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11월26일(토) 저녁
7시에 캘거리 한인회관 에서는 어쿠스틱 음악 동아리 어울림의 공연이 있었다.
어울림 동아리는
캘거리의 음악동아리로써 정기적인 모임은 물론 다양한 활동을 하고있는 모임이다.
어울림은 통기타
동아리로 알려져 있지만 실제로는 어쿠스틱 음악동아리로써 다양한 악기의 화합을 추구한다. 그래서 이번 공연에서는
통기타 뿐 아니라 드럼과 바이올린 플룻 건반악기 등 다양한 악기들이 함께 어우러지는 공연을 준비했다.
매년 겨울철이면
정기연주회를 가져온 어울림은 이번공연에서는 버스킹과 음악다방이라는 주제로 공연을 가졌다. 이번 공연의 컨셉은
버스킹과 음악다방으로 편안하게 음악을 듣고 공연하던 예전 음악다방으로 택했다. 흔히들 공연이라고 하면 관객들이
숨죽여 지켜봐야하는 걸로 인식되기도 하는데 이번 어울림 공연은 그런 고정관념을 과감히 탈피하여 편하고 함께하는 공연 서로 소통하는 공연에 최대
포커스를 두었다.
100명이 넘는
관객분들이 오셨고 오신 분들의 연령층도 다양해서 화합의 음악회라는 느낌도 주었다. 관객들은 그냥 일반적인 통기타와 노래 공연정도를 예상했으나
굉장히 다채롭고 수준 있는 공연에 놀라기도 했다.
노래 선곡도 팝송은
물론 부드러운 가요 와 드라마 주제곡 특히 응답하라 1988에 나오는 곡과 드라마 미생에 나오는 곡들 등
다양한 레퍼토리를 선보였다. MC도 없지만 원래 취지에 맞게 물 흐르듯 하는 흐름으로 자연스럽게 진행되었고
관객과 서로 이야기를 나누는 등 그야말로 소통의 공연을 보여주었다. 또한 음악다방에 걸맞도록 입장료도 없고
커피도 무료로 대접했다.
올해 성공적인 공연을
마친 어울림 동아리는 내년에는 1년에 1차례 하던 공연을 늘려서 2회를 계획하고 있다.
소통함이 대세인 요즘시대에 예전 음악다방의 느낌으로 따뜻한 공연을 하는 어울림 동아리에 박수를
보낸다.
[Woody Kim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