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오범죄 막고 피해자 지원을"
캐나다총연, 트뤼도총리에게 요구
캐나다 한인회 총연합회(회장 주점식)가 코로나 사태에 따른 아시아계에 대한 인종차별과 증오범죄 방지를 촉구하기 위해 목소리를 냈다.
총연은 7일 영문과 한글로 된 성명서를 내고 이를 동영상으로 제작, 트뤼도 연방총리에게 전달했다고 밝혔다.
총연은 성명에서 "캐나다 전역의 25만 명 한인들이 최근 증오범죄 위기에 있다"며 아시아계가 인종차별 행위와 증오범죄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하고 처벌도 한층 강화해 줄 것"을 요구했다.
한글 성명서(일부)
이민은 캐나다 역사의 중요한 부분이며, 또한 캐나다 성장과 번영, 미래의 필수적인 역할을 한다. 그래서 캐나다는 이민자들을 환영한다. [중략]
그러나 코빗-19가 시작되면서 아시아인에 대한 인종차별과 증오범죄 사건이 증가됐다. 슬프게도 이것은 우리가 알고 사랑하는 캐나다가 아니다.
130여 년 전 캐나다 선교사들이 한국에 도착한 이래로 캐나다와 한국은 뿌리 깊은 우정을 쌓아온 오랜 역사를 공유한다. 이러한 유대는 1950년 캐나다인들이 공산군의 침략으로부터 한국인들을 보호하기 위해 자원하면서 동맹이 굳어졌다.
26개의 캐나다 지역한인회를 대표하는 캐나다 한인회 총연합회 총회장으로서 캐나다 전역 25만명의 한인들이 캐나다에서 증가하고 있는 아시안 대상의 혐오범죄 위기에 맞서며 인종차별 행위와 증오범죄로부터 캐나다의 아시아 소수민족을 보호받기 위한 조치를 취해 줄 것과 협력해 줄 것을 강력하게 촉구하며 인종차별에 따른 증오 범죄에 대한 처벌도 한층 강화할 거듭 부탁드린다.