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7년 1월16일(월요일) 오전 10시 캘거리에 있는 TD 뱅크 한인지점(17 Ave 지점)에서 뜻깊고 놀랄만한 일이 일어났다.
TD뱅크 고위 인사는 물론 헤드 오피스 직원들이 갑자기 17Ave TD 뱅크 한인지점에 우르르 들이 닥쳤다.
그들은 손에 꽃다발과 케이크등 각종 선물을 가지고 일시에 몰려들었다.
축하의 무리는 일제히 TD뱅크 한인지점의 지점장에게 달려갔고 축하의 메시지를 전달한 것. 이 놀라운 서프라이즈 파티의 주인공은 바로 TD뱅크 한인지점의 장미경(Angie Martins) 지점장. 정작 본인은 이 사실을 몰랐다.그래서 놀라움과 기쁨이 두배가 된 것 아닐까?
이 모든 행사의 내용은 이러하다. TD 뱅크는 매년 북미 전 지역 2000여개 지점 중 실적, 고객만족도, 직원 직무 평가도 등에서 최고의 성적을 거둔 지점의 지점장 80명을 선정한다. 2016년 기준으로 선정했을 때 그 중 앨버타에서는 유일하게 캘거리 17 ave 지점이 선정되어 장미경(Angie Martins) 지점장이 수상을 하게 되었다.
시상에는 TD Prairie 지역 Brian Gervais사장과 Prairie head Office 전 직원이 17ave지점을 방문하여 시상식을 거행하였다. 전체 본 시상은 5월 중 토론토 본사에서 진행 될 예정이다.
이 행사는 우리에게 많은 것을 시사해 준다.
우선 캘거리에 있는 TD 뱅크 한인지점은 유일하게 이곳 한곳이다. 한군데 밖에 안된다고 우습게 볼일은 아니다.
캘거리에 거주하는 필리핀 이나 베트남 이민자들의 숫자는 캘거리 이곳 현지 한인교민보다 훨씬 많지만 그들은 단 한 개의 자체 지점도 가지고 있지 못하다.
그리고 중국인의 경우는 자체 지점이 캘거리에 5개, 인도의 경우도 자체 지점이 5개 이다. 그 수많은 중국인과 인도인을 누르고 단 하나밖에 없는 한인지점이 캘거리를 넘어서서 앨버타에서 최고지점에 올랐다는 것은 실로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다.
그리고 한번 더 느낀 것은 ‘우리 한국인의 열정과 끈기 집요하리 만큼 물고 늘어지는 집중력이 세계 어느 민족 보다 뛰어나다’ 라는 자부심을 심어준 계기였다.
어수선한 조국 한국의 작금 사태를 보면서 이렇게 캐나다 주류사회에 영향력 있는 모습으로 진군하는 것, 이것이 바로 진정한 애국 이라는 생각도 가져보았다.
앞으로도 캐나다 주류사회에 ‘우리민족의 끈기와 열정을 자리매김할 수 있는 제2 제3의 TD 뱅크 한인 지점이 생겨야 한다’ 라는 염원을 오랜만에 찾아온 따뜻한 치눅 바람에 실려 보낸다.
다시한번 캘거리 TD뱅크 한인지점 모든 직원들에게 격려의 메시지를 보낸다.
한국인, 한국사람, 파이팅이다! 아자! 아자!
[Woody 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