥션 행사밴쿠버, 캘거리, 에드몬튼, 온타리어가 참여한 크로스 캐나다 여성 네크워크의 장 열려지난 12월5일(일) 밴쿠버 버나비 Lake R…
12-08
사회/문화
보도자료
03-02
사회/문화
제이슨케니 수상 주최 알버타 미디어 간담회COVID19 대책 화상회의 열려지난 12월15일(화) 저녁 8시에 화상으로 알버타 지역 미디어 관련자 20여명을 초청하여, COVID19 관련 대책 긴급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제이…
12-22
사회/문화
밴쿠버 총영사관 주최 안전 간담회 개회캘거리 워홀, Co-op, 유학생 대상으로 참여지난 11월 19일(목) 밴쿠버 총영사관에서 추최하는 간담회가 캘거리 소재 다운타운유학협회에서 개최되었다.  발열체크및 …
11-23
사회/문화
제 2회 KOWIN CANADA 2020 컨퍼런스 에드몬튼에서 열려"DO DREAM- 코비드 이후의 세상에서 새로운 꿈을꾸다"지난 10월 2일 - 3일 코윈 캐나다 6개 지부가 참여한 컨퍼런스가 에드몬튼 SANDMAN HOTEL 컨퍼런스룸과 세종문화회관…
10-07
사회/문화
KOWIN 캘거리지회장으로 전아나씨 선출지난 12월7일(토) 버나비 소재  LAWN BOWLS CLUB에서 코윈밴쿠버, 코윈캐나다 주최와한국여성가족부의 후원으로 2019년 코윈 네트워킹및 송년모임이 개최되었다.1부의 네트워킹…
12-21
정치
김건 총영사, 캘거리 한인 동포 오찬 간담회 참석 김건 총영사는 6.12.(화) 캘거리 한인회관에서 개최된 캘거리 동포 오찬 간담회에 참석하였습니다. 김 총영사는 캘거리 한인회의 모범적인 활동이 지속되기를 기…
06-19
이민/교육
2016년 12월21일(수) 저녁 6시 SOS유학원(1000 8 Ave SW #101, Calgary, AB T2P 3M7) 사무실에서는 크리스마스 연말파티가 있었다. SOS 유학원은 1년중 유학생을 위한 바비큐 파티, 각종 세미나, 크리스마스 연말파티를 매년 진…
01-06
이민/교육
- 내년도 쿼터 4천명, 순식간에 소진 - 한인 사회, 이민자 유입 증가 기대 높아져 캐나다 이민의 관문 중 하나인 워킹홀리데이에 대한 한국인들의 관심이 날이 갈수록 급증하고 있어, 한인 사회의 이민자 유입 …
12-15
이민/교육
MIA 취득 693명 2배 늘어, 올해 이민자 수 5천 명 넘을 듯 올 상반기 캐나다로 이민을 온 신규 한인 이민자들이 지난해보다 20% 정도 는 것으로 밝혀졌다.  연방 이민부가 최근 발…
12-15
사회/문화
2016년 11월23일(수) 저녁 7시 한인회관에서는 캘거리 한인 건강증진 협회의 정기총회 및 네트워킹 이벤트를 가졌다. 잘 알려진 바와 같이 한인건강 증진 협회는 교민들이 의료현장에서 겪는 어려움을 도와드리고…
12-02
이민/교육
2016년 8월6일(토) 오전 11시에 노스 글렌모어 파크(North Glenmore Park)에서는 SOS International 유학센터 주관으로 국제학생들 위한 바비큐 피크닉이 열렸다. 이곳 캘거리에서 공부하고 있는 유학생은 물론 타 민족 유학…
08-12
정치
온타리오 주, 오타와 – 캐나다 한국 의원 친선협회 (CKIFG) 와 캐한협회(CKS)가 공동 주최하고 주 캐나다 대한민국 대사관이 후원한 제 5 회 캐나다-한국 의회 토론회(Dialogue Series on Parliament Hill)이 2016 년 6월 7…
06-09
목록
 1  2  맨끝

 
캘거리한인회 캘거리한인라이온스클럽 캘거리실업인협회 캘거리여성한인회 Korean Art Club
Copyright ⓒ 2012-2017 CaKoNet. All rights reserved. Email: nick@wsmedia.ca Tel:403-771-11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