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셜 로그인
    • 소셜로그인 네이버, 카카오톡,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 로그인연동 서비스로 본 사이트에 정보입력없이로그인하는 서비스 입니다. 소셜로그인 자세히 보기
뉴스
Calgary booked.net
-29°C

총 게시물 34건, 최근 0 건 안내
이전글  다음글  검색목록 목록

조희용 주캐나다 대사 "수교 50년 한국과 캐나다"

글쓴이 : 운영자 날짜 : 2013-06-09 (일) 23:30 조회 : 32526
글주소 : http://cakonet.com/b/B07-41


필자는 초등학교시절 소년한국일보 비둘기기자로 인연을 맺은 이후 근 50년 동안 한국일보 애독자로 소중한 인연을 이어왔다. 사석에서도 한국일보 독자임을 거리낌없이 말할 정도로 한국일보는 친구 같은 존재다. 정론직필과 같은 거창한 구호에 매료돼서라기보다 자극적이지 않은 그 은은함에 취해서였다. 공직 생활을 하면서 한국일보의 목소리에 특별히 귀 기울였던 것도 그 은은함이 오히려 더 큰 울림으로 다가왔기 때문이다. 

올해 수교 50년을 맞은 한국과 캐나다의 관계도 은은한 친구로 표현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아름다운 자연과 풍부한 자원으로 살기 좋은 나라, 한번쯤 가보고 싶은 나라로 막연히 알고 있는 캐나다는 실은 우리에게 지난 100여 년간 친구의 나라였다. 

조선말기부터 해방 전까지 50여 년간 200여명의 캐나다 선교사가 한국을 찾아와 독립운동을 돕고, 교육의학 등 여러 분야에서 근대화 과정에 기여하였다. 그 중 최초의 영한사전을 편찬한 게일 선교사, 세브란스병원 설립자인 에비슨 박사, 국립묘지에 외국인으로서 유일하게 안장된 스코필드 박사는 우리가 어려웠을 때 양국 국민 간 우정의 씨앗을 뿌려 놓으신 분들이다. 

캐나다는 6·25전쟁이 발발하자 한번 와 본 적도 없는 나라, 만나 본 적도 없는 한국 국민을 위해 당시 캐나다 병력의 절반에 해당되는 2만6,000여 군인을 파병해 도와주었다. 

필자가 부임 후 만난 많은 캐나다인들은 이구동성으로 한국과 캐나다 양국관계의 괄목할만한 발전과 한국의 놀라운 도약에 찬사를 보내면서, 지난 세월 동안 한국에 대한 지지와 협력이 올바른 선택이었음을 자랑스럽게 여긴다고 했다. 

최근 양국관계에 있어서 매우 고무적인 현상은 청년 간 교류확대 추세라고 할 수 있다. 현재 2만5,000명의 한국 유학생이 캐나다에서 공부하고 있으며, 워킹 홀리데이 프로그램을 통해 연간 4,000명의 한국 젊은이들이 캐나다를 방문하고 있다. 또 복합문화주의 이민국가로서 23만여 명에 이르는 한국이민자들의 캐나다 사회서 기여와 역할을 높이 평가하며 매년 5,000명 이상의 한국 이민을 받아들이고 있다.

역으로 한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영어강사 5,000여 명을 포함하여 영어를 가르치고 한국의 팬이 되어 돌아온 캐나다 국민은 10만여 명에 이른다. 이러한 양국 차세대간의 활발한 인적 교류를 통해 축적된 상호이해 기반이 앞으로 양국관계 발전에 귀중한 자산이 될 것임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이러한 배경에는 양국 국민 간 호감 및 긍정적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는 사실이 자리한다. 우리는 대부분의 설문조사에서 캐나다를 호감 가는 나라 3, 4위로 꼽고 있다. 

캐나다 국민에게 한국은 가깝게는 가족, 친지 중 누군가는 한국전에 참전하였거나 영어를 가르치면서 경험했던 나라로 여겨진다. 동시에 단기간에 경제발전과 민주화를 동시에 이루어냄으로써 같은 G20 국가이자 책임 있는 중견국으로 국제사회에서 항상 뜻을 같이 하는 친구로 인식하고 있다. 

금년은 양국 간 수교 50주년이자 정전협정 60주년인 뜻 깊은 해로서 양국 정부는 금년을 각각 '한국의 해'와 '캐나다의 해'로 선언하였으며, 캐나다 정부는 특별히 '한국전 참전용사의 해'로 지정하였다. 

양국 정부는 그간의 긴밀한 교류협력 및 발전 잠재력을 바탕으로 FTA(자유무역협정)를 조기에 타결함으로써 경제통상 분야뿐만 아니라 에너지 등 제반 분야에서 실질적 협력확대의 계기를 마련하고, 더 많은 젊은이들이 좀더 자유로이 왕래할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을 강화함으로써 미래 지향적 관계로 발전시켜 나가고자 한다. 아울러 건설적인 동반자로서 유엔, WTO(세계무역기구), 북극이사회 등 다양한 국제무대에서 전략 대화 및 협력을 더욱더 확대시켜 나갈 것이다.

