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캐나다 한인동포사회 최초로 차세대 육성과 화합의 목적으로 설립된 캘거리 한인 오케스트라가 드디어 창단을 맞이했다.
지난주 토요일인 6월 10일 오후 5시, 캘거리 한인회관에서는 폭우가 내리는 날씨에도 불구하고 200여명의 한인 동포들이 참석한 가운데 캘거리 한인 오케스트라 창단식이 성대히 거행 되었다.
밴쿠버 김 건 총영사와 비행기 출발 지연으로 뒤늦게 참석한 연아마틴 상원의원, 그리고 김수근 한인회장과 민병기 한인회 이사장, 강대욱 노인회장, 이병근 한인장학재단 이사장, 김덕수 참전용사회장, 황영만 차기 라이온스 회장, 서병희 CKPAS회장, 박홍재 실업인협회장, 이명선 한글학교 교장 등 단체장과 단원 학부모, 가족, 한인회 이사 및 임원 등이 참석하여 이 자리를 빛내 주었다.
창단 기념사에서 김수근 한인회장은 현재 중고등학교 학생이 단원으로 참여하고 계속하여 새로운 후배들이 늘어나면 자연히 돈독한 선후배관계가 형성 됨과 동시에 몇년의 기간이 지나 지금의 중학생들이 대학생이 되는 시점에는 더욱 탄탄하고 단합된 차세대 청년단체로 발돋움하게 될 것을 믿는다고 역설하면서 한인 오케스트라가 차세대 육성 프로그램의 일환임을 다시한번 강조 하였다.
또한 모국에서 여러 악기를 전공했던 성인들이 그들의 경력을 유지해 나가면서 오케스트라 참여와 함께 학생들을 지도해 나간다는 그들의 입장과 취지에 김 건 총영사 및 연아마틴 상원의원은 전 캐나다 한인동포사회 중 캘거리 한인 오케스트라와 같은 취지로 창단된 단체는 이 단체가 최초라는 점을 재차 강조하면서 새로 창단하는 이 단체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하였다. 특히 김 건 총영사는 앞으로도 계속 관심을 갖고 캘거리 한인 오케스트라의 발전을 위해 후원해 줄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언급하였다.
캘거리 한인오케스트라는 창단일 현재 지난 4월 8일 첫 상견례후 2주에 한번씩 총 5차례에 걸쳐, 사라박 지휘자를 중심으로 코디네이터 최근화, 윤정이(관악 파트), 김율온(바이올린 파트), 그외 봉사자 선생님들의 지도하에 연습을 해 오고 있다.
이번 창단 기념식에서 애국가와 O Canada등 국가 연주를 한인 오케스트라로 직접 듣은 일부 한인들은 감개무량함을 표현하면서 눈물까지 글썽였고 라데츠끼 행진곡 연주엔 박수로 함께 화답 하면서 감동의 시간을 보내며 한인 오케스트라의 발전을 기원하는 진지한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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