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스타' 그룹 베이비복스 출신 배우 윤은혜가 '소녀 장사' 이미지가 부끄러웠다고 토로했다.
25일 방송된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서는 윤은혜의 멘탈 관리 비법이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 윤은혜는 "건강에 관심이 많다. 원래 예민한 성격이 아닌데 바뀌게 됐다. 최근 소독제를 뿌리고 다닌다. 어렸을 때 너무 많이 다쳤다. 발목 파열에도 행사를 뛰었다. 너무 잠을 못 자서 하반신 마비도 왔다. 병원에 잠깐 가서 치료 받고 다시 춤을 추러 갔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소녀 장사' 타이틀에 대해 "씨름만 잘한다. 뼈는 약한데 힘이 좋다. 당시 강호동이 칭찬을 많이 했다. 본능적으로 씨름 기술을 하게 됐다"고 전했다.
또 "당시 드라마를 시작했는데 이미지 때문에 힘들었다. 건강하다는 이미지 때문에 너무 좋았지만 질문이 다 '소녀장사가 괜찮냐'고 물었다. 그래서 그 타이틀이 2, 3년간 굉장히 부끄러웠다"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이어 김구라에 대해 "고집이 있다. 생각을 쉽게 바꾸지 않지만 와닿으면 생각을 바꾼다. 굉장히 쿨하신 편이다. 또 의리가 굉장히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과거 가수 강수지가 '많이 울고 나면 괜찮아진다'라고 인터뷰한 것을 본 후 이를 실천하게 됐다고.
또 윤은혜는 최근 근황에 대해 "매일 12시부터 새벽 4시까지 출근한다. 소속사 사람들이 야행성이다. 제일 편안하고 힐링이 된다"고 전했다. 이어 "평소 좋은 음악을 들으면 울 정도로 눈물이 많다는 윤은혜는 "저한테 나쁘게 했던 사람이 밉다가도 (울다보면) 제 잘못도 보이게 되더라"며 깊이가 다른 생각을 드러냈다.
이에 얼마나 오래 우느냐는 질문에 윤은혜는 "진짜 속상할 때는 3~4시간, 평소엔 30~40분 운다"며 "매일 운다"라고도 덧붙여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그러자 MC 김구라는 '우는 방송'을 추천해 웃음을 자아냈다.
출처: 3월 25일자 스포츠 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