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말 모두 22명의 목숨을 앗아간 역대 최악의 총기 난사 사건을 겪은 캐나다 정부가 공격용 화기를 포함해 모두 1,500종의 총기류를 금지하는 규제강화책을 발표했다.
트뤼도 총리는 22명이 숨진 노바스코샤주 총격사건을 포함해 그동안 많은 총기 사건이 있었다고 하면서 이번에 총격범이 사용한 AR-15 반자동 소총을 비롯해 여러 공격용 화기류와 그 변종이 금지 대상이라고 밝혔다.
그는 "사슴을 쓰러뜨리는 데 AR-15 소총이 필요한 건 아니다. 그래서 규제책을 즉각 발효한다. 더는 그런 무기를 사고, 팔고, 수입하는 건 금지된다. 군사용 등급의 무기도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캐나다 정부는 2년간의 자진신고 기간을 운영하고 무기를 자진 반납하는 총기 소유자에게는 보상할 방침이다.
총기 소지자는 2022년 4월까지 법을 준수해야 한다. 그때까지 금지된 총기를 폐기하지 않은 사람은 형법상 제재를 받을 수 있다.
이 금지령에는 과거 캐나다 총격에 사용된 총도 포함된다.
1989년 몬트리올의 Ecole Polytechnique 대학살에 사용된 Ruger Mini-14 : 현재 캐나다에 16,860개가 있다고 추정
정부가 캐나다에 5,230개가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는 2014년 몬톤 총격사건에 사용된 M14 반자동화,
도슨 칼리지 총격에 사용된 베레타 CX4 스톰 : 현재 약 1,510개가 유통되고 있는 것으로 추정
캐나다에 11,590개가 있을것으로 추정되는 퀘벡 모스크 총격사건에서 범인이 사용하려 했던 CSA-VZ-58.
출처 : 2020년 5월 1일 CTV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