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오범죄 수사관들은 캘거리의 중국 영사관 건물 한켠에서 휘갈겨 쓴 그래피티가 증오에 의한 동기였는지 조사하고 있다.
지난 수요일 건물에 그려진 그래피티는 검은색 옷을 입은 3명이 저지른 짓이라고 경찰은 밝혔다.
경찰은 보도자료를 통해 "이들은 건물 북쪽 벽을 따라 COVID-19를 언급하는 저속한 문구를 그리고 떠났다"고 밝혔다.
경찰은 낙서 대해 자세한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화요일에도 건물 외부 보도에 낙서가 그려졌었지만 낙서 내용이 COVID-19을 언급하지는 않았었다고 한다.
크레이그 콜린스 증오범죄 조정관은 "대유행은 많은 정치적 논쟁과 강한 견해를 갖게했으며 사람들은 분명히 그들이 원하는 어떤 견해라도 자유롭게 받아들일 수 있다. 하지만 사람들이 그런 견해 때문에 다른 사람들을 학대하거나 범죄를 저지른다면, 우리는 관여할 의무가 있다." 고 말했다.
캘거리 경찰은 코로나바이러스 대유행이 시작된 이후 증오범죄가 급증한 적은 없다고 말했지만, 이번 사건이 이 도시의 아시아 공동체 사람들을 향한 증오 유발 범죄의 첫 사례는 아니다고 한다.
콜린스는 "일반적으로 우리는 다른 지역에서 볼 수 있는 증오 범죄의 급증은 보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그러나 중국 커뮤니티에 대한 적대감이 커질 것을 우려한다는 말을 듣고 있어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낙서에 관한 정보를 가지고 있거나 건물을 훼손하는 것을 목격한 사람은 403-266-1234로 경찰에 연락하거나 Crime Stoppers로 연락하길 바란다.
출처: 2020년 5월 27일 글로벌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