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버타는 몇 주동안 COVID-19 에 대한 나쁜 뉴스로 가득하다.
연방정부에서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7일부터 21일까지 기간 중 알버타가 캐나다 내 모든 주 중 가장 많은 새로운 확진사례를 기록했다.
알버타에서 그 기간 동안 양성 테스트 비율이 가장 높았고, 현재 캐나다에서 활성 환자 비율이 가장 높다. 입원율은 퀘벡에 이어 두 번째로 증가하고 있다.
알버타는 5개의 health zones으로 나눠져 있으며, COVID-19 대유행 이 후 처음으로 5개의 구역 전부에서 새로운 환자가 동시에 증가하고 있다.
가장 큰 폭 증가는 캘거리 구역이다. 캘거리 구역은 의사들이 확산을 제한하기 위해 정부의 더 많은 조치를 간절히 호소해왔고, 시의회는 갑자기 실내, 공공 장소에서 마스크 착용 의무화안을 채택했다.
에드먼턴 협의회는 17일 긴급 자문위원회의에서 이와 유사한 내규를 검토할 예정이다.
이 모든 것이 시 차원에서 진행되고 있는데 반해 주정부 지도자들의 반응은 달라서 놀라움을 주고 있다.
제이슨 케니 주 수상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최근 COVID-19 사례가 증가하고 있는 데 대해 매우 우려할 필요가 있다면서도, 9월 중 정상에 가까운 개교 계획을 동시에 발표했다. 마스크도 필수가 아니고 학급 수용 인원 축소도 없다는 것이다.
주 와 시 사이의 상이한 어조는 이 질병에 대한 대응을 관리하는 데 있어 어려움을 배가시키고 있다. 이것은 또한 이 새로운 바이러스의 향후 확산을 관리하기 위해 교육자, 시 지도자들, 일반 시민들에게 책임의 양이 증가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주정부가 학교 내 수업을 무기한 취소하겠다고 발표한 지난 3월 15일, 당시 확진사례는 60여건에 불과했기에 그 당시 많은 알버타인들은 그 수치가 심각하게 여겨졌었다.
지난 4월 7일, 694건의 활성사례가 있었는데, 그 때 케니는 특별 TV 연설을 소집하고 대중들에게 COVID-19 대유행은 "아마도 우리 세대의 가장 큰 도전일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우리는 이 모든 것에 과민반응해야 할 것"이라고 직접 말했고, 경제적 봉쇄가 필요하다고 확신시켰다.
하지만 주정부가 수업복귀를 발표한 화요일에는 1,193건의 활동사례가 있었음에도 반응은 달랐다.
케니 주 수상과 교육부 장관 Adriana LaGrange는 아이들에겐 감염과 전염이 덜 하다는 연구 결과를 인용(최근 연구 결과는 다른 의견이다)하고, 점심 시간과 등교, 퇴교 시간을 다르게 한다는 안전 대응책을 내놓아 긴장한 부모와 교사들을 안심시키려고 노력했다. 하지만 그들은 새로운 감염이 불가피하다는 것을 인정했다.
Deena Hinshaw 박사는 "학교 폐쇄가 연장되면서 아이들의 전반적인 장기적 정신, 정서적, 신체적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아이들과 교사들 사이에 어느 정도 바이러스가 확산되는 것을 감안하고라도 학교를 열지않는 대안보다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학교 이사회는 교실 개조, 추가 청소용품, 손 세정제 등을 마련할 자금문제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알버타 교사협회장은 교실로 안전하게 돌아가라는 주정부의 비전이 수천 명의 학생들이 있는 학교에서 어떻게 작동할지 상상할 수 없다고 말했다.
라그랑지 교육부 장관은 주정부가 광범위한 지침만 제공하고 있는 반면 세부사항은 각 학교 위원회에 맡겨 시행하고 있기 때문에 이 같은 결정을 불편해하는 학부모들은 지역 학교와 연락을 취해야한다고 했다. 이러한 탈 중앙화된 분산적인 접근 방식은 학교의 권한을 넘어서고 있다.
캘거리 시의회는 이번 주에 8월 1일자로 캘거리 대중교통과 모든 실내 공공 장소에서 의무적인 마스크 착용에 대한 조례를 이례적으로 서둘러 처리했다.
에드먼턴도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고민하는 가운데, 돈 이베슨 에드먼턴 시장은 이러한 규정을 시 당국에서 처리하는것은 어려울 것이라고 말하며, 알버타 정부에 공공장소에서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주정부 차원에서 요구해 왔다.
12대 3으로 가결된 캘거리의 마스크 착용법은 의사들과 재계 지도자들의 박수를 받았다. 그러나 일부 사람들은 왜 이것이 학교까지 확대되지 않는지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나히드 넨시 캘거리 시장은 만약 주정부가 자체적인 정책을 바꾸지 않는다면 시가 다음엔 그 문제를 처리 할 수 도 있다며 "알버타 정부의 더 나은 계획이 필요하다. 만약 그렇지 않다면, 우리는 캘거리 사람들의 안전 유지를 위해 싸울 것이다." 라고 말했다.
콜린 애치슨 교육부장관 대변인은 11일 e메일을 통해 "자치단체는 지역사회를 위한 내규를 제정할 권한이 있다"고 밝혔으나 주정부는 최근 힌쇼 박사의 조언에 따라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힌쇼 박사는 "우리는 모두 함께 이다."라고 하지만 다가오는 제2의 파동에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에 대한 지도자들의 의견 차이는 상당하다.
학교와 기업체들이 일제히 문을 닫을 수밖에 없던 상황을 한 번 겪은 주정부는 다시 같은 상황을 재현하는데 난색을 표하고 있다.
"우리의 경제와 자유에 해로운 제한을 가하는 것은 결코 하고 싶지 않은 것 입니다,"라고 케니 주 수상은 말하면서 대신 해결방안은 지자체, 학교 위원회, 알버타 주민들에게 떠 넘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