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lobal Affairs Canada는 235명의 캐나다인들이 코로나바이러스 검사를 위해 캘리포니아 인근 해상 크루즈에 탑승한채 대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랜드 프린세스라는 이름의 이 배는 미국 서부 샌프란시스코에서 출발해 멕시코와 하와이 등지를 여행하는 노선으로 약 3,500명의 승객을 태우고 하와이에서 캘리포니아 주 샌프란시스코로 귀환 한 배이다.
Global Affairs는 CTV 뉴스에 성명을 통해 승객들은 선상에서 바이러스 검사를 받을 것이라고 밝히며 “현재로서는 확인 된 사례가 없습니다. 우리는 크루즈 라인 및 당국과 접촉하고 있으며 상황을 예의 주시하고 있습니다.” 고 했다.
2월 11일부터 2월 21일까지 샌프란시스코에서 멕시코까지 그랜드 프린세스에 탑승했었던 캘리포니아주 Sacramento(71)씨가 4일 바이러스로 사망하면서 이 배를 통한 COVID-19 확산 우려가 심각히 제기되며
Gavin Newsom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3월4일 수요일에 비상사태를 선포했다.같은 시기 그 배에 탑승했던 승객 중 267명이 캐나다인 이었다고 한다.
Peel Public Health는 목요일 Mississauga, Ont. 60대 남성이 그 시기 그랜드 프린세스에 탑승해 크루즈 여행 후 COVID-19에 감염됐으며, 크루즈 여행을 함께 한 캘거리 출신의 50대 여성도 이 바이러스에 감염됐다고 밝혔다.
이 크루즈선은 지난달 11~21일 샌프란시스코에서 출발해 멕시코를 다녀온 뒤 샌프란시스코에 도착한 당일 하와이를 향해 다시 출발했으며, 멕시코에 들렀다가 오는 7일 다시 샌프란시스코로 돌아올 예정이었으나 일정을 단축 서둘러 귀항했다.
멕시코 여정을 마친 뒤에도 승객 62명은 이 배에 그대로 남아 다시 하와이 여정에 참여했다고 한다.
Newsom은 탑승객 전원이 바이러스 검사를 받을 때까지 탑승객은 배에 격리 될것이라고 말했다.
Princess Cruises측은 일부 승객들이 독감 같은 증상을 보이고 있으나 아직 검사결과가 나온것은 없고 금요일에는 승객들의 바이러스 검사결과가 발표되기를 기대한다고 한다.
선상 바이러스 발생 우려로 캐나다 승객 200여 명이 격리 된 것은 이번이 두 번째이다.
2월 초, 프린세스 크루즈가 소유하고 있는 다이아몬드 프린세스가 일본 요코하마에서 격리 됐었다. 탑승객 3711명 중 캐나다인은 256명이었다.
배가 격리되면서 바이러스가 배 전체로 퍼져 결국 705명의 승객과 최소 47명의 캐나다인이 감염됐었다.
Mississauga, Ont.소재 Trillium Health Partners의 전염병 전문가 인 Sumon Chakrabarti 박사는 CTV 뉴스 채널에서 유람선이 이러한 유형의 바이러스에 대한 번식의 장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격리 된 지역에 많은 사람들이 있는 유람선은 바이러스가 퍼지기에 완벽한 장소입니다. 다이아몬드 프린세스와 같은 실수를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라고 말하며
그랜드 프린세스의 승객과 승무원이 배에서 내려 지상에서 테스트를 받을 수 있도록 허용해야 하고 필요에 따라 적절히 격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Global Affairs는 긴급 지원이 필요한 캐나다인은 샌프란시스코에있는 캐나다 영사관 (844-880-6519) 또는 오타와 (Ottawa)에있는 긴급 감시 및 대응 센터 (613-996-8885 또는 800-387-3124)에 전화할 수 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