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로 고통받는 이들을 응원했다.
방탄소년단(BTS, RM, 진, 슈가, 제이홉, 지민, 뷔, 정국)은 22일 유튜브 공식 계정 'BANGTANTV'를 통해 'BTS 코로나19 국민 응원 메시지'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이날 RM은 "전 세계 아미(팬) 여러분, 그리고 이 영상을 보고 계신 모든 분들 인사 먼저 드리도록 하겠습니다"라며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에 국군간호사관학교 생도분들이 응원 영상의 주자로 저희를 불러주셔서 이렇게 여러분 앞에 서게 됐습니다"라고 영상을 찍게 된 이유를 먼저 설명했다.
RM의 인사말 이후 제이홉은 "지금 이 순간에도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위해 바이러스와 싸우고 계실 간호장교 여러분, 의료진과 방역 관계자분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라고 감사해했고, 진은 "저희 방탄소년단은 요즘 익숙했던 매일매일이 얼마나 큰 의미였는지, 또 관객석이 텅 빈 무대에 서며 여러분과 한 공간에서 호흡하는 순간이 얼마나 소중했는지 절실히 느끼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슈가는 "코로나19로 하늘길이 닫히고 사람들은 서로 닿지 않기 위해 멀리 떨어져 걷습니다. 점점 고립돼 간다고 느끼는 우리의 마음이 아닐까 싶습니다"라고 아쉬워했지만, 지민은 "하지만 여러분 사실 우리는 아픔도 기쁨도 함께 나눌 만큼 아주 가까이 연결돼있습니다. 함께 어떤 어려움도 이겨낸다는 용기와 의지만 있다면 그 연결의 힘으로 이 시기를 극복해나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라고 의지를 불태웠다.
또한 정국과 뷔는 "불안보다는 믿음이, 분노보다는 위로가 필요한 때입니다. 저희 방탄소년단도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세계 시민으로서 여러분들과 함께 지혜롭게 헤쳐나가겠습니다. 하루빨리 사랑하는 사람들과 마주 보며 밥을 먹고 이야기할 수 있기를 바란다. 여러분과 함께 노래하고 기쁨을 나눌 수 있는 순간이 빨리 왔으면 좋겠습니다"라며 코로나19로 힘들어하고 이들을 응원했다.
끝으로 RM은 "여러분 다시 찾아올 일상을 기다리며 저희는 저희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겠다"면서 "손흥민 선수, 저희의 응원을 이어주세요"라며 다음 응원 주자를 지목했다.
앞서 지난 20일 임관과 동시에 코로나19 현장에 투입된 신임 간호장교들은 국방부 공식 유튜브 계정을 통해 코로나19의 피해를 받고 있는 국민들을 응원하며 "국민들이 우리의 릴레이 응원을 이어주셨으면 한다.
그 첫 번째 주인공이 BTS였으면 좋겠다"고 밝힌 바 있다. 방탄소년단은 이에 응답해 영상 촬영에 임했다.
출처: 스포츠 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