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애하는 캘거리 동포 여러분.!
원근 각지에서 생업에 바쁜 여정을 보내고 계시는 동포 여러분, 그리고 오늘 이자리에 함께 하시는 여러분.!!!
지난 2년 동안 여러분의 사랑과 성원 가운데 맡았던 캘거리 한인회 회장직을 내려 놓습니다.
한안회 회장을 맡아 봉사 해 보겠다고 나서지 않는 특이한 우리 캘거리 한인사회의 회장직을 저 또한 두차례의 사의에도 불구하고, 우리 지역 유지분들과 제가 장로로 사무하는 교회 담임 목사님의 설득과 권유로 한인회 회장직을 맡아 지난 2년을 한인회 대표로서 각종행사를 수행하며 국내외 초청행사 등에도 시간을 할애 하면서 참가하면서 봉사자로서 소임을 무사히 마치게 되었습니다.
이는 여러분의 격려와 후원이 아니었다면 불가능 했으리라 여기며, 동포 여러분의 성원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여러가지 사역을 겸하여 병행 하면서 봉사의 시간을 가지다 보니, 소홀했던 부분이 있기도 하였고,일일이 챙기지 못하고 놓친 일들이 있을때는 아쉬움이 남았던것도 사실 입니다.
그러나 우리 캘거리 동포들의 넓으신 아량과 사례 깊은 배려로 잘 극복하였으며, 함께 참가한 임원들과 봉사한 시간은 같이 살아 가는 한 시대의 아름 다운 순간의 여정이었습니다.
특히 헌신적인 협력자의 사무장과 임원 여러분 그리고 이사님 여러분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리는 바 입니다.
2004년 저는 캘거리로 이주해 오면서 엔지니어로 바쁜 직장생활 이었으나, 이곳에서 처음 봉사활동을 한복전통 의상 디자이너인 아내와 함께 캘거리 한인회에 참가하여 네분의 전임 회장님들을 모시고 각부서를 두루 섭렵하며 부장으로,부회장으로 8년 간의 회장님을 보좌하였으며, 한참을 지나 다시 한인회 회장을 맡아 2년..
하여, 10년의 시간을 캘거리 한인회와 인연을 맺어 봉사하는 기쁨과 행복을 누려 왔습니다.
이제, 이곳에 10년의 의미를 남겨 두고 이 자리를 떠나 갑니다.
제가 일찌기 직업 선수로 체험한 경험은 선수가 경기를 마치고 그라운드를 떠날때, 좀 더 화려한 경기를 펼치고 나올것 하고~~
아쉬움을 남기고 경기장을 떠나듯이,이 순간 똑 같은 심정으로 여운을 남기고 한인사회의 사회봉사자로의 역할을 모두 마치려 합니다.
어쩌면 또 다른 장소와 자리에서는 더 성숙한 계기를 마련하고 부여해 왔던 여건인지도 모르겠네요.
그러나 저는 이것으로 봉사의 끝은 아닙니다.
더 많고 규모가 큰 봉사의 역할을 하도록 부름을 받고 있습니다.
또 다른 장소에서 여러분을 뵙게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특별히 올해 2019년도에는 캘거리 한인회가 세계 한인회 단체중 최고 모범운영 한인회 단체로 선정되어 서울 세계한인회장 대회에서 제가 직접 참석하여 사례 발표를 하였습니다.
오래전 캘거리의 한인회 역사는 제가 알수 없으나, 근대 17년간의 우리 캘거리 한인회 모범 운영 사례를 저는 지난 10월 서울 세계한인회장대회 에서 세계 200개국 1,000여명 한인 디아스포라 단체 대표들과 한국 정부 관계자가 지켜보는 대회장에서 뚜렷하게 캘거리 한인회를 각인 시켜 두었습니다.
이는 모두 우리 캘거리 동포 여러분들의 정성이 담긴 성원과 서로서로 위하고 아끼는 공동체 의식을 가진 사랑의 결실이라고 여깁니다.
