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캐나다 항공은 코로나바이러스 발병에 대한 최신 대응책의 일환으로 최근 구매한 5월 이전 출발 항공권에 대한 재예약 수수료를 받지 않겠다고 밝혔다.
새 정책은 여행 일정이 연말까지 완료되는 경우로 3월 4일이전에 구입한
승차권에 한해 4월 30일 이전에 한 번 바꿀 수 있도록 하고, 3월 4일부터
이달 말 사이에 구입한 에어캐나다 항공권의 경우 출발 24시간 전까지
무료로 항공권을 바꿀 수 있다.
지난 주 에어캐나다가 외국 정부의 여행 통제가 매일 발표되는 가운데,
3월에 출발하기 2주 전까지 변경 수수료를 면제하겠다고 발표한 것에 더 여유를 준것이다.
이번 조치는 이번 주에 유나이티드 항공, 델타 항공, 아메리칸 항공 등
몇몇 미국 항공사들의 4월 30일까지 별도의 수수료없이 모든 목적지로
가는 항공권을 재예약할 수 있도록 하는 발표에 이은 것이다.
캐나다 최대 항공사의 수수료 면제 조치는 COVID-19의 확산으로 인한
타격을 완화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란 점을 강조하고 있다.
COVID-19로 인해 전 세계 항공사의 예약이 급감하고 취소가 급증하고 있다.
National Bank의 분석가 인 Cameron Doerksen은 이 전염병으로 인해
올해 에어캐나다의 수익에서 14억 달러의 손실을 입게 되어
2019년에 비해 수익이 40% 감소할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고 했다.
에어 캐나다는 4월까지 매일 로마, 베이징, 상하이로 가는 비행을 중단하고
홍콩, 도쿄, 서울 노선도 줄였다.
에어캐나다는 1회 변경 요금 면제 조항은 economy석 business석에
이르는 모든 요금 등급에 적용되지만 항공권 가격인하로 인한 잔존가치는
모두 손실될 것이라고 말했다.
웨스트제트(WestJet) 항공사는 발병의 원인인 중국행 항공편을
제공하지 않고 유럽행 항공편도 거의 제공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난항을 겪고 있다.
캘거리에 본사를 둔 이 항공사는 비행 능력의 12퍼센트 이상에 달하는
항공편을 취소할 계획이다.
WestJet의 국내, 대서양 횡단 및 휴양지 뿐만 아니라 미국행 항공편도
삭감대상에 포함될 수 있다.
다른 새로운 비용 절감 노력에는 임의 지출 동결, 회사 전체 고용 동결,
자발적인 휴가 선택 등이 포함된다.
수요일, 연방정부는 증가하는 새로운 코로나바이러스 사례에 대처하고
자가 격리 조치된 캐나다 근로자들을 돕기 위해 10억 달러의 자금후원을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