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플간의 금슬조차도 위협받고 있는 극한의 상황이다. 사회전체를 들썩이게 하는 대 유행병과 경제 불안 그리고 집안에 격리되어 있는 새로운 삶의 패러다임 속에서 동반자들 사이에 발생하는 다툼에 대해 모두 나름대로의 해결방법을 가지고 있다.
코로나 바이러스가 가져온 위기감이 커플들의 로맨틱한 압력밥솥 안으로 조금씩 쌓여가는 반면에 전문가들에 말에 의하면 서로간의 간섭을 최대한 줄임으로 언제 폭발할 지 모르는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기술을 충분히 연마할 수도 있다고 한다.
Canadian Press 는 Toronto 대학 심리학과 교수인 Steve Joodens 박사의 말을 인용해 나누어진 좁은 공간에서 평정심을 유지하며 서로간의 트러블을 방지할 수 있는 지 몇 가지 팁을 제시해 주고 있다.
왜 현 시점이 커플들에게 위기의 시기가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하는지요?
-사람은 격리된 상태에서는 밀실 공포증으로 초초감이 고조되기 마련입니다.
점점 우울해지기 시작하죠. 짜증이 극도에 달하기 시작합니다. 지금 우리는 이런 극도의 불안감이 최고조에 달하는 시간이 분명히 올 겁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앞으로 어떻게 상황이 전개될 것인지에 확신이 없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이 상황이 커플들에게 더 많은 불화를 낳게 되는지요?
-우리는 두 가지의 존재 양식과 마주치게 됩니다. 교감신경체계와 부교감신경 체계가 그것인데요. 부교감신경체계는 우리가 안정을 취하고 있을 때, 우리가 약간의 추위를 느낄 때 그리고 마음이 진정될 때 움직입니다. 우리가 위협을 받는 상황이 발생하면 교감신경계가 움직이는 것이죠.
우리 몸은 우리로 하여금 이러한 위험과 싸워 물리쳐야 하게 한다 던지, 혹은 위험으로부터 도망쳐 안전한 곳으로 피하라는 신호를 보내게 된답니다.
그래서 사람이 어떤 행동을 취하게 되면 , 그건 모든 위험이 사라졌다는 것을 의미하게 되는 것입니다.
문제는 현재 코로나 바이러스가 가져온 상황은 사라질 가능성이 별로 없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이 두 가지 시스템 (싸워 이기느냐 아니면 도망치느냐)을 적절하게 잘 사용해서 현 상황을 극복해야만 하는 것입니다.
서로간의 약간의 말다툼이 우리를 벼랑 끝으로 몰 수도 있는 것입니다. 갑자기 우리의 감정이 극에 달해서 싸움으로 번질 수도 있는 것이죠.
이러한 격해진 감정을 다스릴 수 있는 방법이 있나요?
-온라인 상으로 상당히 많은 방법들이 제시되어 있기는 합니다. 실제 연습만 잘 하더라도 여러 상황 속에서 접목시킬 수 있는 당신만의 기술이 될 수도 있죠.
만약 당신이 소중한 반려자와 함께 있을 때 누군가 당신을 상당히 짜증나게 하는 말을 던졌으며 당신은 감정이 일어나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그것이 당신이 뒷 주머니에 넣어놓을 수 있는 도구죠.
첫 번째 기술은 가능하면 감정을 컨트롤을 못 하겠다는 생각을 빠르게 제어해야 합니다. 그 순간이 바로 당신이 상대방의 말을 경청해야 하는 순간이죠.
우리가 흔히 저지르는 실수는 논쟁을 할 시에 무조건 마음 속으로 무언가를 이야기 해야만 한다고 생각하는 것이죠. 그로 인해 상대방의 이야기를 들어야 한다는 생각은 묻혀 버리는 것입니다.
내가 만약 "당신이 이야기 한 것을 충분히 알아 들었습니다. 이 상황은 당신의 입장에서 볼 때는 그렇군요. 이제 내 입장에서의 이야기를 해 보겠습니다"
라고 말한다면 아마도 우리는 중간 정도의 상황에서 타협점을 찾을 수 있지 않을까요?
커플간의 불화를 방지하기 위한 단계가 있는지요?
-어느 정도까지 커플들은 대게 서로간의 불화가 생기는 점을 대충은 알고 있습니다. 사전에 미리 둘 사이에 그 부분에 대해서 충분히 이야기를 하는 편이 좋습니다.
이렇게 말하는 것이 좋겠죠 "들어봐, 우리가 앞으로 다소는 오랜 기간 같이 격리 생활을 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서로간의 감정을 상하게 하지 않기 위한 어떤 전략이 필요할 지 생각해 보자"
이 전략에는 당분간의 별거가 포함될 수도 있습니다. 어떤 커플 들에게는 종일 함께 있는 것이 고통일 수도 있으니까요. 그러한 모든 관계 구조를 되도록이면 집 안으로 구축해 나가는 것 만이 도움이 될 수 있을 겁니다.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발생한 상황이 커플들을 더 돈독한 관계로 만들 수 있는 방법은 없나요?
-문제는 어느 누구도 현 상황이 어떻게 전개되어 나갈 지를 모른다는 겁니다. 확실한 것은 어느 순간이라도 어느 집단은 공통의 적을 만나게 되며 그들 모두는 공통의 적을 물리치기 위해서 힘을 합친다는 것이죠. 그래서 그 집단 구성원들은 더욱 가까워지게 되는 것입니다.
안타까운 점은 혼돈의 상황이 길어질 수록 공통의 적을 물리친다는 것, 공공의 적이 물리쳐 졌다라고 느껴지는 것이 점점 더 힘들어 진다는 것이죠.
만약 우리가 공공의 적을 물리치지 못했다고 느낀다면 주사위는 던져진 셈이죠. 만약 반대로 우리가 공통의 적에게 패배 당했다고 느껴지는 순간에 어떤 일이 발생할 지는 확실히 알 수가 없습니다.
출처: 2020년 3월 23일 CTV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