양국의 금혼식이라 할 수 있는 2013년을 새로운 출발점으로 하여 은은한 관계의 깊이가 더해갈 것임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출처:한국일보]
  • 고기원 부동산
  • 이미진
  • Tommy's Pizza
  • 코리아나 여행사
  • WS Media Solutions
  • Sambo Auto

이전글  다음글  검색목록 목록

총 게시물 34건, 최근 0 건 안내
분류 제목 날짜
사회/문화
밴쿠버 총영사관 견종호 총영사 캘거리 방문한인동포와 첫 상견례 견종호 총영사는 지난 10월 27일,28일 캘거리를 방문하여 공식적인 일정을  진행하였다.첫날 27(목)에는 부임후 처음으로 캘거리 주재 한국…
11-06
사회/문화
20대 대선 재외선거 캘거리 한인회관에서 3일간 투표소 설치알버타 역대 최고 투표자수로 기록지난 2월 25,26,27일 3일간 캘거리 한인회관에서 20대 대통령 재외선거 투표소가 설치되어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
03-02
사회/문화
9월 21일 열린 간담회 보도자료
09-22
사회/문화
김부겸 국무총리는 7월부터 해외서 백신접종을 완료하면 심사 후 격리면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13일 밝혔다.김 총리는 이날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해외에서 접종을 마치신 분들에 대…
06-13
사회/문화
밴쿠버 총영사관 주최 안전 간담회 개회캘거리 워홀, Co-op, 유학생 대상으로 참여지난 11월 19일(목) 밴쿠버 총영사관에서 추최하는 간담회가 캘거리 소재 다운타운유학협회에서 개최되었다.  발열체크및 …
11-23
사회/문화
2020년 하반기 캘거리 순회영사 한인회관에서 개최Covid-19 방역아래 안전하게 마쳐지난10월29일(목),30일(금) 양일에 거쳐 캘거리 순회 영사서비스를 무사히 마쳤다.Covid-19의 우려로 인해 밴쿠버 총영사관은 지난 3월…
11-04
사회/문화
COVID 19 극복을 위한 무료반찬 나눔지난 7월18일(토) 캘거리 한인여성회와 코윈 캘거리의 공동주최및 Kkimchi,Korean, Art Club 과 함께 노인들 우선순위로 무료 반찬나눔의 행사가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시행되었다.캘거…
07-22
이민/교육
SK IMMIGRATION & LAW 입니다.아래와 같이 3월 20일 이후 추가 발표된 내용을 신속하게 보내드립니다. 1. 임시비자 소지자 등 입국허용 예정- CIC는 아래에 해당되는 경우 공항을 통한 입국제한 대상에서 제외된다…
03-23
이민/교육
일본에 있는 캘거리 대학의 한 유학생은 그의 삶이 대학의 급한 결정으로 최근 며칠 동안 "패닉"이 되었다고 말했다. 캘거리 대학은 COVID-19의 지역 사회 전파가 되고 있는 국가 및 지역에서 해외 유학 프로그램을 …
03-07
정치
재외투표일, 4월25일~30일  재외 유권자 역대 최다, 29만4천633명​ 밴쿠버 유권자 가장 많고, 이어 토론토, 몬트리얼, 오타와 순  제 19대 한국 대통령선거는 오는 5월 9일이지…
04-22
이민/교육
주캐나다 대한민국 대사관에서는 '2017년도 재미 한인 장학기금(The Korean Honor Scholarship)'의 캐나다 지역 장학생을 모집한다. 장학기금 선발인원은 캐나다 전체 …
04-14
정치
조기 대선 재외선거, 4월25일~4월 30일 실시 재외선거인 등록 및 국외부재자 신청, 3월 29일(캐나다 시각)​까지 헌정 사상 최초 탄핵으로 인한 조기 선거, 재외국민 뜨거운 관심  영구 명부제 등도 한 몫, 역대 …
03-18
이민/교육
2016년 12월21일(수) 저녁 6시 SOS유학원(1000 8 Ave SW #101, Calgary, AB T2P 3M7) 사무실에서는 크리스마스 연말파티가 있었다. SOS 유학원은 1년중 유학생을 위한 바비큐 파티, 각종 세미나, 크리스마스 연말파티를 매년 진…
01-06
이민/교육
- 유학생들에게 희소식, 나이 및 영어 점수 비중 상승 - 한인 업계 노동력 이탈 발생 가능성, 이민 희망자들 문턱 높아져 - 앨버타주 PNP, 승인되더라도 EE 추가 점수 못 받아  - 2017년 주정부 이민, 7% 늘…
11-17
정치
이번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후보가 승리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한인사회는 ‘충격이다’는 반응과 함께 국정 공백상태나 다름없는 대한민국에 미칠 여파에 대해 큰 우려를 나타냈다.  1. 대한민국 안보에 …
11-11
목록
 1  2  3  맨끝

 
캘거리한인회 캘거리한인라이온스클럽 캘거리실업인협회 캘거리여성한인회 Korean Art Club
Copyright ⓒ 2012-2017 CaKoNet. All rights reserved. Email: nick@wsmedia.ca Tel:403-771-11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