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12월3일(토) 오전 9시에 캘거리 한인 장로교회에서 성경 연구회인 위클리프 선교회가 성경형성학 세미나를 가졌다. 이번 세미나의 강사는 위클리프 캐나다 이규준 선교사(디아스포라 사역 디렉터)이다.
캘거리 한인장로교회(담임 최창선 목사)는 지난 2009년부터 위클리프 캐나다 성경번역선교회 (본부: 4316 10 St. NE)와 정식 협력 체결을 맺고 동역해 오고 있다. 12월4일 성서주간을 맞아 열린 이번 세미나에서 성경에 관한 여러가지 사실들을 배우고 알 수 있었는데 그 내용을 딱딱한 강의형태가
아닌 팀을 이루어서 즐겁게 하는 빙고게임형태로 진행되었는데,
그것은 모인 인원을 그룹으로 나눠서 성경에 관한 여러가지 사항을 빙고게임에 대입해서 질문과 퀴즈를 풀어서 팀별로 빙고를
먼저 맞히는 게임형식으로 진행 되었다.
게임 형식을 빌어 재미 있는 성경 형성사 와 성경 보전과 전달 역사를 배우는 기회를
가졌다
참가자들은 게임을 통해 성경이 어떻게 만들어지고 우리에게 전해졌는지, 하나씩 하나씩 배워갔다. 참가자 중 백현자 집사는 “성경이 어떻게 우리 손에 오게 되었는지를 더 알게 되면서 우리말
한글 성경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새롭게 느낄 수 있었다”면서, 계속해서
성경번역 선교를 위해 더 헌신할 것을 다짐했다.
주일에는 ‘모든 민족에게 전해질 복음, 성경’이란 말씀으로 장년부에서 유년부까지 동일한 말씀을 나눴다.
이규준 선교사는 에베소서 2:11-22절 말씀을 본문으로 하여, 어떻게 사도 바울이 유대인이
가진 구약 성경의 말씀을 이방인(즉, 모든 민족들)을 위한 말씀으로 전해 주었는지를 상기시켰다. 종교개혁 이전에 진정한 말씀의 개혁을 외쳤던
이들이 목숨을 걸고 자기 말 성경을 번역한 일과, 로만 캐톨릭 교회의 핍박에도 자기 말로 된 성경을 통해
받은 말씀을 지키며 순교했던 왈도파, 폴라드 파 이야기도 나눴다. 또한 우리말 성경번역에 크게 기여한 제임스 게일 선교사의
사역을 짧게 소개하면서, 우리 민족이 정말 사도바울의 선교 원리에 따라 너무나 훌륭한 우리말 성경을 갖게
된 것을 강조했다.
캘거리한인장로교회 최창선 목사는 우리 삶의 가장 어려운 극한 상황에서도 이 말씀으로
이겨낸 분들의 삶의 간증을 언급하며, 모든 민족이 이 귀한 말씀을 우리와 같이 마음 깊이 와 닿는 그분들의 말로 하루 속히 듣게 되도록 하는 일에 몸 된 교회가 동역하게
됨을 감사하게 여기며, 특별헌금을 통해 성경 없는 부족들에게 하루 속히 성경이 전해지길 함께 힘쓰자고 성도들을
격려했다.
한편 이 날 선교부(부장:심주경 장로)에서는 위클리프
기도팀 (리더: 유민주 장로)과
함께 성경번역 사역과 교회의 단기사역을 더 알리는 부스를 설치하고 성도들의 동참을 권했고, 많은 성도들이
위클리프 사역에 더 관심을 갖고 동참하기로 했다.
강사로 수고한 이규준 선교사는 이 날 위클리프 캐나다를 대표하여 헌금을 전달 받으며, “어려운 때 임에도 더 헌신해 주시는 캘거리 한인장로교회의
동역이 너무나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 헌금은 동남아시아 지역의 성경번역선교를
위하여 드려질 것이라고 한다. 성경번역선교에 동참을 원하시는 분들은 한인 디아스포라 사역 디렉터 윤기태 선교사(daniel.yoon@wycliffe.ca, 905-348-2275)나 앨버타지역 담당 유민주 장로(yoominju@yahoo.co.kr, 403-399-3584)에게 연락하시면 되겠다.
선교단체와 지역교회 간의 신뢰와 협력을 통해 좀더 의미 있고 좋은 일을 이루어 나가는
모습을 볼 때, 지금 우리에게 정말
필요한 것이 무엇인가?를 생각할 수 있는 시간 이었다.
[Woody Kim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