모두 여러분의 승리이고 축복 입니다.
캘거리 한인회가 최고의 모범 사례지역으로 선정 되기까지의 동기로는 먼저, 각처에서 한인 사회를 위한 기도 하시는 분들의 힘이 원천이 되어, 우리 캘거리 한인회는 사익을 위해 한인회 단체를 이용하지 않았다는 것 입니다.
둘째, 회장및 임원들의 정기적인 선순환 교체로, 항상 창조적인 활동을 보였으며,
셋째, 따로따로 편가르기 를 하지 않고 자그마한 일에도 상호 적극 협조 하였습니다.
넷째, 개인의 영웅심이나 이권이 개입하지 않았던 것 입니다.
다섯째, 우리 캘거리 한인회 산하 14개 단체는 각각의 특기와 탤랜트로 제 역할을 충실히 하면서 한인사회의 위상을 더 높여 주면서, 한인회와 유기적인 협력의 본을 보여준 특징적인 운영의 묘미가 있었기 때문 입니다.
이것은 우리지역의 훌륭하신 선배들의 노력으로 바탕이 되어, 캘거리 한인회의 원동력이고 앞으로도 지키고 이어갈때 더욱 선한 역사가 일어 날것으로 믿습니다.
저는 이자리에서 다시 한번 더 새겨 두고자 합니다.
전임 한인회 황영만 전임 회장으로 부터 시작된 훌륭하신 여섯분의 전임 회장님들의 리더 쉽과 참가한 봉사자들의 헌신적인 봉사의 정신이 17년간의 한인회 활동이 모범적으로 이어져 오기까지, 가장 기본을 충실해 왔기 때문 입니다.
절대로, 캘거리동포를 대표하는 한인회에서 사익을 위하거나 이권이 개입 되지 않도록 참가하는 봉사자 분들이나 관계 하시는 모든 분들의 협조가 있어야 할것임을 당부 드리고자 합니다.
저는 오래전 고국 대한민국으로 부터 기능장으로 혜택을 부여 받고, 산업체에 종사 하면서 14년간 학문과정을 산업 장학생으로 전액 국비장학생으로 산업대학원 석.박사 과정을 마칠때까지 큰 혜택을 국가로 받은 은공을, 제가 누리는 혜택과 축복을 국가나 사회에 환원하는 마음과 자세로 봉사하는 장소에 참여 하고 있습니다.
고국은 저를 기능장과 기술사, 그리고 Apec 국제기술사 자격을 소지하도록 직간접 동기를 부여 해 주었고, 이것을 사랑하는 고국과 사회에 기여하고 헌신 봉사 할수 있도록 훈련 시켜 주었습니다.
젊어서 장인정신을 배워 실행해 왔으나 저의 남은 여정도 변함없이 후배들의 전문직 양성에 도움이 되는 존재로 장인의 역할을 이어가는 여정으로 나아 갈것 입니다.
외람된 내용과 두서없는 글로 길어졌네요.
이제 마무리 하고자 합니다.
봉사는 우리의 일생중 최고의 행복임은 분명 합니다.
한시간의 행복을 누리려면 청소를 하고, 하루의 행복을 누리려면 목욕을 하고, 한달의 행복을 누리려면 새차를 사고, 일년의 행복을 누리려면 새집을 사고, 3년의 행복을 누리려면 장가, 시집을 가고, 평생의 행복을 누리려면 봉사를 하는것이라고 합니다.
여러분 이를 바탕으로 삶의 여정을 엮어 가시면서 행복 하시기를 바랍니다. 우리의 남은 여정 가운데 여러분과 저에게 하나님의 은총과 축복이 항상 임하시기를 소원 합니다.
고맙습니다. 평안 하십시요.
2019.년 12월.
한인회 회장 임기를 마치며.~~
제 43대 캘거리 한인회장
서 정 진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